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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생활상식 우리나라 민물어종
현자문 6기 추천 0 조회 95 12.11.17 02: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 어릴적만 하드라도 물이 있는 개울가엔 반드시 물고기가 살았다,

수질오염,대기오염,토양오염등 인간의 무관심으로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되고 불규칙한 일기상태는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외래어종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하여 우리나라 온 산하가 토종이 위기에 처해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 토종은 보기 어려울것 같다,

먹는것,입는것,등등 생활의 변화가 이젠 세계는 한지붕이라는 말이 피부로 느끼는 시대가 올것 같다,

나이들어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나라 고유의 미덕조차도 사라지고 있음을 볼때 암담하기 까지 하다,

 

아래에 소개하는 우리나라 민물 어종을 다 소개치 못함을 못내 아쉬울 뿐이다,

동자개,징거미,민물새우,가재,쏨쟁이,칠성장어,어름치등 아직도 많은 어종들이 모두 소개되지 못했습니다,

 

 

 

갈겨니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Zacco temminckii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몸길이 18∼20cm
체색  등쪽-갈색, 배쪽-은백색, 눈-검은색
산란시기  6∼7월
서식장소  강 상류나 중상류의 수면이나 중층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몸길이 18∼20cm이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피라미와 비슷하나 머리가 크며 양 옆에 굵고 어두운 푸른색의 세로띠가 있다. 눈은 크며 주둥이는 짧고 끝이 다소 뭉툭하다. 수염은 없고 뒷지느러미는 길지만 피라미보다는 짧다.
몸빛깔은 등쪽은 갈색, 배쪽은 은백색이며 눈은 검은색이다. 비늘은 피라미보다 작고, 측선(옆줄) 비늘수는 48∼55개로 피라미보다 많다. 산란기에는 혼인색이 화려하다.
산란기는 6∼7월이며 물이 느리게 흐르는 자갈바닥이나 모래감탕 바닥에 알을 낳는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띄는데 아가미 뚜껑, 배의 위쪽,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그리고 꼬리지느러미는 고운 노란색을 띄고, 배의 중앙과 뒷지느러미 기부의 체측 그리고 등지느러미 아래의 옆면은 보라색이나 홍적색을 띤다.
1∼2급수를 대표하는 물고기인 만큼 강 상류나 중상류의 수면이나 중층과 같이 맑은 물에서 산다. 오염에 약하기 때문에 사람이 손을 댄 강바닥, 저수지 등에는 살지 못한다. 나무가 무성한 물가를 좋아하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파리를 좋아해서 플라이낚시에 매우 잘 낚인다. 식용으로 한다. 한국(서해안 및 남해안의 하천과 동해안의 강원도 남부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철갑상어

경골어류(硬骨魚類) 철갑상어목 철갑상어과의 바닷물고기.
학명  Acipenser sinensis
분류  경골어류(硬骨魚類) 철갑상어목 철갑상어과
분포지역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자산어보》에 ‘총절입’이라 하였고 금린사(錦鱗?)라 표기하고 있다. 《재물보》에는 전어(?魚)·황어(黃魚)·옥판어(玉版魚) 등으로 기록하였고, 《본초강목》에는 홀어(忽魚)라 기록하고 있다. 몸은 긴 원통 모양이고 주둥이가 길며 뾰죽하다. 몸은 5개의 세로줄이 있는 판 모양의 단단한 비늘로 싸여 있다.
입은 아래쪽에 있고 수염이 4개 있다. 성어의 양쪽 턱에는 이가 없다. 각 골판줄 사이의 피부는 드러나 있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1996년 3월, 특정 야생동식물 보호어종으로 지정하였다.


 

 

 

피라미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이다. 2급수에 주로 서식하며,
내성이 강하다. 여름에 특히 많이 잡힌다.
학명  Zacco platypus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몸길이 8∼12cm
체색  등쪽은 청갈색, 옆구리와 배쪽은 은백색
제철  여름
산란시기  6∼8월
서식장소  하천 중류와 하류의 여울
분포지역  한국·중국·일본·타이완
방언  피리, 피라지, 피래미, 행베리
일본어명  오이카와(オイカワ)
기타 별칭  조어, 필암어, 불거지, 적새어


《재물보》에는 조어(?魚), 《난호어목지》에는 필암어(畢巖魚)라 하여 형태를 설명하였으며, 산란기에 미적색의 혼인색을 띤 수컷을 ‘불거지’라 하여 적새어(赤?魚)로 기록하고 있다. 전북, 충남에서는 피리, 피래미, 피라지라 불린다.
몸길이 8∼12cm이다. 몸은 길고 날씬하며 옆으로 납작하다. 옆줄은 배쪽으로 많이 쳐져 있다. 비늘은 큰 육각형으로 수정 광택이 있으며 꼭대기 가장자리와 밑 언저리의 중앙은 솟아올라 있다. 뒷지느러미는 매우 크며, 생식 시기가 되면 유난히 붉은빛을 띠며 수컷이 더욱 뚜렷하다. 몸빛깔은 등쪽이 청갈색이고 옆구리와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옆구리와 배쪽 사이에는 붉은빛이 서로 질러 있고 옆구리에는 불규칙한 암청색의 가로띠가 10∼13줄 있다. 어릴 때에는 이 가로띠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있다. 산란기에 수컷은 화려한 혼인색을 나타내어, 등은 청록빛을, 주둥이, 머리, 지느러미는 붉은빛을 띠며 옆구리에는 분홍색의 무늬가 나타난다.
하천 중류와 하류의 여울에 주로 서식한다. 2급수에 주로 살지만, 내성이 강하여 3급수에서도 잘 견딘다. 주로 돌이나 모래에 붙어 사는 미생물을 먹지만, 물에서 사는 곤충도 먹는다. 산란기는 6∼8월이며, 물살이 느리고 모래나 자갈이 깔린 곳에 지름 30∼50cm의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과 수컷이 함께 들어가 30초 동안에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민물고기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낚시로 잡거나, 그물을 던져서 잡는다. 여름이 제철이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잡어로 취급받기도 한다. 뼈가 연하여 요리법이 다양하지는 않으며, 비늘을 긁어내고 찜을 하거나, 매운탕, 튀김 등으로 먹는다.

