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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출사!! 벌써 금년도 반환점을 지나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출렁인다. 내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닌 것을 느끼면서 부터 유독 세월에 민감해진다.
잠실에서 12시에 출발한 버스는 후덥지근한 바깥날씨에 시달린 나에겐 팔이 시릴정도로 시원하다. 꼬박 세운 밤이지만 한달만의 여행이라 조금도...
새벽4시경, 후둑 후둑 빗 방울을 맞으며 한국의 나포리 장호항 야경 담기에 분주한 일행들....
나도 뒤질세라 삼각대 세우고 야경을 짤각!! 짤각!!
장호항에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렸으나, 햇님께서 언짢으신 관계로 10시경에야 만날 수 있다니 헛탕치고 장호항 주변 돌아보기
이른 새벽!! 동해안 청정해역의 바람 또한 산소처럼 맑다. 정자에도, 선착장에도,방파제에도 예약된 아침식사 시간(08시30분)까지는 갔던 길 다시가고, 왔던길 되돌아가면서 무엇을 앵글에 담아야 할지.......
<↓ 명경지수와 같이 맑은....파도가 없으니 잔잔한 호수 같기도 하다>
<↓ 저 소나무는 척박한 곳에서도 모진 비 바람 이겨내며 살아가는데...>
그런데 불연듯 발견한 것!! 이 마을 한 청년이 이른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전마선을 타고 바다 주변을 돌며 오염 물질을 찾는 봉사활동 장면을 발견했다. 이 마을엔 청년회에서 환경감시활동을 상시 실시하며, 오염된 투기물은 그때 그때 수거한단다. 그럼 그렇지!! 이 세상에는 그저 되는게 없어.맞어!! 내 눈앞에 환경 방지용 작은 배들이 가즈런히 떠 있었다. ↓
↓한 청년회원이 새벽같이 항 주변을 맴돌며 오물 수거에 나선다.
↓바다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 다시 말해 버려진 양심들이죠
장호항에서 허기를 때우고 간곳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2리... 장호항에서 2시간반정도 걸린 것 같다.
여러장 있지만 별로다. 숙제니까 이 사진 한장만 올리기로 했다.
두 솟대 바위와 좌측 두 소나무 비 균형!! 그러나 날로 깍이는 바위와, 싱싱한 소나무의 자람으로 봤을때 곧 반전이 이루어 질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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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십억년의 세월 동안 형성된 바위의 모습이 장관일세. 수마로 깍인 것이 솟아 올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