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녀석들~~ yopp~!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참매돼지들 끼리의 여름휴가가 우여곡절 끝에 통영소재에 있는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욕지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었다.
우리들의 스토리가 어떻게 쓰여져 나갈지 사뭇 기대가 남다르다.
한 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욕지도의 풍경~!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낚시인과 관광객들로 욕지도 여객선터미널은 진풍경을 자아낸다~!
도착한 하루의 일정은 방파제낚시로 결정하고, 출발하기전 간단한 물회로 점심식사를 가져본다.
식사를 마치고 이번 휴가일정의 핸들링을 담당한 행보기의 제안대로 잠깐의 욕지본섬 나드리 시간을 가져본다.
두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기분이 좋아 진다~^^
싸랑하는 미스장과 행보기~!
내 사진이 없으면 자기들이 욕을 먹는다고 땡깡을 부려 나도 배경삼아 한 컷~!
갯바위 유명포인트인 광주여도 보이고..
잠깐의 욕지유람을 마치고 유동방파제에서 그렇게 보고 싶었던 찌를 날려본다.
품질과 몇 번의 캐스팅으로 욕지가이드(?)인 행보기가 먼저 벵에돔을 잡아낸다~!
어랏~! 이런모습 처음인데~!ㅋ
그후 장마담이~! 담엔 벵신이라 믿었던 내가..
이룬 벵신~!ㅋ 다음번엔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 마릿수의 벵에돔과 뻰찌,상사리로 자잔한 손맛을 달래본다~!
저녁무렵 무늬오징어를 잡아볼 생각으로 준비해온 루어대로 채비를 교체하고 몇번의 저킹을 하는데,
눈이 아름답게 생긴 무늬오징어가 나에게 인사를 한다~!ㅎ
겨우 체면치레를 하고 빗방울이 떨어져 오늘 낚시는 마감~!
숙소에 들어와 오늘의 전리품들로 잘 뜯지도(?)못하는 회를 뜯어보는데..
옆에서 써빙하는 장마담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ㅋ
열씸히 배워 담엔 뜯는게 아니라 맛나게 썰어줄께 친구들아~^^
좌유비,우무늬로 저녁만찬을 준비하고 소주 한 잔 곁드리니 세상 부러울께 없다~!
본격적인 내일의 낚시를 위해 잠을 청하고..
다음날 갯바위에 하선한 곳은 내초도 방파제 옆자리..때는 시나브로 간조..
채비를 준비하는 두 친구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화이링 친구들아~ 오늘 함 사고 한번치자~!ㅋ
아리랑목줄의 전담마커 행보기가 채비를 한다.
난생처음 돌어본 아리랑목줄~! 아~~~~~~~저 아리랑 목줄은 어디서 사가지고 오는건지~!
그러나..쫌 있음 아리랑 목줄의 진가가 발휘된다는..ㅋ
옆에 장마담도 채비를 마무리하고..
나도 채비를 준비해본다.
낚시대는 원더랜드사의 첼린저로도에 1.75원줄을 감은 2500번릴을 장착하고,
샬루브레 0u찌와 목줄 1호로 채비를 마감한다~!
시원하게 품질을 해주고 바다 상황을 살피니..자리돔이 보이질 않는다.
에고~상황이 안 좋음을 판단하는 순간..낚시대를 사정없이 가져간다~!
훅킹~! 무게감이 대물임을 짐작하는 순간..화이팅도 못해보고 목줄이 터져 나간다~! 이룬 된장~!
목줄을 1.2호로 한 단계 올려 다시 채비하고 캐스팅~!
이번엔 놈에게 세상구경 지대루 시켜주마..맘 속으로 다짐하고 찌를 응시하는데..
같은 자리에서 또 한번의 입질이 들어온다.
다시 훅킹~! 한번의 쳐박음으로 또 다시 터지고 마는 목줄~!
아~~~~~너무도 허무하게 놈에게 다시 백기를 들고 잠깐의 사색에 빠져본다.
왜지~? 화이팅 만큼은 자신있어 했는데..
순간..옆에서 지켜보던 두 친구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진다.
이런 벵신~! 힝헝흥엉~~!ㅋ
그 이후로 따가운 햇살속에서 열심히 낚시를 해보았지만, 새벽물때에 받았던 입질은 더 이상 나에게는 없었다.
잠시 낚시대를 접고 열심히 낚시하고 있는 두 친구에게 왠지 미안한 맘이 든다~!
남은시간 수호신이 방파제급 사이즈로 두 마리 하고 있는사이..저 쪽에서 낚시하던 행보기가 먹음직스러운
문어 한 마리를 들어 보인다.
아리랑 목줄에 잡힌 불쌍한 문어~! 흙흙... 행보기를 아리랑치기로 임명합니다~!ㅋ
아리랑치기에 습격당한 불쌍한 문어의 최후의 모습~!ㅋ
우찌되었던 이 넘으로 오후시간 이슬이로 마그마그 달려본다~!
오빱들~? 달료달료~~~~
아~~~~~~~~~~유~~~ 다음날도 새벽물때에 갯바위 낚시가 예정이었지만,
전날 이슬이의 당한 참패로 방파제 낚시로 전향 ~!ㅋ
야들아~? 담부턴 술 쪼금만 마시자~!ㅋㅋ
이번엔 도동방파제로 장소를 정하고 한 시간 가량 낚시를 해보았지만 행보기의 상사리 한 마리로 일찍 마감하고,
둘째날 낚시했던 유동방파제로 장소를 옮긴다.
