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기산 고만식 선생 중국 북경 전시회 소식 중국 북경 인민대회장 빈관 6층 초청개인전 성황리에 終了
2015.4.2.
전통산수와 기명절지도, 어릿광대 연작 등으로 우리 화단에 널리 알려진 기산 고만식 선생은 중견화가이면서 수석을 사랑하고 수석의 그림을 그려온 원로 애석인이다. 기산 선생만의 개성적인 그림의 세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근래 그가 중국의 화단에 진출, 한류열풍과 함께 중국에서 그림을 통해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 활동하고 있다.
이에 월간 수석의 미 4월호에 기산 고만식 선생이 중국 수도 북경의 인민대회당 빈관賓館 6층에서 초대전이 15일 동안 성황리에 펼쳐졌던 반가운 전시회 종료 소식을 특별히 전국 애석인들의 벗, 壽石의 美 지면을 통해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杞山 고만식 화백의 중국 초대전 일정과 그가 전시회를 마치고 돌아와 들려준 얘기의 몇 가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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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筆生花韓國獨臂奇人高晩植畵集의 표지 |
중국 전시 일정과 전시 장소 |
한 날 중국 북경 전시를 마치고 온 기산화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기산은 무척 피곤해 보였지만 얼굴에 화색이 감돌고 있어서 나는 기뻤다. 이번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 전시가 이루어지기까지 필자에게 들려준 얘기다. 杞山이 중국에서 심양 초대개인전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있던 한 날 중국 북경의 知人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 知人이 북경의 한 장소에서 우연히 중국 예술계 사람들과 그림 이야기가 나와 그가 기산의 그림에 대해서 말을 했더니 중국 쪽에서 한 번 만나 뵙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드리겠다는 취지의 연락이었다. 기산이 얘기를 나누었던 분이 어떤 분이냐고 지인에게 물었더니 여자 분인데 중국화성연구원, 중국서성연구원, 중국현대예술연구의 三院 연구원의 梁煥琴 회장이라 했다. 또 양회장님은 영화사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편의 예술인에 대한 영화도 제작 상연한 바가 있다는 것이었다.
며칠 후였다. 인터넷에서 기산 고만식에 대한 자료를 보았다고 하면서 중국에서 전화가 왔다. 中國畵星 3院의 고문으로 추대하고 싶으니 한 번 북경에 다녀가면 어떻겠느냐는 전화였다.
귀국하기 전 중국에 있던 때 기산은 재중국한국미술가협회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2주년 재중 한국화가들의 전시가 있었던 터라 양환금 회장님과 만날 약속 날짜를 잡아주도록 지인에게 말을 전했다. 양회장님과 만나기로 한 날 기산은 20년 전 만들었던 개인화집을 가지고 가서 보여드렸다. 기산을 초대했던 양회장님과 함께 자리를 했던 三院 관계자들, 또 중국 화가들이 화집을 보면서 감격해 했다.
한국화가가 중국풍의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을 하여서 그 자리에서 북경인민대회당 빈관 6층과 다른 북경의 전시관에서 15일 간 전시회를 열도록 양환금 三院회장이 주선하여서 이루어졌다. 이 일은 참으로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한 기산의 말이었다. 또 기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북경인민대회당 빈관에서 외국인 화가로서 전시는 기산이 제 1호라는 애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인민대회장 전시실에서 전람회가 개장된 날 이후, 중국인을 비롯하여 북경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다녀갔으며 한국에서도 여섯 분이 축하를 위해서 다녀갔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기산은 말을 했다. 기산의 인민대회당 전시회 중 우리나라에서는 전업작가로서는 또 기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일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전람되었던 기산의 그림 40여 점을 3원 회장인 양환금 여사께서 소장하시겠다면서 먼저 적정 값을 제시하셨고, 협의를 거쳐 일괄 소장품으로 인수해준 것이다.
