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떠나는 정진장소는 늘 전날 밤부터 두근거립니다. 아침 9시 전까지 도착해야 하는 조바심 때문에 때론 힘들기도, 긴장되는 준비과정의 압박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정진기운 때문인지 어느새 조바심, 힘듬, 긴장감은 달아나 버립니다. 이제는 조바심을 견딜 줄 아는 방법도 터득하게 됩니다.
2월 정진모임을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체육관에 도착한 시간 9시 17분 무려 20분 가까이 늦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평상의 수행에서 게으르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종달노사님께서 말씀하신 벗어놓은 신발도 가지런히 하는 것도 수행이라 하셨습니다. 과연 그렇게 했는가? 답은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입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신발부터 정리하고 좌복 주변에도 정리 해 볼까 합니다.
참선 1, 2
참선 3, 입실
간화선 읽기
인도불교 이야기 열반 2
“요즈음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입실하시는 경계들이 다 좋습니다.” 라는 법사님의 말씀에
무혜대자님께서
“그럼 법사님 저희들도 사리가 나올까요?”
무위대자님
“담석이 나오려나~”
모든 도반님들
“하하하~~~~~~~~~~~~~”
무혜대자님 부법사 인가를 받았습니다. 무문관 수행은 처음에는 성질 버리겠다는 말씀처럼 수행이란 것 뿐 아니라 모든 구조가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처음에는 무문관 책도 던져버리곤 했습니다. 정진 때마다 보아왔던 모습에서 느꼈습니다. 그동안 무심히 화두참구에 욕심내지 않으며 순리대로 조급한 모습 보이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참구해 오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무혜대자님 책거리가 서울 강남 역삼동 남도수랏간 음식이었습니다. 제법 앙칼지고 정겨운 호남의 훈훈한 맛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_()_
It`s table
2월 모임에서는 보현대자님 거사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가랑비 옷 젖듯, 대자님과 일상을 함께 하신 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맑고 환해진 모습에 모든 도반님들께서 한 말씀들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현대자님 거사님이 편해진 계기의 비결이라고 했던 “ 갈등을 안느끼고 부딪히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가 숨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 시간 함께 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수행인과 비수행인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화살을 두 번 이상 맞지 않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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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