 

 

 

 

참마자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이다. 마지, 마디, 메자, 참매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누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자라도 대형종인 누치에 비해 작다. 주로 강 중·상류의 바닥 근처에서 헤엄쳐 다니며 수서곤충과 미생물을 먹고 산다. 식용,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학명  Hemibarbus longirostris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15~18cm, 최대 20cm
몸 색깔  등쪽은 짙은 갈색, 배쪽은 은백색
제철  여름에 많이 잡힘
산란시기  5~6월
서식장소  물이 맑고 자갈이 깔려있는 강의 중·상류
분포지역  우리나라, 중국, 일본
방언  돌마주, 마지, 마디, 메자, 참매자 등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마지'라고 하였다. 머리가 뾰족하고 주둥이가 긴 모습을 하고 있어 'long-nosed barb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누치보다 크기가 작고 주둥이가 길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진다. 입이 바닥을 향해 있고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짧다. 입의 주변에는 수염이 한 쌍 나있고 커다란 비늘은 둥근 모양에 가깝다. 등지느러미는 삼각형 모양이며, 몸 옆으로는 8개 정도의 작고 까만 점이 세로로 줄지어 있다. 누치와 달리 작고 검은 반점이 몸 옆면과 꼬리, 등지느러미에도 나타난다. 번식기의 수컷은 가슴지느러미가 주황색이고 암컷은 노란색이다.
주로 강 중·상류의 바닥 근처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간혹 모래 속으로 파고 들기도 한다. 물 속에 사는 곤충과 돌에 붙어있는 미생물을 잡아먹고 산다. 산란기의 암컷은 강 바닥의 모래나 자갈에 알을 낳아서 붙인다. 알이 수정되면 약 7~10일 후에 부화하며 이때에는 몸길이가 7mm 정도 된다. 1cm까지 자라면 겉모습은 다자란 참마자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게 되며 15cm 정도로 자라는데 3년 이상이 걸린다.
서해나 남해로 흐르는 강의 중·상류 지역에서 견지낚시나 일반 낚시로 잡힌다. 다른 민물고기처럼 매운탕을 끓여 먹거나 양념을 해서 조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식용으로 이용되지만 성질이 온순하고 적응력이 빨라서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메기


메기목 메기과의 민물고기이다. 낮에는 바닥이나 돌 틈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대부분의 수중동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특징이 있다.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영양음식으로 유명하며 요리방법도 다양하다.
학명  Silurus asotus
분류  메기목 메기과
크기  보통 30~50cm, 최대 1m
몸 색깔  진하거나 옅은 갈색, 몸에는 불규칙한 얼룩무늬
산란시기  5~7월
서식장소  물살이 느린 강, 호수, 늪
분포지역  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일본어명  나마스
방언  께기, 메어기, 며기, 미역이, 미유기 등


예로부터 점어(鮎魚) 또는 으뜸이라는 뜻의 종어(宗魚)로 표기되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살고 사람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메기를 칭하는 방언이 상당히 많다. 고양이처럼 수염이 길어서 영어로는 "catfish"라고 한다.
몸이 길고 전체적으로 원통모양이지만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몸 뒤쪽은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크기가 작고 두 눈 사이가 매우 넓다. 입은 크고 이빨이 잘게 나와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입수염은 두 쌍이며 콧구멍 옆에 달린 수염은 길어서 가슴지느러미까지 닿는다. 몸에는 비늘이 없이 점액으로 뒤덮여 있다. 뒷지느러미가 매우 길어서 전체 몸길이의 반쯤 된다. 지역이나 개체에 따라 몸색깔의 변화가 심하며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특징이다. 배 부분은 연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보통이다.
물살이 느린 강 중·하류의 돌 틈이나 바닥근처에서 산다. 주로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닥이나 돌 틈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기 시작한다. 먹이로 물고기나 수생곤충, 올챙이 등 대부분의 수중동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성질이 있다. 짝짓기를 할 때에는 수컷이 암컷의 배를 강하게 감아서 산란을 유도하며, 암컷은 짙은 초록색의 알을 물풀이나 자갈에 붙인다. 알은 8~10일 정도 후에 부화하며, 3~5개월이 지나면 다 자란 메기와 같은 형태를 띤다. 4년 정도 자라면 몸길이가 60cm에 이르며, 오래 사는 경우에는 최대 4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
개구리나 거머리를 미끼로 해서 낚거나 가짜 미끼를 이용한 루어낚시로 잡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수요가 높아, 양식을 통해 고기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운탕이나 찜의 재료로 인기가 많으며 특히 당뇨병이나 빈혈 등에 좋다고 한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어서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며, 국, 튀김, 구이, 훈제 등 요리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오염에 민감하지 않고 물이 깨끗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적응력 덕분에 우리나라 전 지역의 강에 두루 분포한다.


