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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왜 궁도(弓道)여야 하는가
유목민 추천 0 조회 522 16.11.08 13:47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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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08 19:24

    첫댓글 글쎄요

  • 16.11.09 09:29

    한국과 일본의 道 개념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건 그들과의 문화적 차이, 깊이로 인한 것이지, 道라는 모든 인간들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라는 것에서는 동일한 의미입니다. 道術에서 術이란 道가 드러나는 한낱 방편이고, 잔재주일 뿐입니다. 일본의 장인 정신은 道보다는 術에 가까운 의미입니다. 백제가 그 術의 화려함으로 망했듯이, 일본도 그 전철을 따를거라 생각합니다. 필야사호(必也射乎)는 활쏘기는 반드시 그래야(無所爭)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거 같은데...

  • 16.11.09 09:34

    엣날우리조선에서는 유교를 다스림의근본으로삼아 우주의이치와 임금이 백성을 다스리는근본이념 에만 도라는 말를썻고
    창칼활 글씨등은 예나술로서 표현했습니다검술 궁술 의술서예등으로씁니다
    몇넌전 문화체육부를 통하여 대궁에 왜 궁도 냐고물었더니 궁도구계훈에의거하여 궁도라 하며 용인대 김아무개교수란
    사람을시켜 지금처름 실록내용을 들먹이며 궁도라는말이 나오므로 궁도라함이 무방하다 하기에 한자해석실력이 좋지
    않는저는 그려려니 하고 승복할려 햇는데 회원님중에 한자원문 해석에 박식하신 분이 해석하여이르되 문맥상으로궁도란말이 활로써짐승을 잡는방법으로 해석이되며 도덕적의 아주높은가치인도를지칭하는말은

  • 16.11.09 09:56

    아니라고 해석하여주시고 세조는 조선의 기틀을 바로세운 왕인데 활을들고 자식앞에서 이것이 도라고 가르치지는않은것같슴니다 일본도우리의 영향으로 17세기까지는 궁술 검술등술로사용타가 막부시대에 무를 아주숭상하고난후 도라고불렀다합니다
    활터에서 이런종류의 이야기를 하면궁도라고 맹신하며 정간에절잘하는사람많습니다
    자기나름대로 믿는겄을 이젠저도 더떠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자기가좋아 믿고 따르는사람은누구의말도 귀에들어오지않습니다
    끝으로 여러사람이 보는글은 존칭은 못쓰더라도 남을 가르치는조로 반말로 끝을맫지않았으면 합니다
    괞히 기분별로입니다

  • 22.01.13 15:10

    올습니다.

  • 작성자 16.11.09 10:16

    엄동2 님의 의견 좋습니다.
    그런데 원래 본문은 자기의견을 평어로 쓰는 것이 아닌가요? 가르친다거나 반말로 받아들여졌다면 송구하군요.

  • 16.11.10 10:29

    유목민님 다른 카페에서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양자강에서 활약하시었다고 하시며 중국의본토가
    우리조선땅이라며 강력히 주장하던 분이 있었는데 혹시 그분아니십니까?
    글체가 너무닮아생각이납니다

  • 작성자 16.11.10 10:30

    역사 글을 쓰기는 하나, 그 글은 제가 아닙니다.

  • 16.11.11 00:09

    우선, 일본에서도 '도' 라는 것은 정신수양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졌습니다. 활쏘기의 기술적 측면과 정신수양적 측면은 적어도 중국, 조선, 일본에서는 공유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근대에 들어와서 무기로서 퇴출이 된 활에 정신수양을 강조하며 그것이 국가주의, 네셔널리즘과 연결시킨것은 일본이 한발 앞서있었지요. 결국 '도' 라는 것은 대단히 근대적인 창조물이며 의도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전통을 표방하는, 그리고 그 전통이 근대 이전의 것을 표방하는 우리 고유의 활과 사법에 굳이 도를 붙여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정신적 수양은 분명히 전근대서 부터 있었던 것입니다만 그것을 굳이 '도' 라고 표기할

  • 16.11.11 00:15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근대의 사람들이 그것을 정립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우리가 정하면 되는것이고, 전근대의 사람들이 정해놓은게 있다면 그것에 따르는 것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결정 입니다. 그러나 어느쪽이건 간에 '도' 라는 것은 위의 엄동2 님이 말씀하신대로 사용되는 맥락이 달랐습니다. 언급하신 조선왕조실록의 '궁도' 라는 표현또한 원문에 입각한 올바른 해석과 맥락을 파악한 그 표현에 대한 생각의 정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궁도라는 표현이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매우 희소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당장 근대신문에서만 봐도 궁도라는 표현은 일본의 문화용어의 선점이라는 것으로 귀결이 됩니

  • 16.11.11 00:25

    다. 현재의 우리는 궁도라는 표현을 세조실록에 근거하여 사용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1930년대에 일제의 문화적 거대담론의 선점으로 인해 사용할수밖에 없게된 궁도를 사용하는것입니까? 1991년에 발간된 '우리나라의 궁도' 라는 책(조선왕조 실록이 db화 되기 이전)은 궁도를 이미 일반명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조실록을 언급하며 우리의 궁술이 궁도로 치환될수 있다라는 언급또한 없습니다. 정신수양을 표방하는 '도'라는 개념은 이미 일제시대 일본이 선점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세조실록의 그 한구절을 인식하며 궁도를 써왔던것이 사실일까요?