나는 무늬오징어채비를 하고..두 친구들은 찌바리로 세팅을 하고 저녁물때 낚시에 돌입~!
얼마있지 않아 방파제급 벵에가 선을 보인다~! 현지꾼(?)답게 벵에돔을 잡고 포즈한번~!ㅎ
우리들의 마지막 낚시일정도 저 욕지도의 일몰처럼 서서히 저물어 가고..
아수운 마음에 밤낚시로 돌입하기로 결정한다~!
밤낚시의 하이라이트인 아리랑치기에 돌입하는 행보기~!ㅋ
애초 무늬를 대상으로 했던 나는 조황없이 지쳐가고..채비를 교체한 수호신과 포인트를 옮겨 보기로
결정하고 홀로 행보기를 두고 자리를 옮겨본다~!
5분의 시간이 흘렀을까...행보기에게서 전화가 온다.심상치 않은 목소리를 듣고 달려 가 보았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상태..대물벵에를 걸고 뜰채를 준비하지 못한 행보기의 낚시대가 세동강이 나고 말았다.
낚시대를 보니 호치리엉아가 준 낚수대라고 하는데..가이드 라인도 없는 저 낚시대~!
아~~~~~~행보기는 아리랑목줄 담으로 또 저런 낚시대는 어디서 사가지고 오는건지..ㅋ
개인기록어를 갱신 할 만큼 큰 씨알이었던 것 같은데..얼마나 아쉬웠던지 차에가서 낚시대를 꺼내 다시 도전해본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밑밥통도 바닦을 보이고..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철수를 감행한다.
이로써 우리의 4박5일의 낚시여행이 마감하는 순간이다.
숙소로 돌아와 우리들의 식량을 혼자서 힘들게 준비한 장마담표 목살구이로 욕지도의 마지막 밤을 지새운다.
일용할 양식을 준바한 안방마님 수호신~? 고생했다~^^
4박5일동안 낚시일정을 핸들링한 행보가~? 멋있었다~^^
너희들을 만나서 행복하고..즐거웠던 나의 2012년 하계휴가였다.
사랑하고..훗날 나이가 들어도 함께 늙어갔음하는 바램이..나만의 욕심이 아니었기를 빌며..
이상 홀리의 욕지도 조행기였습니다.
첫댓글 호호호 !!!!!!! 요녀석들 아주 재미있게 놀다 왔네....욕지도 조치.....몇 년 전에 도동 방파제서 비박하고 응가 하다 들켜서 마을 이장한테 쪼껴난(?) 추억이 생각나네.... 돼지들 보기 좋타야 !!!!!!!!
ㅋㅋ 그 이후로 도동방파제에는 괴기가 읍따눈..ㅋ
도야지들 재미나게 잘놀다왔네~ 욕지처녀 보쌈이라도 해오지...
쭈녀가 아리랑목줄 4호는없냐? 함써보자~
아~~~~~아리랑목줄~!
정출에 구해드리겠습니다~~~~~~~~~^^!
나드나드~~~
아주 돼지들끼리 잼나게 놀구들 왔군 흠~~~~~~~~~~~~~~~~
형님~? 담엔 같이가시죠~? 형님도 돼지시잖아여~^^
짝~짝~짝~ 역시 우리돼지들중 글솜씨가 쵝~오...
즐거운 고생한 수호신,홀리 행복한시간을 같이할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튀자! 일정은 호신이가 잡고~!
나드나드~~
행님들 재미난 시간보내셨네요^^ 근데 뭔가 허전한 느낌은...... 담엔 꽉채워주시길 ㅎㅎ
개인적으로 무늬오징어가 아쉽긴 하다~!ㅎ
요놈들봐라~
부거우면 지시는 거삼~!ㅋㅋ
더운날 고생 많이 했네... 아우들..ㅋㅋ 홀리,행보기 수고 많이 해꾸..맘맞는 칭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잼나고 기억에 남은 출조겸 피서 였다네..^^ 조만간 육지에서 함 보자구...ㅋㅋ
진짜루 피서였다~! 더운지 모르고 즐거운 피서였어~^^
보기좋습니다 ㅋ 부러워요 전 방에서 마눌 눈치보믄서 애기만 보는디 ㅋ
지원사격하러 넘어 갈까낭~?ㅋ
보기좋구먼.. 근디 행보기는 노숙을 심하게 했나봐~~ㅎㅎ 멘붕사진의 정수구만..아님 모기한테 피를 너무 희사를 했나?
뭔 사진이요~?
ㅋㅋ
마지막 사진..혼이 낚였어~~~ㅋ
설정인데요~~!
내가 휴가 갔다 온것 같네 더운덕 수고 했삼
휴가다녀오셨어여~? 정출때나 볼 수 있게네요~^^
ㅋㅋ 저는 지난해에 다녀왔담니다.
한양식당 짜장면 참 맛있는데요~
암튼 형님들 참 보기 좋네요^^
잘지내~?준비는잘되가냐~?ㅎ
돼지들끼리 잘한다..ㅎㅎㅎ
새끼돼지들끼리함뭉쳐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