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여기는
누가 무엇을 하든, 말든, 그냥 두기로 합니다.
지난 몇주 너무나 바쁘게 지내온 나는 이곳에서 편안합니다.
명상이 힘들어 지면 누워서 자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시 몸이 개운해지니 명상을 깊게 하기로 하고 깊이깊이 종소리가 들려도 좀 더 앉아 있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는 타인에 의해 제재 당하던 일들이, 언젠가 부터 내 자신의 통제속에 갖혀버려진 일들로 차곡차곡 쌓아지다가
명상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유로움을 만킥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생겨납니다.
마음에 덜 들어도 그건 그저 마음의 한 자락일 뿐이라는것을 알게된 날부터 좀 더 자유를 갖게 되었거든요.
길상화님의 밝은 목소리 에너지 그 안에 콱하고 박혀버린 어려운 현실들도 사실은 제 안에 늘 녹아 있어서 헤매이던 것이라 시원한 봄 바람 맞으며 둘이 나눈 대화 침묵한시간의 땡땡이가 아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그 나눈 대화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다리미님은 미생물 관련 전공하시는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뭐하나 쉬운것 없는데 좋은일을 하면서도 어려움은 늘 있는것 같습니다.
캠프에서도 미생물 채집통을 가지고 오셔서 잘 살아 갔는지 궁금하구요..
자연이 참 좋다고, 명상보다 더 좋다고 하신 레오님. 나눔 좋아하는 필립님..라벤더 허브 하우스에서 여성 참가자들에게 향기 좋은 보랏빛 라벤다 향초를 하나씩 선물하셨는데 지난밤 그 향에 취했습니다. 늘 센터에서도 동생들에게
따뜻한 오빠, 형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버리쉬, 웃음, 울음 명상시간에 뜨겁게 눈물흘리시던 지혜님...
지혜님의 울음 소리에 가슴이 벙벙해져서 저도 눈물 많이 흘렸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랑스러운 만남 기억할께요.
하늬같고, 캔디같은 소녀 아쉬니..ㅎㅎㅎ, 언제나 함께 갈 나의 도반 자유,그리고 사랑하는 장미님...
사랑을 마음에 담아 봄바람에 보내드려요...^^
아름다운 이 세상의 생명 에너지가 녹아 있는 여기.
그리고 우리들의 사랑을 나누는 공간, 서로 성장함을 지켜봐 주는 귀한 시간들 감사합니다.
진달래도, 우리도 모두 햇빛에 몸을 맡기고 따뜻한 대지의 기운을 몸에 가득 담고 있어요.
피곤이 몽땅 달아나는 자연 속에서의 침묵..지금도 등짝이 따끈따끈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산속에서의 기공시간 하늘, 땅, 해와 달, 음과 양의 기운..
그리고 공간에 녹아 있는 생명의 에너지 프라나...
기공 시간이 끝나고 닭장에 있는 유정란, 거위알..알을 들고 나오니 거위가 얼마나 꽥꽥거리든지...(미안 쏘리)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아 ..길상화님이 찍은 사진인데 뭔가 물체가 보이는듯 하는것이 사람입니다...
형체는 없고 에너지만 카메라에 잡혔네요...
흙과 나무 카페 입구에서 한장..
맛있는 산채비빔밥( 나오는 음식의 대부분이 쥔장이 직접 기른것이라 담백하고 맛났어요)
따뜻한 차를 대접 받고, 잘 가꾸어지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꽃들이 만발하고, 알깨고 나온 올챙이며, 소금쟁이...도룡뇽알...
첫댓글 아쉬니 표정이 이걸 다 어떻게 먹어? 그러는 거 같으네..ㅋㅋㅋ
사진 배열이 그렇게 만들어 버린거 같어..ㅎㅎ
명상도못가고 샹테페떼르부르크도 물건너가고, 찬란하게슬픈 봄날의 꿈속을 헤메이누나...
5월 파티에 와..릴라^^
사난다,리아님... 수고하셨어요!!!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명상할 때의 긴장(?)의 맛이 묘했음.... 명상빨로 열심히 공부하고, 나의 몸과 마음을 지켜나가고 있음... 명상이 주는 효과를 데이타로 만들어보고 싶은데...누구 연구비좀 대 주쇼???
아시니 사진 참으로 이쁘게 나왔네!! 흐 미.... 사진빨 좋구....
아쉬니는 먹는게 맑아서 얼굴도 맑은감...^^
으와
님들께서 멋진 캠프를 다녀오셨군요^^ 다리미님도 오셨네요...예전에 카페 온라인상으로만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가워요...근데 다리미님이 어느 분이신가요? ㅋㅋㅋ
활짝웃으며 입을 가리려고 하는 .. . ㅎㅎ
여섯번째 사진 속에 있네요..^^~
ㅎㅎ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들이네. 다들 안녕 지내져? 함께 또 행복하게 만나여~~~^^
싸난다님이 이런 사진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이번에 제친구들 만나면 들려주려고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란 노래를 연습중인데 이번 캠프에 어울리는 것 같아효
노래 좋아하시나봐요 그노래 너무 슬퍼서 못듣겠어요.. 현실적이고 애절해요 ㅋㅋ
길상화님 아직 뵙지는 못하였지만 담에 그 노래 꼭 좀 들려주세요.. 정말 제목만 들어도 슬픈 노래같습니다. 아~ 당차게 노래 잘부르시는 로즈마리님의 노래도, 팝송을 잘 부르시는 미짱님의 노래도, "님은 먼 곳에"를 잘 부르시는 사난다님의 노래도, 나미의 빙글빙글을 부르신 하티님의 노래도 무척 듣고 싶네요. 이 봄이 가기전에 봄을 노래한 가곡들을 꼭 듣고 봄을 보내드려야 하는데...근데 봄이 다 지나가고 있어요...ㅠㅠ
근데요...소문으로는 박하님이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신다는데..그리고 필립님이 연말파티때 노래를 부르시는 사진을 보았는데 전혀 기억이 없네요..ㅠㅠ 그때 필림이 끊겼었나봐요..ㅠㅠ
다들너무 이뻐여 ^^~~
다리미님은 얼굴도 이쁘고 치아도 고르고해서 더 다릴 곳이 없는 것 같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