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쉰일곱(957)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4월 21일 금요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묵상기도를 위한 7시간 연속 찬송가 PIANO‘곡을 올렸으니, 먼저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며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농협 통장에 돈을 보냈다.‘고 하니,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 중으로 농협으로 가서 입금된 돈을 찾아서 결제할 통장들에 나누어 입금하고 와야 할 것 같구나.
매월 잊지 않고, 일정한 날에 돈을 보내주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고맙구나….^^
사랑하는 막내 고모가 사랑하는 엄마의 24일(월) ’목사 안수식을 축하드린다.‘고 하면서 소정의 축하금을 어제 낮에 농협으로 보냈다고 하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엄마의 목사 안수식 축하금이니 엄마가 써야 하지만, 그 돈도 찾아서 결제할 통장에 넣고 와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매일 세 번씩 먹어야 하는 약들의 분량이 너무도 많아서 ’간과 신장이 많이 상했다.‘고 하기에 가능하면 약을 줄여 먹으려고 하고 있구나.
하지만, 정해진 약들을 먹지 않으면, 하루 이틀 새 아빠의 몸에 문제가 발생하니, 정해진 약을 먹지 않을 수가 없어 다시 약을 먹지만, 간과 신장이 걱정돼 우리 주님께 기도하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매 주일 아침에 우리 집에서 아빠와 함께 주일 아침 예배를 드린 후 생명교회에 오후 예배 인도를 하기 위해서 우리 집에서 출발한다네.
전철을 타고 경기도 수원 생명교회에 가서 오후 예배를 인도(통 성경 강의) 하고 있구나.
매주 마다 올라오는 동영상을 보니 사랑하는 엄마가 사모가 아닌 전도사로서 목회 사역과 오후 예배 인도를 아주 잘하고 있어서 고맙구나….
이번 주일에는 오전에 전철을 타고 수원 생명교회로 가지만, 오후에 집으로 올 때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부부가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수원 생명교회에 들러 사랑하는 엄마를 모시고 온다.‘고 하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차(머스탱)를 타고 오면, 엄마가 한결 편안하게 집에 올 수 있을 것 같고, 그 시간이면,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도 주일 사역을 마치고 집에 올수 있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엄마가 내일(토) 시장과 마트에 가서 식자재를 사다가 우리 큰아들이 좋아하는 돼지갈비와 잡채 등 몇 가지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 두어 주일에 교화에 갔다가 큰아들 부부와 함께 집에 오면 곧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토요일과 주일 아침에 음식들을 준비해 둔다고 하니, 엄마가 많이 바쁠것 같지만, 우리 큰아들 부부 덕에 아빠도 오랜만에 돼지갈비와 잡채 등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진실한 사랑’이라는 기도문과 ‘건강을 잃으면’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진실한 사랑♡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인간관계(人間關係)는
참으로 복잡 미묘하지만,
그중에 진실한 사랑은
누구나 다 알게 되옵니다.
주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교제할 때
진실한 마음과 사랑으로 대하며,
멋지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오전에)
♡건강을 잃으면♡
글: 주시(主視) 김형중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은
너무도 많이 들어 우리 귀에 익숙한 금언이다.
즉, 건강이 곧 생명이고, 활력이요,
건강해야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다.
가진 것을 모두 잃어도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다.
혈액암으로 건강을 잃은 내가
할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보니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오전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금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3∼25도로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남부 등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은 떨어져 평년(17∼22도)과 비슷하다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강원 영동·부산·울산·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은 '보통'이고, 서울·경기·대구는 오후부터 '나쁨'이고, 앞바다 물결은 동해 0.5∼3.0m, 서해 0.5∼2.5m, 남해 0.5∼3.0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5∼4.0m로 예측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계도기간 끝"…
내일(22일/토)부터 빨간불 우회전하면 범칙금 6만 원
경찰청은 차량 적색 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는데, 앞으로 전방 신호가 빨간불이면, 보행자 유무와 상관없이 우회전하기 전 반드시 정지선이나 건널목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네.
전방 신호가 초록 불이면, 보행자가 있을 때는 있시 정지 후 우회전, 없을 때는 서행하며 우회전하면 되고, 우회전 직후 만난 또 다른 횡단보도에서 역시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 없으면 서행하면 된다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선 '초록 화살표' 모양 우회전 신호등이 켜졌을 때만 서행하며, 우회전해야 하는데, 경찰은 작년 9월부터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운영 하며, 현재 전국 15곳에 설치했고,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과 15점이 벌점도 부과된다네.
작년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도로교통법이 시행 후, 올해 1월 22일부터 다시 한번 새 규정이 도입된 데 따라 3개월간 단속을 미루고, 계도·홍보를 이어왔는데, 개정법 시행 이후 교차로 우회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계속돼 단속이 필요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