 

 

 

쏘가리


농어목 농어과의 민물고기이다. 생김새가 민첩하고 아름답다. 쏘가리 매운탕이 유명하며, 회, 구이, 찜, 곰국 등으로 먹는다.
학명  Siniperca scherzeri
분류  농어목 농어과
크기  몸길이 20cm 이상
체색  전체에 불규칙한 자회적색의 다각형 반문
산란시기  3∼7월
서식장소  하천 중류의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
분포지역  한국(압록강, 한강, 대동강)
방언  강쏘가리, 금잉어, 금영어, 천잉어, 쏘래기, 소갈이
일본어명  고라이케쯔교(コライツギョ)
기타 별칭  맛잉어, 궐어, 금린어, 수돈, 대어, 석계어


맛잉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궐어(?魚), 금린어(錦鱗魚)라 하는데, 《재물보》에는 살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하여 수돈(水豚)이라고도 하였다. 《본초강목》에는 대어(臺魚), 석계어(石桂魚)라 하였다. 예로부터 한국과 중국의 문인들 사이에서 외모가 아름답고 궐어의 궐(?)자와 음이 같아 고귀하게 여겼으며 시문과 도자기, 회화 등에 흔히 등장하였다.
몸길이 20cm 이상으로, 몸은 긴 편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몸은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몸 전체에 둥글고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들이 빽빽이 나 있다. 머리와 지느러미에는 몸통의 것보다 조금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몸은 작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바다볼락과 비슷하며, 다른 민물고기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한국산 쏘가리는 중국 쑹화강의 것에 비하여 몸의 크기가 작고, 무늬도 더 작다.
하천 중류의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큰 강에서 서식한다. 큰 돌이나 바위 틈에서 떼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한다. 육식성으로서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를 잡아 먹으며, 바위 그늘에 머물고 있다가 먹이가 눈에 띄면 순식간에 튀어나와서 삼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어릴 때에도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다. 화가 나면 몸을 부풀어 올리는 습성이 있고 돌 밑에 잘 숨는다. 산란기는 3∼7월이며 잔 자갈이 깔린 여울에서 산란한다. 수정된 알은 자갈 사이에서 부화한다.
우리나라의 압록강을 비롯한 황해와 남부 연해에 흐르는 여러 하천의 중·상류 수계에 분포하며, 주산지는 한강과 대동강이다. 낚시로 잡으며, 초봄에서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살은 흰 빛깔로 맛이 담백하여 회 또는 매운탕으로 주로 먹으며, 조림, 곰국, 구이로 먹기도 한다. 창자는 젓갈을 담그기도 한다.
담수계에 서식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농어과 어종이다. 양식은 힘든 반면 수요가 늘어, 무분별한 어획으로 최근에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1995년 충청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인공부화에 성공하였다.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6∼7월의 2개월간은 어획을 금지하고, 18cm 이하의 어린 고기는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송사리


동갈치목 송사리과의 민물고기.
학명  Oryzias latipes
분류  동갈치목 송사리과
생활방식  표층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치고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함
크기  몸길이 약 5cm
체색  담회갈색, 배쪽 더 밝은색
산란시기  4월 하순∼10월
서식장소  수심이 얕은 호수·늪·연못·논도랑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몸길이 약 5cm이다. 몸높이는 높고 뒷지느러미가 시작하는 부위부터 급격히 낮아진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약간 위아래로 납작하고 윗부분은 조금 편평하며 눈은 크다. 주둥이는 끝이 둔하며, 그 끝에 있는 입은 작고 비스듬히 위로 향해 있다. 양 턱에는 매우 작고 검은 점들이 촘촘히 있다. 쇄골에 이빨이 없고 헛아가미도 없다.
몸의 뒷부분에 있는 등지느러미는 길이가 짧다.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서 시작하며 길이가 길다. 꼬리지느러미 끝의 가장자리는 직선형이다. 몸빛깔은 담회갈색으로 배쪽은 더 밝은색이다. 머리의 뒤쪽에서 등지느러미 기부(origin:기관 또는 부속기관이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 중 가장 앞쪽 끝 지점)까지의 등 가운데선을 따라서 어두운 색인 세로줄이 있다.
급한 흐름에는 살지 않으며 수심이 얕은 호수·늪·연못·논도랑에서 산다. 표층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친다. 온도·염도·수질·오탁·산소함량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지만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10월 사이로 연 2∼3회 산란하나 수온 18∼30℃에서는 1년 내내 산란한다. 주로 아침에 산란하며 암컷이 알을 달고 다니다가 물풀에 붙인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황쏘가리


농어목 농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Siniperca scherzeri
분류  농어목 농어과
크기  몸길이 20∼40cm
체색  황금색
서식장소  하천의 중·상류
분포지역  한국(한강과 임진강)