  • 16.11.11 09:14

    일본이 道라 해서, 우리는 道라 하면 안된다...우리에겐 茶飯事가 일본에선 茶道로 불립니다. 그들에게 道란 그렇게 인위적으로 꾸며내는 그런 作爲적인 것입니다. 術이란 道에 이르는 과정이고 방편일 뿐입니다.

  • 작성자 16.11.11 17:38

    일본에서 말하는 궁도(弓道)를 의식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오히려 우리가 너무 일본을 의식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궁도는 전통적인 우리의 궁도를 말하는 것이지 일본을 흉내낸 궁도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현재의 궁도협회를 두둔하는 발언은 더욱 아니고요.

  • 작성자 16.11.11 17:47

    궁도(弓道)란 말이 전거가 별로 없다고 해서 없었던 용어는 아니겠지요. 다만 도(道)의 차원이니까 당연히 기록에 오를 필요가 없거나 감히 올리지 않은 것이겠죠. 궁도만 그런가요? 성리학 관련 서적 아니면 보기 힘든 말입니다. 제 말씀은 궁도가 예전에도 있었던 말이니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오히려 도(道)를 찾아서 정립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정신적인 교훈도 필요한 시대이니 일부러 궁도를 세우는게 국궁의 전파와 계승을 위해 더 효과적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16.11.14 09:04

    '궁도가 예전에도 있었던 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근거 자료가 세조의 말 이외에 또 어떤 자료가 있는지 제시해주시겠습니까?

  • 작성자 16.11.14 09:41

    @사랑방지기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세조의 말만해도 충분한 근거자료 아니겠습니까. 세조가 없는 말을 지어낸것도 아닐테고 말이지요.

  • 16.11.14 11:29

    @유목민 활쏘기는 궁도가 아니라 '궁술, 사예' 등으로 불렸음을 입증하는 자료는 수 백가지나 있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16.11.14 12:21

    @사랑방지기 당연히 도라 칭하는 것보다 술이나 예로 칭하는게 많겠지요. 도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을테니까요.

  • 16.11.14 12:37

    @유목민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바 그대로의 이유로 활쏘기를 가리키는 "일반명사"로서 '궁도'를 쓰는 것은 어색한 일입니다.

  • 작성자 16.11.14 13:18

    @사랑방지기 어색하다기보다는 귀한 단어라 일상화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지않을까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궁도는 큰 범주로 보자는것이죠. 당연히 궁술이나 활쏘기란 말이 상용으로 쓰일테니까요.

  • 16.11.15 09:07

    @유목민 조선의 儒敎에선 선비(士) 외는 모두가 그냥 術이고 禮일 뿐이었습니다. 조선의 유교는 통치의 방편이고 이념일 뿐으로, 그 유교의 명분에만 매달려 인간을 구속하고, 갈래 지웠던 굴레였습니다. 조선의 유교는 우리의 원래 문화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문화입니다.

  • 작성자 16.11.16 19:15

    @처사 유교를 왜곡되게 보시는군요. 조선의 통치이념은 유교가 아니라 성리학입니다.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자 사상인 것이지요. 유교란 말은 훨씬 후대에 나온 말입니다. 성리학 같은 철학을 통치이념으로 내세운 나라는 역사이래로 없을겁니다. 왕도정치를 성리학적 통치술로 표방하여 도리에 어긋나지않게 다스리려는 도의정치를 펴고자한 나라가 어디있단 말입니까.
    그냥 술이고 예의 방편이 아니라 도의,도리를 생활에까지 접목시키려는 도의정치가 조선의 자랑스러운 통치기반입니다.
    유교가 후기에 변질되는 모습을 보였다고해서 우리의 원래문화와 동떨어진게 아닙니다. 공자가 중국에서는 도가 펼쳐지지 않아서 한탄할때도 동이에는 군자들이

  • 작성자 16.11.16 19:17

    @처사 살고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미 우리선조들부터 유교적 도의,도리가 생활화되어 있었던거지요. 오늘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도리,도의가 남아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사실도 우리에게 유교적 도의는 체질화된 우리전통입니다.

  • 16.11.17 10:26

    그 성리학 이념 때문에 조선시대엔 불교나 仙家가 그렇게 핍박 받았나 보지요.

  • 18.11.20 18:47

    활을 쏘면 도를 이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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