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14:12-23 "의인도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수요
1. 에스겔4장-24장, 남왕국 유다를 향한 심판 예언
-12장-19장, 남왕국 유다 심판에 대한 표징과 비유와 메시지
오늘 말씀 14: 12-23 예루살램 멸망의 필연성과 남은 자들의 구원 약속
앞선 단락인 1-11절에서 바벨론에 포로된 상황에서도 우상을 숭배하며 범죄하는 유다 장로들과 백성들을 향해 심판을 선포한 선지자는 이제 본문에서는 예루살렘 멸망의 필연성을 강하게 선포하고 있다.
이러한 본문은 다시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종류와 죄를 범한 모든 자에게 어김없이 심판이 임할 것을 밝히는 12-20절과 이러한 엄정한 심판 가운데서도 남은 (remnant) 가 있을 것을 밝힌 21-23절로 나누어 진다.
즉 본문을 통해서 에스겔 선지자는 만약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하나님께 범죄하고 불법을 행하면 결코 역사와 삼라만상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사실과 더불어 불의한 자들에게는 노아 • 다니엘 · 욥과 같은 위대한 의인들의 중보 기도조차도 무익하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역설하고 있는 말씀이다.
그런 반면 예루살렘의 멸망 중에서, 곧 심지어 의인들의 중보 기도를 통해서도 구원받지 못하는 절박하고 처절한 환경속에서도 구원을 얻고 살아 남을 자들이 있을 것임을 예언함으로써 구원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결국 예루살렘이 처절하게 파멸되고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지만, 그러나 그 이후 남은 자를 통한 유다의 회복을 예언한 것이다.
본문 강해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인자야 가령 어떤 나라가 불법을 행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기근으로 죄인들을 심판하실 때 거기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지, 다른 사람을 구해 낼수 없다=>구원은 철저한 개인의 신앙에 의한다
15. 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다니게 하여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 짐승 때문에 능히 다니지 못하게 한다 하자
16.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겠고 그 땅은 황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사나운 짐승을 통해 죄인을 심판하실 때 노아, 다니엘, 욥과같은 의인들의 자녀일지라도 구원받지 못한다
이 것은 구원이 결코 타인의 의로 대리적으로 성취될 수 없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교훈해 주는 말씀이다.
노아, 다니엘, 욥은 참으로 이를 증명하는 적절한 실례를 제공한 자들이라 할 수 있다.
노아는 그 뛰어난 의로움으로도 대홍수 이전의 사람들을 구할 수 없었으며 욥도 역시 자신의 자식들을 구할 수 없었다.
다니엘도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은 의인이었지만(단 10 : 11. 12) 조국인 남유다의 멸망을 막지 못했다.
단지 그들 자신의 생명만 구원받았을 뿐이었다.
17. 가령 내가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명령하기를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내가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18.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칼(전쟁)로 죄인에게 심판을 행하실 때 노아 다니엘 욥과 같은 의인의 자녀도 그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
19.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죽임으로 내 분노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전염병으로 심판을 행하실 때도 역시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결코 그들의 자녀는 건지지 못한다
2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이제까지 예시된 네 가지의 재앙, 곧 기근, 사나운 짐승, 칼, 온역 등의 재앙을 한꺼번에 패역한 범죄를 멈추지 않는 예루살렘에 쏟아 그 고통을 극심하게 하겠다는 섬뜩하리 만큼 무서운 선언이다. 5: 17에서도 같은 예언이 나온다
22. 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 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 하나님이 선민 이스라엘에게 내린 재앙은 그들의 자손으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와 같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본토로 귀환하였을 때에 그들은 이전에 자신의 조상들에게 임하였던 모든 재앙이 선민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이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자신을 향한 사랑을 통해 위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23.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마무리된 후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징계의 당위성을 인정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한편 우리는 이러한 본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사역에는 부당하거나 무의미한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실로 절대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시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선하게 이끄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혹 고난을 당할 때에라도 좌절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참 뜻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그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가를 헤아려야 할 것이다(롬 8 . 28 : 딤후4 : 18).
정리 결론
이러한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배우게 된다.
첫째, 하나님은 일단 심판을 시작하시면 그 심판이 완결되기까지 철저하게 수행하신다.
여기 본문에는 심판의 방법으로 기근, 사나운 짐승, 질병(온역), 전쟁의 네 가지 재앙이 언급된다.
이는 결국 하나님이 행하시는 재앙과 심판을 피할 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실감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비결은 심판 때가 이르기 전에 철저하게 눈물로 회개하는 것밖에 없음을 명심하자
둘째, 구원은 개인 차원의 신앙문제이지 집단이나 단체와는 무관하다.
에스겔 선지자는 노아나 다니엘이나 욥처럼 훌륭한 여호와 신앙을 지닌 위인들이 유다 백성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여도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게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이들 의인들의 기도가 그들의 자녀조차도 구원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하였다(16절)
이렇게 구원은 철저하게 개인적이다.
구원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신앙고백이지 조상들의 혈통과 공적이 아님을 깨닫자(마3:8. 9).
셋째,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도 긍휼과 자비를 베푸신다.
본문에서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파멸과 바벨론의 포로된 가운데서도 다시 본토로 귀환할 자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죄인을 향해서는 철저하게 심판하시지만, 그 가운데서도 회개하고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나가는 자들에게는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분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