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을 앞둔 요즘, 두툼한 솜을 넣어 보온 효과를 높인 따뜻한 침구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능성과 디자인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헬스테리어’ 제품들이 주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아침 해가 늦게 뜨고 저녁 무렵에는 빨리 져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가 쉽지 않은데, 여름철에는 실내 습도가 평균 60% 이상이지만 겨울철에는 40% 이하로 떨어져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방을 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오기도 한다.
이처럼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체내의 수분을 공기 중에 빼앗기기 쉽고 그로 인해 피부건조증이나 건선, 피부 가려움증,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이 깊어지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잠이 들었을 때도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나 코 점막, 입안을 마르게 하는 등 호흡기 조직이 갈라져 세균 침투가 더 쉬워진다.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코막힘 환자들이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인데,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2℃, 습도는 45~55%로 유지시켜 주면 좋다. 잠을 잘 때 침상(또는 이불 속) 온도는 신체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23~25℃ 정도가 적당하다. 그렇다고 너무 습해지거나 온도가 너무 오르면 세균 번식이 쉬워지므로 춥더라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춥고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고 실내 습도는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침구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 침구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보온성, 흡습, 방습성, 드레이프성(Drapability, 섬유의 유연한 정도), 그리고 무게다. 특히, 잠자는 동안에는 체온을 잘 유지시켜 주어야 숙면을 취하게 되므로 적당한 보온성을 유지해 주는 제품이 좋다. 또,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거나 발산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습해지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기능도 갖고 있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드레이프성을 지녀야 이불이 몸에서 들뜨지 않고 밀착되어 들뜬 틈 사이로 외부의 찬공기가 들어오지 못한다. 이런 제품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포근하게 감싸 주는 느낌이 들어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적당한 무게감을 지녀야 뒤척임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몸을 짓누르지 않고, 덮지 않은 느낌이나 들뜨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면마이크로극세사 혼방원단의 부드러운 감촉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오리털 이불 속. 퓨어린덕 2
침구류 매장에 가보면 동물성 소재인 우모(새의 털)를 비롯해 양모(양의 털), 명주(실크)로 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보온성과 습도 조절 능력, 드레이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동물성 소재를 선택할 때는 최초 구매시 동물 특유의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모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과 드레이프성이 좋고, 풍성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세탁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품질 표시를 잘 살펴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등 세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보관할 때는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습기 조절에 신경써서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우모로 된 이불을 고를 때는 다운(솜털)의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거위 털의 경우에도 중국산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헝가리산이 좋다.
양모는 보온성과 습도 조절 능력이 좋은 점이 특징으로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더 느끼게 된다. 단점은 우모와 같이 세탁과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양모 이불을 고를 때는 양모와 다른 섬유의 혼용율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야 한다. 양모의 양이 많을수록 보온성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명주는 보온성, 드레이프성이 우수하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줄어들어 선택의 폭이 적어졌다. 또한 세탁과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식물성 소재로는 목화가 대표적이다. 목화는 보온성과 습도 조절 능력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가 무겁고 세탁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따라서 목화솜은 자주 햇볕에 말려주고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옥수수나 나무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재생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어진 인지오를 비롯해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들어진 텐셀은 섬유 소재다. 이들 소재는 원료가 천연 식물이기 때문에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와 차별화되며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수분 조절 능력도 우수하다. 특히 텐셀은 드레이프성이 좋고 폴리에스테르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 흡습성이 좋고 정전기 발생이 적어 쾌적한 느낌을 준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는 동·식물성 소재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취급과 보관, 세탁이 매우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에 기능성을 더해 보온성과 항균성을 높인 ‘기능성 폴리에스테르’가 나오고 있다. ‘중공사, 극세사, 항균사’ 등이 이에 속한다.
특히 피부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촉감이 부드러운 극세사 제품이 좋은데, 일반 솜을 사용한 폴리에스테르 보다 드레이프성이 좋고 이불도 들뜨지 않는다. 또한 체온 손실을 막아주어 상대적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노약자들에게도 좋다.
‘극세사’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100보다 가는 미세한 굵기의 첨단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말하는데,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 따뜻하다. 미세하게 직조된 고밀도 원단의 특성상 우리 주변에 기생하며 각종 알레르기나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거의 서식하지 못해 위생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은사를 함유한 항균 은사면을 사용하여 일반 면원단보다 항균효과가 뛰어난 네이쳐 시티
한편,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은 인테리어에도 건강과 풍수의 개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침대의 경우에는 방의 서쪽이나 북서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 베개를 북쪽에 두고 자면 행운이 찾아올 확률이 두 배로 높아진다고 한다.
침구 역시 금전운을 부르는 황금색이나 베이지색 계열을 선택하자. 침대 옆에 노란색 꽃을 장식하면 더 좋다. 커튼은 빨간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것으로 창문에 설치해 들어오는 햇빛에 생기를 더하자. 금전운도 상승할 것이다. 취업 희망자는 침실 문에서 오른쪽 구석에 싱싱한 화초를 놓아 두면 도움이 되고, 사업가는 되도록 침실을 간결하게 꾸미는 것이 좋다.
침구 역시 금전운을 부르는 황금색이나 베이지색 계열을 선택하자. 침대 옆에 노란색 꽃을 장식하면 더 좋다. 커튼은 빨간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것으로 창문에 설치해 들어오는 햇빛에 생기를 더하자. 금전운도 상승할 것이다. 취업 희망자는 침실 문에서 오른쪽 구석에 싱싱한 화초를 놓아 두면 도움이 되고, 사업가는 되도록 침실을 간결하게 꾸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