한국 토종 물고기로서 생김새와 생태는 쏘가리와 비슷하나 좀더 옆으로 납작하고 황금색이다. 이로써 쏘가리 돌연변이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고기들은 대개 몸에 검은 색소가 있는데 이 색소가 퇴화하는 알비노현상에 의하여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 20∼40cm이다. 머리가 길며 눈은 검고 두 눈 사이가 움푹 들어간다. 주둥이 위쪽이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입이 크다. 아가미가 4개이고 측선은 등 위쪽으로 완만하게 굽어 있으며 비늘은 잘다.
어린 물고기의 이마 부분에 붉은 하트 모양 무늬가 나타난다. 어릴 때는 얼룩무늬가 나타나지만 자라면서 흐려지고 다 자란 뒤에는 짙은 황금색 몸빛깔에 덮여 흔적만 남는다. 한탄강과 한강 중류 이하에서는 황금색 바탕에 짙은 갈색 얼룩무늬가 섞인 것도 있다.
하천의 중·상류에서 서식하며 어린 물고기나 민물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겉모습이 아름답고 기르기 쉬워서 관상 가치가 크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공부화에 성공한 바 있다. 남한의 거의 모든 하천에 분포하며 한강 일대(팔당·광나루·청평원·소양강·남한강 상류)와 임진강 수역이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이 남획하고 블루길·큰입우럭 등이 치어를 잡아먹는 탓에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한강의 황쏘가리는 1967년 7월 11일 천연기념물 제19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납지리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이다. 산란기의 수컷은 혼인색을 띠며, 암컷은 알을 조개류의 몸 안에 낳는다. 주로 낚시로 잡으며 식용으로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다.
학명  Paracheilognathus rhombea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약 6~12cm
몸색깔  등쪽은 푸른빛을 띤 갈색, 배쪽은 은백색
산란시기  주로 9~11월
서식장소  물풀이 많은 강의 중·하류, 호수나 늪
분포지역  우리나라(대동강,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등),일본
방언  납저리아재비


전체적으로 몸이 납작한 타원형 모양으로 생겼으며 옆으로 납작하고 몸높이가 높다. 머리는 몸에 비해 작고 주둥이가 뾰족하다. 입의 가장자리에는 한 쌍의 짧은 수염이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비늘은 기와 모양으로 덮여있고, 35~38개의 비늘로 연결된 옆줄이 몸 옆을 가로지른다. 몸의 양 옆에는 옅은 푸른색 띠가 지나가고, 아가미 덮개 뒤쪽으로는 같은 색의 삼각형 모양 반점이 있다. 짝짓기 철이 다가오면 수컷은 혼인색을 띠며, 등쪽은 청록색, 배쪽은 붉은색, 지느러미는 옅은 붉은 색으로 바뀐다.
강이나 호수의 얕은 물에 살면서, 물풀이나 돌에 붙어있는 부착조류를 먹거나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간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민물에서 살고 있는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으며,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의 납자루아과 물고기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는 것은, 다른 민물고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알을 낳지만 천적으로부터 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여 부화율을 높이는 나름의 전략으로 생각된다. 알은 약 5일 후에 부화하며, 시간이 더 지나 9.3mm 정도의 크기가 되면 조개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부화 후 2년이 지나면 다 자라며 몸이 10cm 정도에 이른다.
일반 낚시 또는 가짜 미끼를 이용하는 루어낚시법을 통해 잡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나 남해로 흐르는 강의 중·하류에서 낚을 수 있다.
납지리를 이용한 요리는 그리 많지 않지만, 술을 많이 먹거나 몸이 피로한 경우에 납지리를 손질하여 국을 끓여서 먹기도 한다. 단백질, 무기질 등이 많고 지방분은 적어서 영양가는 있지만, 조리를 하지 않고 날로 먹을 경우 간흡충과 같은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산란기에는 수컷의 혼인색이 나타나고 수조에서 키우는 것 또한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관상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꺽지


한국고유종 민물고기.
학명  Coreoperca herzi
분류  농어목 꺽지과 꺽지속
생활방식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 물에 사는 곤충을 먹고 수컷이 알을 지키는 부성애습성이 있음
크기  몸길이 15~20cm
체색  몸은 연한 녹색빛이 도는 갈색이며 몸 옆에는 7~8개의 검고 가는 가로무늬가 있고 아가미 덮개에는 둥근 청색 반점이 있음
생식  체외수정
산란시기  5~6월
서식장소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곳
분포지역  한국(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분포)


몸길이는 15~20cm이다. 몸과 머리는 좌우로 납작한 형태이며 옆에서 보면 방추형이다. 몸에 비하여 머리가 크고 눈은 머리의 위쪽에 있다. 입은 크고 끝이 뾰족하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뒷부분은 끝이 둥글고 길다. 꼬리지느러미는 테두리가 둥글다.
몸은 연한 녹색 빛이 도는 갈색이며 몸 옆에는 7~8개의 검은색의 가는 가로무늬가 있고, 아가미덮개에는 청색의 둥근 반점이 있다. 지느러미는 연한 황갈색이다.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하천에 서식하며, 낮에는 돌 틈에 숨어있다가 밤에 주로 활동한다. 산란시기는 5~6월이며 수컷은 새끼들이 부화하여 일정 크기까지 자랄 때까지 알을 지키는 부성애 습성을 가지고 있다.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 물에 사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하천 수계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에만 분포하는 한국고유종이다


 

 

 

미꾸라지


잉어목 기름종개과의 민물고기이다. 환경에 따라 진흙 속으로 들어가 휴면을 취하기도 하며 물 속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으로 공기호흡을 한다. 추어탕의 재료로 이용된다.
학명  Misgurnus mizolepis
분류  잉어목 기름종개과
크기  15~20cm
몸색깔  황갈색 바탕에 등쪽은 검은색, 배쪽은 회백색
제철  봄과 여름 사이
산란시기  4~6월
서식장소  바닥에 진흙이 깔린 시냇물, 연못, 논, 늪
분포지역  우리나라, 중국, 타이완
일본어명  가라도조(カラドヅョウ)
방언  납작이, 말미꾸리, 용미꾸리, 당미꾸리