이 북경 전시회가 기산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어 4월 중 마카오 북경사무소(公司)에서, 중국화가 2인과 한국에선 기산이 초대된 3인 전시가 열리고, 5월에는 중국 西安 정부의 초청 전시까지 추진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관심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번 북경 인민대회당 전람회는 기산만의 동양적 화풍과 그의 단단한 그림세계를 중국과 한극에서 인정받게 됨과 동시에 오랜 애석인이기도 한 기산 고만식 선생에 대해서 우리는 물론 수석인 모두가 축하해야 할 기쁜 소식이었다.
또 금년 10월 중순에는 기산 고만식 화백의 자서전 출판기념 및 그림전시가 인사동 아리수 겔러리에서 열리게 된다.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기산화백이 KBS 제1 방송 ‘이것이 인생이다’ 출연과 한국 중국의 여러 메스 콤에서 소개한 기산의 활약상이었다. 특히 중국에서 화가 기산을 널리 알려지게 한 것은 KBS 제2방송의 ‘희망열차’ 가 기획한 해외 우리나라 교포들의 활약상을 소재로 했던 특별 방송기획이었다. 중국을 대표해서는 기산화백이 선정되었고, 그는 그가 왼손으로 각고刻苦 연마했던 그림의 재능을 중국의 빈한한 오지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무료로 봉사한 모습이 중국의 방송국을 통해 다시 중국 전역에 방송된 후부터였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에 앞서 무엇보다 기산이 어려운 전업작가의 우리의 현실 속에서 온 힘과 화혼을 쏟아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즉 기산의 盡人事待天命으로 삶의 결과였다. 이 말은 그의 곁에서 시인으로 필자가 보고 느낀 솔직한 심정이다.
특히 기산은 우리의 수석에도 조예가 깊었지만 또 석인들이 좋아하는 소나무나 기명절지, 수석화 등 석인들이 선호하는 격조 높은 그림을 오랜 동안 그려왔다. 그리고 전국 석인들과도 폭 넓은 교류를 해온 수석인이면서 이제는 원로반열의 화가가 되었다. 항상 겸손함으로 알려진 화가 기산이 내게 이 번 전시를 마치고 만났을 때 한 말이다. 내가 오늘의 입지에 이를 때까지 수석인들의 물심양면으로 도움이 컸음을 감사드린 다는 말이었다.
끝으로 북경인민대회장 빈관 6층에 전시되었던 작품들 중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두루 선호되고 있는 기산의 늘푸른 소나무 한 점과 중국북경에 초청 했던 양환금 회장님의 요청을 받아 그린 중국 상류사람들이 선호하는 관념산수화, 그리고 그가 근래에 심혈을 들여 그리고 있는 ‘이것이 인생이다’ 의 가난한 예술가의 삶을 戱畵化한 어릿광대 연작에서 두 편 등 그의 그림 4편을 소개한다. (聽莞 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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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석의 수고로 아름다운 기산의 花魂을 만나게 되어 즐겁게 보았습니다. 중국여행 잘 다녀 오시고 기산의 중국에서 좋은 활약과 성과를 기다립니다. 샬롬
기산님 귀국하셨더군요. 중국 다녀와서 만나뵙기로 햇습니다. 그런 여행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정의와 평화!
불굴의 외팔 동양화가로 KBS2에 방영된바 있는 기산 고만식화백님의 중국전시회가 문전성시의 마침표와 그곳 정경등 반가운 소식들이네요→ 수석생활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수석전시회때 정성스런 마음으로 축화를 보내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문인 사대부들의 상징인 기명절지도를 즐겨서 화폭에 담았는데 이번 북경전시회때는 색다른 구상으로 변화된 작품들이기에 감상감도 한결 좋습니다☞ 경주에서 현석
기산님의 한중 미술교류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던 것은 현석님 같은 수석인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중국에서의 일도 어려울 텐데 한국 화가를 대표하여 한중 미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셨습니다. 중국에서 기산 화백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