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3-24 하동일기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랑 이시언이 짚라인 타는 거 보고 타러 가자 했는데
예약도 힘들고 모이기도 힘들어서 미루다가 미루다가 날 잡아서 갔다.
토요일 당일치기 일정이었는데 언니 담날 약속 없대서 급 1박 결정!
그리하여 루트는 이러하다.
대전 → 구미(미희 픽업) → 마산(점심) → 하동(짚라인) → 하옹촌재첩식당(저녁) → 숙소(매화골 향기황토 펜션)
시작!
구미 가기 전 휴게소에 들러 타이어 공기넣기 시도중인 아빠
구미에 먼저가서 언니 픽업 후 점심 때가 되서 하동 가는 길에있는 마산에 들려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구찜이 유명하길래 시내에 있는 그나마 깔끔해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그닥 맛이 없었던 탓에 디저트로 만족해야한다는 보상심리가 발동했다.
주변 시내 좀 둘러보면서 소화 조금 시키고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옛날 빙수랑 우유 빙수 있었는데 사진은 읎네..?ㅎㅎ
옛날 빙수는 얼음 간 거에 팥이고, 우유 빙수는 우유 간 거에 팥ㅎ
갠잔았음
디저트 먹고 짚라인타러 하동으로 출발~
언니랑 논다고 사진찍다가 맨 마지막에 느긋하게 탔더니 맨앞에 앉는 행운이!
꽤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ㅋㅋㅋㅋ
정상까지 20분 걸린 듯?
첫번째랑 두번째 구간은 안개 때문에 걍 안보였고 안개 걷히고 서서히 풍경이 보이는데 미치는 줄;; 넘 예쁘잖어
몸무게 땜에 더 가속화되서 타는 시간이 짧았던 거 같은 느낌쓰..?///
여러분들 담에 날 좋은 날로 한번 더 갑시다 여름에!
이제 급하게 예약한 숙소로 가기 전에 식당알아보고 갔는데
왜케 맛있어 또?!
나라고 다 맛있는 거 아니고 세명 다 맛있다고 했음ㅋㅋㅋㅋㅋ
진짜 싹싹 다 비우고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하동 숙소 갔는데 참놔
또 왜케 좋아?! 진짜 이번 여행 완벽했어
산속에 독채 각각 떨어져서 있는 형태였는데 우리 숙소 앞은 계곡이 다 보여서 물소리도 너무 좋고
때마침 비가 쏟아져서 진짜 분위기 완벽했다잉
언니랑 나는 와중에 라면 끓여먹고 잤다.ㅎ
아침에 아빠는 일찍 깨서 먼저 산책하고 왔고
나는 뒤늦게 나갔는데 참놔...ㅋ 어제 깜깜했을 땐 안보였던게 보이면서 진짜 너무 예쁘더라!
이때 잎이 진한 초록이 아니고 연두색이라서 햇빛에 비치니까 더 파릇파릇하니 연두연두해서 예뻤다
그냥 퇴실하기 아쉬워서 차타고 여기저기 가보기로 결정하고
활공장 가는 길이 있길래 그 길 타고 쭉 올라가는데 옆은 낭떠러지라 무서운데 너무 예뻐!
아빠 아니었으면 우리 못 올라갔어ㅋㅋㅋㅋㅋ 너무 멋져 아빠
처음에 내렸을 때는 안개가 껴있어서 잘 안보였는데 조금씩 사라지더니 아래가 다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진짜 흥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커 안들고 갔으면 어쩔 뻔 했어 진짜앙 노래도 너무 좋았고 걍 모든게 완벽 그 자체
행복해하니 보기 좋다 이말임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할 때 저기서 나 앉다가였나 뭐하다가 쨌든 넘어진거 생각하셈ㅋㅋㅋㅋㅋ
첫댓글 오랫동안 벼르다 다같이 가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