직장인이 내놓은 저출생 해결책?… 1위‘자동육아휴직제도’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저출생 해결책 관련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 가까이 ‘자동육아휴직제도’를 꼽았답니다.
전문가들은 현행 육아휴직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직장 내 불이익을 염려해
원활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평입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1위는 27.5%,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 및
육아휴직 소득 보장’이 차지했답니다.
자동육아휴직제도란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신청하면
휴직이 자동 개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장갑질119는 현재 육아휴직제도가 있으나
업무 보복 등이 두려워 신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답니다.
2위는 26.4%로 ‘노동시간 단축’이 꼽혔는데요.
직장인들은 모부성보호제도의
강화만으로는 부족하고 노동시간 단축이 병행돼야
현실적으로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답니다.
이밖에도 출산·육아 불이익 사업주 처벌 강화가 24.1%,
비정규직 남용 금지 23.7%,
보육·돌봄 인프라 확대 및 가족지원 확대 22.5%,
출산·육아 권리 보장 사업주 대상
파격 인센티브 지급 22.2%,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16.5% 등이 요구됐답니다.
지난 11일 이학주 노무사는
“자동육아휴직제도는 신청 여부랑 상관없이
무조건 육아휴직을 갈 수 있다.
직원들이 직장의 눈치를 봐
육아휴직을 제대로 못 쓴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제도다”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직장 내 불이익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경력 향상 등을 원하는 직장인도
있다는 점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답니다.
직장갑질119 출산육아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오현 변호사는 “국민들은 이미 저출생 문제 해결의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제시했다”라며
“유권자들은 말로만 저출생이 문제라고
떠드는 당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약을 내고
이행 의지를 보이는 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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