《동의보감》에서는 추어(鰍魚), 한글로는 '?꾸리'로 썼으며 《난호어목지》에는 이추(泥鰍), 한글로 '밋구리'로 쓰고 있다. 미꾸리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하지 않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종으로 분류되며 형태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몸이 미꾸리에 비해 크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다. 몸은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다. 작은 눈이 머리 위쪽에 붙어있고 입이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입 주변에는 5쌍의 수염이 있는데 미꾸리에 비해 긴 편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암컷은 둥글고 짧은데 반해 수컷은 가늘고 길다. 몸 옆면에는 작고 까만 점이 흩어져 있고, 등과 꼬리 지느러미에도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비늘이 미꾸리에 비해 크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몸 표면에서는 점액을 분비한다.
주로 강 하류, 연못처럼 물 흐름이 느리거나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산다.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은 3급수 정도의 물에서도 잘 견디며 진흙 속에 자주 들어간다. 온도가 낮아지거나 가뭄이 들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 휴면을 취하며, 물 속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으로 공기호흡을 한다. 동물성플랑크톤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진흙 속 유기물을 먹고 살며 대개 밤에 활동한다.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면 짝짓기가 시작되며, 이때 수컷은 암컷 몸을 감아서 알을 낳도록 유도하고 알을 수정시킨다. 낳은 알은 물풀에 붙이는데 보통 2일 후에 부화한다. 몸길이가 4cm 정도로 자라면 어른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봄과 여름 사이에 비가 내리는 날 농수로나 작은 도랑에서 촘촘한 그물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므로 이때에는 삽으로 땅을 파서 잡기도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영양식으로 이용된다. 미꾸리와 함께 추어탕 재료로 유명하며 튀김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리재료로 쓸 때에는 며칠 동안 물 속에 넣어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울보다 봄, 여름 사이에 살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마자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Microphysogobio yaluensis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몸길이 5∼7cm
체색  등쪽 청갈색, 배쪽 은백색
산란시기  5∼7월
서식장소  맑은 물이 흐르고 바닥에 모래가 깔려 있는 곳
분포지역  압록강·낙동강·밀양강·남강


몸길이 5∼7cm이다. 몸이 거의 원통형으로 길고 약간 옆으로 납작하며 머리와 몸통의 배쪽이 편평해서 바닥에 붙을 수 있다. 눈은 등쪽에 붙는다. 입은 밑에서 보면 말굽 모양인데 비교적 넓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윗입술에는 비교적 큰 피질돌기가 1줄로 나란히 있다. 입구석에는 1쌍의 입수염이 길게 있다. 머리를 비롯해 가슴부터 배의 가운데 부분까지 비늘이 없다.
등지느러미의 바깥 가장자리는 거의 직선형이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작고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서 시작한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고 윗조각과 아랫조각의 크기는 비슷하다. 측선(옆줄)은 완전하고 몸의 양 옆 가운데 부분을 거의 직선으로 달리지만 앞쪽이 배쪽으로 조금 굽는다.
몸빛깔은 등쪽이 청갈색, 배쪽이 은백색이며 눈 아래로 불분명한 암색 띠가 1개 있다. 옆구리 중앙에 6∼8개의 암색 반점이 세로로 줄지어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검은색 작은 반점이 줄지어 있다. 모든 반문은 어린 것에서 더욱 뚜렷하다. 산란기에는 암컷과 수컷 모두 주둥이,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등이 부분적으로 주황색을 띤다.
맑은 물이 흐르고 바닥에 모래가 깔려 있는 곳에서 서식한다. 습성이 모래주사와 비슷하여 같은 곳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바닥 가까운 곳을 헤엄치면서 작은 규조류·녹조식물·수생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7월이다. 한국 특산어종으로 압록강·낙동강·밀양강·남강에 분포한다.

 

 

 

 

돌고기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Pungtungia herzi
분류  잉어목 잉어과
생활방식  어린 새끼들은 무리를 지어 수면 표층을 헤엄침
크기  몸길이 10∼15cm
체색  등쪽 암갈색, 배쪽 연한 노란색 또는 회갈색
서식장소  물이 맑고 느리게 흐르는 곳
분포지역  한국(울산만으로 흐르는 태화강 이남,동해·다도해·황해로 흐르는 모든 하천)·일본


원래 '돈(豚)고기'라 불리다가 발음이 쉬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 10∼15cm이다. 몸은 짧고 비교적 통통하면서 뒤쪽으로 갈수록 길쭉하다. 주둥이는 매우 뾰족하게 튀어나왔고 입은 작다. 입술이 두툼하다. 입술 끝에 비스듬히 열린 작은 입이 있어 다른 종과 구별된다. 수염은 1쌍으로 짧고 인두치는 1열이다. 측선(옆줄)은 직선으로 뻗는다.
몸빛깔은 등쪽이 암갈색, 배쪽이 연한 노란색 또는 회갈색이다. 옆구리 중앙에 크고 둥근 흑갈색 줄무늬가 입 끝에서 눈을 지나 꼬리자루까지 이어져 있다. 몸집이 작을수록 이 줄무늬가 뚜렷하고 색이 진해 매우 아름답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줄무늬가 희미해지고 색상도 우중충해져 아름다움을 잃는다. 지느러미는 반투명한 주황색을 띤다.
물이 맑고 느리게 흐르는 곳에서 서식한다. 어린 새끼들은 무리를 지어 수면 표층을 헤엄친다. '돼지고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고기는 먹성이 무척 좋아 버들치와 함께 토종 물고기 중에서도 대식가로 꼽힌다. 먹이는 바위에 돋은 조류와 수생곤충들의 유충 등이다.
산란기는 5∼6월이고, 자갈이 많은 곳이나 돌 밑에 산란한다. 한국(울산만으로 흐르는 태화강 이남, 동해·다도해·황해로 흐르는 모든 하천)·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종개


