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음식은 보약보다 더 좋다고 했어요!
가을을 대표하는 채소인 배추와 무가 작황 호조와 재배량이 많아 가격이 절반이상 떨어졌습니다.

가을배추의 노란 배추 속을 뜯어 먹어보면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참 맛있어요.
꼭 김치가 아니더라도 샐러드 채소로 먹어도 맛있고 배춧국이나 배추무침으로 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배추
배추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에요. 수분이 많아서 소화가 잘 되고
배추의 식이섬유는 다른 채소보다 부드럽고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요.
배추는 기온이 떨어지면 잎이 단단히 뭉쳐 당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 나온 것이 가장 맛있어요.
그래서 가을배추가 더 고소하고 단맛이 강해서 맛있답니다.
배추는 속이 꽉차고 묵직한 것을 고르며 잎이 부드러우면서 잘 뭉쳐져 있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배추에 보면 검은 반점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붕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타우린, 아미노산, 비타민, 아연, 철분이 풍부해서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좋고 강장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고혈압, 당뇨, 성장기 아이들에게 참 좋은 식품이에요.
제철기운을 가득 받고 자란 육지 대표 가을배추와 바다 대표 굴로 보약보다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 볼게요.
[오늘의 재료]
굴 150g, 배추 50g, 잣가루 약간
초장 - 고추장 2T, 레몬즙 1T, 올리고당 1T, 통깨 1/2T, 설탕 1/2t, 다진파 1T
(계량스푼 사용 T = 큰술 / t=작은술)
식초 대신 레몬즙을 넣어줬어요.
레몬의 구연산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살균효과를 주고
철분흡수를 향상시켜주며 부패를 늦춘답니다.
식초도 굴의 영양성분 흡수를 돕고 부패를 늦춰주니 굴은 초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좋아요.

초장 양념장을 모두 섞어 초장을 만들어주세요.
마트에 가면 횟감용 생굴이 있죠.
150g에 2500원 정도 하는데 두개 사면 조금 깍아줘서 두개 사왔어요.

굴에보면 껍데기가 붙어있어요. 굴 하나하나 잘 살펴서 떼내주세요.

흐르는 물에 휘리릭 씻어 체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노란 배추 속잎을 접시에 올리고 굴을 하나씩 올려주세요.

굴 위에 초장을 적당량 올려주세요.

잣가루 만들어 둔 것이 있어서 초장 위에 솔솔 뿌려줬어요.
배추 굴초회가 완성되었어요.
노란 배춧잎과 붉은 초장이 어우러지니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둥근 접시에 원형으로 담아내면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상차림이 돼요.
손님 초대요리로도 그만이죠.
횟감용 굴은 크고 통통해서 한 개만 입에 넣어도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해져요.
그냥 굴을 초장에 찍어 먹을 때보다 배추가 아삭하게 씹히니 식감도 좋고
배추의 달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더 맛있었어요.
식초 대신 레몬즙을 넣으시 레몬의 향긋함까지 더해져서 굴의 비린한 향도 중화된답니다.
배춧잎을 하나씩 집어서 먹으니 먹기도 참 편하죠.
먹기 편하고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배추 굴 초회
제철의 양기 가득 담은 가을배추와 굴 요리로 풍성하고 영양 가득한 밥상을 만들어보세요!

우리땅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 가을배추와 무 많이 많이 드셔주세요!

첫댓글 보기만해도 침이 질질.....아~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