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그림 이름 : < 최강 노예 군단이 세운 제국 ‘맘루크 제국’은 어쩌다 반나절만에 패배했을까?|신생 세력 ‘오스만’을 이슬람 최강으로 만든 ‘화약 혁명’|강제 혁신|다큐프라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OLXcrNzt27E
(이 영상은 서기 2022년[그러니까, 교육방송(EBS)이 엉망이 되기 두 해 전 – 옮긴이 잉걸] 양력 1월 24일에 방송된 < 다큐프라임 – 강제혁신 1부 : 권력의지 >의 일부다)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맘루크 제국의 맘루크 군단이 몽골군을 깨뜨릴 수 있었던 비결이 – 이 다큐멘터리의 설명이나 파헤침(‘분석’)과는 달리 – 두 가지였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그들이 몽골군과 마찬가지로 유목민 출신 기병이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몽골군과는 달리 이슬람교라는 종교로 똘똘 뭉칠 수 있었다는 점[그리고 지하드(‘성전’) 의식을 지녔기 때문에 군사들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몽골군은 여러 겨레/여러 인종/여러 종교/여러 문화를 지닌 여러 인간집단들을 몽골인 출신인 기병들이 그러모아 만든 군대였고, 그러다 보니 단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집’인 북아프리카에서 가까운 서아시아에서 쳐들어오는 몽골군을 맞아 싸웠고(병법에 따르면, 공격군은 수비하는 군대보다 불리한 법이고, 먼 곳에서 온 군대는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싸우는 군대보다 불리한 법이다), 이 점도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나는 이 세 가지가 맘루크군의 승리를 가져온 까닭들이라고 생각한다.
(맘루크군이 오스만군과 싸워서 진 까닭은, 이미 이 움직그림이 충실하게 설명했으므로, 내가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어서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움직그림(‘동영상[動映像]’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이자, 새로운 배달말 낱말)은 어찌 보면 < 몽골리안 루트 >의 제 7편인 [용병의 여정]의 ‘후속편’인 셈인데, 세계 최강의 군대인 몽골군을 막아내고 미스르(영어 이름이 ‘이집트’인 나라의 바른 이름)를 비롯한 북아프리카를 지켜낸 맘루크 군단이, 그로부터 3세기 뒤에 쳐들어온 같은 튀르크인의 군대인 오스만 제국의 군사에게는 깨지고 짓밟히고 말았다는 사실은, ‘늘 이길 수 있는 나라나 군대는 없고, 설령 힘센 나라나 군대라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약해지는 법이다.’라는,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법칙을 되새기게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맘루크군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금은 그 점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움직여야 할 때다.
부디 이 움직그림과 움직그림에 덧붙인 나의 글( 「 옮긴이의 말 」 )이 여러분이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빈다.
- 단기 4357년 음력 4월 27일에,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