잉어목 종개과의 민물고기.
학명  Barbatula toni
분류  잉어목 종개과
크기  몸길이 약 10cm
체색  황갈색, 등쪽 암갈색, 배쪽 연한 색
서식장소  하천
분포지역  한국, 중국북부, 시베리아동부, 일본(홋카이도), 사할린섬


몸길이 약 10cm가 보통이고 약 22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미꾸리와 비슷하나 더 크고 머리가 보다 편평하며 꼬리 뒷가두리가 직선이거나 갈라져 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원뿔 모양이다. 몸의 전반부는 통 모양이나 후반부는 옆으로 납작하다. 눈틀 위 언저리는 머리의 등쪽 외곽과 맞닿으며 머리의 배쪽 외곽은 수평이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짧아서 입은 주둥이의 아래에 있고 입술은 매끈하며 성어의 윗입술 앞끝은 특히 두껍다.
지느러미의 끝이 암컷은 둥글지만 수컷은 뾰족하다. 등지느러미는 크기가 암수에 따라서 조금 다르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뒤언저리보다 뒤쪽에 떨어져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뒤언저리는 약간 패어 있고 위아래 조각의 끝은 둥글다. 비늘은 작고 모양이 고르지 못하며 피부에 묻혀 있다. 측선(옆줄)은 몸의 중앙을 곧게 달리며 양 끝은 위로 향하여 아가미구멍 끝에서 시작해서 꼬리자루의 끝에까지 이르고 있다.
몸빛깔은 황갈색으로 등쪽은 거의 암갈색을 띠고 무늬는 분명하지 않으며, 배쪽은 연하고 옆구리에서 등쪽에 이르기까지 구름 모양의 암갈색 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등지느러미에서 앞쪽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5∼7개가 있으며 등지느러미에서 앞쪽 꼬리자루 끝까지 5∼6개의 가로띠가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동공만한 암갈색 무늬가 있어 기조를 가로지르는 점줄을 이루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한국의 각 하천에 분포하고 압록강·두만강은 하류에까지 분포하고 있으나 한강 남쪽으로 갈수록 상류에만 분포한다. 한국, 중국 북부, 시베리아 동부, 일본(홋카이도), 사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금강모치


한국고유종 민물고기.
학명  Moroco kumgangensis
분류  잉어목 잉어과
생활방식  물의 중간층을 헤엄치고 다님
크기  몸길이 10cm 내외
체색  등쪽 짙은 황갈색, 배쪽 은백색
산란시기  4∼5월
서식장소  하천의 최상류 1급수 지역, 물이 맑고 찬 계곡, 바닥에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 계곡, 산소가 풍부하고 물이 맑은 수계
분포지역  금강에서 압록강 사이의 황해로 유입되는 하천과 동해로 유입되는 외금강의 하천 


금강산 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어 금강모치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버들쟁이·산버들치·산피리·버드랑치·버들피리·버드쟁이·용버들쟁이·청산피래미·청피리 등으로도 불린다. 북한에서는‘금강뽀돌개’라고 한다.
몸길이 10cm 내외로 크기가 작은 소형종이며 날씬하다. 몸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옆으로 조금 납작하다. 머리는 보통으로 눈은 머리의 양 옆 가운데보다 약간 앞쪽에 있고 등쪽에 붙는다. 콧구멍은 2개로 앞뒤가 서로 가깝고 눈의 앞끝에 가깝다. 주둥이 끝이 뾰족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짧다.
아가미구멍은 양쪽 다 아가미뚜껑 바로 뒤에 뚫려 있고 넓다. 아가미갈퀴는 작은 돌기처럼 생겼으며 짧고 그 수가 적다. 입수염은 없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으며 삼각형 모양으로 바깥 가장자리는 거의 직선이다. 뒷지느러미의 모양과 크기는 등지느러미와 비슷하고 바깥 가장자리는 밖으로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고 끝이 날카롭다.
비늘은 비교적 크고 측선(옆줄)의 비늘수는 58∼66개이다. 측선은 완전하다. 몸빛깔은 등쪽이 황갈색으로 짙고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살아 있을 때는 몸의 옆면 가운데와 배쪽의 옆면에 2줄의 주황색 세로띠가 있다. 가슴지느러미가 등에 붙는 첫 부분은 주황색이고, 등지느러미가 등에 붙는 첫 부분은 흰색인데 바로 뒤에 검은 반점이 있다.
하천의 최상류 1급수 지역, 물이 맑고 찬 계곡, 바닥에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 계곡, 산소가 풍부하고 물이 맑은 수계에서 서식한다. 물의 중간층을 헤엄치면서 물속에 사는 작은 곤충이나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5월이며 부화 후 1년만에 약 5cm 크기로 자란다.
금강에서 압록강 사이의 황해로 유입되는 하천과 동해로 유입되는 외금강의 하천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강원도,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봉화군의 산간지방에 분포하며 한강 최상류, 금강의 무주구천동에서도 서식한다. 무주구천동산 금강모치는 1996년 4월 1일 특정야생동물로 지정되었다.


 

 

 

은어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의 민물고기이다. 맑은 물을 좋아하며, 어릴 때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하천으로 돌아온다. 살에서 수박향이 나며, 생선회로 주로 먹는다.
학명  Plecoglossus altivelis
분류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
크기  몸길이 약 15cm
체색  어두운 청록색을 띤 회색, 배쪽에 이를수록 그 빛깔이 연해짐
산란시기  9∼10월
서식장소  물이 맑은 하천과 그 하구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방언  언어, 치리, 열광어
일본어명  아유(アユ)
기타 별칭  은광어, 은구어


《석왕사천》에서는 은광어(銀光魚)라 하였고,《동국여지승람》,《재물보》에는 은구어(銀口魚)라 하였다. 《전어지》와 《난호어목지》에는 주둥이의 턱뼈가 은처럼 하얗기 때문에 은구어(銀口魚)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경상도에서는 언어라고 불린다.
몸길이 약 15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자라면서 식성의 변화와 함께 이빨의 모양도 변하는데, 바다에서 생활하는 6cm 정도 크기까지는 원뿔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가, 이는 자라면서 점차 없어지고 빗모양의 이빨을 갖게 된다. 몸빛깔은 어두운 청록색을 띤 회색으로, 배쪽에 이를수록 그 빛깔이 연해진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의 경우 머리와 등쪽은 검은색, 배쪽은 오렌지색의 세로줄이 생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육질로 된 돌기처럼 생긴 기름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연어형 어류에 속한다. 몸은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중국, 대만, 일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물이 맑은 하천과 그 하구에 서식하며, 강 밑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곳을 좋아한다. 오염된 하천에는 살지 않는다. 주된 먹이는 돌에 붙은 조류이다. 산란기는 9∼10월이며, 여울이 지고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을 번식장소로 택한다. 한 마리의 암컷에 여러 마리의 수컷이 몰려들어 몸을 비비며 소란을 피운다.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모래와 자갈을 파내 산란장을 만들어 알을 낳으며, 알을 낳은 후에는 대부분 죽는다. 부화한 어린 은어는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육지와 가까운 근해에서 겨울을 지낸다. 이듬해 3∼4월이 되면 5∼7cm로 자란 은어들이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수명은 보통 1년이다.
은어낚시는 은어가 바다로 내려갔다가 하천이나 강으로 돌아오는 시기부터 산란기전까지 계속되며, 낚시 방법은 다양하다. 하천으로 올라온 은어가 자기 영역권을 지키려는 텃세 행동을 이용하여, 낚시에 미끼로 미리 꿰어 놓은 은어를 공격하게 하여 잡기도 하고, 어린 은어를 대상으로 지렁이, 구더기 등의 생미끼나 가짜미끼를 사용하여 잡기도 한다. 약 15년 전부터는 양식기술이 발달하여 많은 양의 양식산 은어가 유통되고 있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난다. 생선회로 많이 먹으며,  고급 횟감에 속한다. 내장째 튀기거나 굽거나, 매운탕을 끓이며, 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산천어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이다. 우리나라의 토종 물고기로 송어의 육봉형(陸封型, landlock type)이며 생김새가 송어와 아주 비슷하지만, 몸길이는 송어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학명  Oncorhynchus masou
분류  연어목 연어과
크기  20~30cm
몸색깔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 몸 옆에는 타원형의 갈색 무늬
산란시기  9~10월
서식장소  물이 맑고 차가운 강의 상류
분포지역  우리나라,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타이완 등
일본어명  야마메(ヤマメ, 山女魚)
방언  고들메기, 반어, 열목어, 쪼고리 등


산천어는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고기로, 바다로 나가 산란기에만 돌아오는 송어가 생활습성이 바뀌어 강에서만 생활하는 육봉형(陸封型, landlock type)으로 굳어져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명인 야마메(ヤマメ, 山女魚)는 ‘산의 여인’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송어와 학명이 동일하다.
생김새가 ‘시마연어’로도 불리는 송어와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60cm까지 자라는 송어와 달리 몸길이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어에 비해 몸폭이 넓은 편이며, 연어나 송어와 마찬가지로 등지느러미 뒤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의 양쪽 옆면에는 파마크(parrmark)로 불리는 갈색의 특징적인 타원형 가로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일생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수온이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산다. 육식성으로 동물성플랑크톤, 갑각류, 물 속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을 먹으며 생활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산천어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영역을 지키는 행동을 보이거나 떼를 지어 암컷을 맞이하기도 한다. 물이 맑고 자갈이 깔려 있는 곳에서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암컷과 수컷은 크기 1m, 깊이 10~40cm 정도의 웅덩이를 파서 알을 낳을 곳을 마련한다. 산란과 수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며, 암컷은 수정된 알을 자갈이나 흙으로 덮는다. 암컷은 알을 낳은 뒤 대부분 죽고, 수정된 알은 3~6℃에서 95일 뒤에 부화하여 이듬해 봄에는 이동을 시작한다.
낚시로 잡히기도 하나 산천어의 수가 많지 않아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다. 송어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고급 식용어로 이용되며 현재는 양식을 하기도 한다. 굽거나 쪄서 먹을 수 있다.
강에 사는 산천어는 암컷보다는 수컷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많은 수의 암컷이 바다로 내려가 생활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올라오는 반면, 수컷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강에서 생활하는 방식에 적응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수컷 산천어는 송어의 암컷과 짝짓기가 가능하며, 현재까지 송어와 산천어가 같은 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둘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생활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밀어


농어목 망둑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Rhinogobius brunneus
분류  농어목 망둑어과
생활방식  돌 밑에 잘 숨음
크기  몸길이 4∼12cm
체색  담갈색 또는 흑갈색, 옆구리 연한 갈색 반문 7개
산란시기  5월 상순∼8월 상순(호수 4월 상순∼9월 하순)
서식장소  하천·호수·늪 등 비교적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려 있는 곳
분포지역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동부
몸길이 4∼12cm이다.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며 머리와 몸의 높이는 거의 같다. 꼬리자루는 낮고 꼬리는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나비가 넓으며 뺨은 불쑥 튀어나왔다. 눈은 작고 머리의 양쪽 중앙부보다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등쪽으로 붙는다. 주둥이는 길고 입은 큰 편이며 위턱과 아래턱은 거의 같거나 위턱이 아래턱보다 조금 길다. 입구석은 눈의 앞 끝을 조금 넘는다.
가슴지느러미 1쌍은 아가미뚜껑 바로 뒤에 있고 비교적 크며 끝이 둥글다. 배지느러미는 좌우가 한데 붙어 흡반을 형성하고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퍼졌고 둥글다. 머리에는 비늘이 없고 측선이 없는 비늘은 큰 빗비늘로 머리의 옆면과 등쪽에서 아가미뚜껑뼈의 뒷가장자리 위쪽까지 있다.
몸빛깔은 사는 곳에 따라서 많이 다르지만 담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옆구리에 연한 갈색 반문 7개가 있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몸빛깔이 검어지고 암컷은 암황색이 된다. 두 눈의 앞에는 윗입술을 향하는 여덟 팔자 모양의 폭이 좁은 빨간 띠가 있다. 지느러미는 몸통보다 색이 짙고 제2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주황색 줄무늬가 많다.
하천·호수·늪 등 비교적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려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돌 밑에 잘 숨는다. 강 하구의 민물과 바닷물이 뒤섞인 기수역에서도 흔히 살고 있다. 돌에 붙은 미생물을 주식으로 하지만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시기는 5월 상순∼8월 상순이며 호수에서는 4월 상순∼9월 하순이다. 돌 밑에 산란하고 수컷이 알을 지킨다. 한국(서남해와 동해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 및 호소), 일본, 타이완, 중국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붕어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Carassius carassius
분류  잉어목 잉어과
생활방식  겨울-깊은 곳에서 활동이 둔해짐, 봄-얕은 곳에서 활동이 활발해짐
크기  몸길이 20∼43cm
체색  등쪽 황갈색, 배쪽 은백색에 황갈색
산란시기  4∼7월
서식장소  하천의 중류 이하의 흐름이 약한 수역, 호소 연안
분포지역  한국(전역)·일본·타이완·중국·시베리아·유럽


몸길이 20∼43cm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꼬리자루의 나비는 넓은 편이다. 머리는 짧고 눈은 작다. 콧구멍은 서로 맞붙어 있고 앞콧구멍은 작다. 주둥이는 짧으며, 입은 작고 입술은 두껍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짧으며 편평한 후피습(後皮褶)이 앞콧구멍의 주위에 솟아올라 있다.
뒷지느러미는 짧고, 등지느러미의 가시에는 톱니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의 기저(base:기관 또는 부속기관과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보다도 주둥이 끝의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며 그 기저보다 길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기저의 뒤끝 아래쪽에서 시작한다. 가슴지느러미는 대칭형이고 좌우의 배지느러미는 서로 붙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가운데가 오목하다.
비늘은 둥근비늘(원린)이나 머리에는 없다. 측선(옆줄)은 아래로 향하고 꼬리지느러미 기저에까지 이른다. 사는 곳에 따라 몸빛깔이 달라지는데, 등쪽이 황갈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에 황갈색을 띤다.
분포지가 광범위하고 지리적 또는 환경적으로 형태상 여러 가지 차이가 보이므로 종래에는 많은 종이 설정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유럽산 붕어를 C. carassius, 아시아산 붕어를 C. auratus라고 각각 별종으로 구별하여 왔다.
그러나 C. auratus는 금붕어를 지칭했고 일본학자 중에는 외부·내부·형태·생태 등으로 나누어 몇 가지 아종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사이의 형태적인 차이는 분명하지 않고 오히려 산지에 따라 종을 설정한 경향이 있으므로, 학명을 분류하지 않고 그대로 C. carassius로 다룬다.


 

 

 

쉬리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학명  Coreoleuciscus splendidus
분류  잉어목 잉어과
생활방식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 틈으로 숨음
크기  몸길이 10∼15cm
체색  등쪽 검은색, 머리의 등쪽 갈색, 배쪽 청백색
생식  주먹 크기의 돌 밑에 알을 붙임
산란시기  5월 초∼6월 중순
서식장소  강 상류와 중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
분포지역  한국(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


몸길이 10∼15cm이다. 몸매와 몸빛깔이 아름다운 민물고기로 유명하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가 뾰족하고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몸통 모두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머리의 가운데 양쪽 중앙보다 앞에 있고 등쪽으로 치우쳐서 붙는다. 입은 주둥이 끝의 밑에 있고 밑에서 보면 위턱이 원형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비늘은 비교적 크고 측선(옆줄)의 비늘수는 41개이다. 측선은 완전하고 곧게 뻗는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 있고 바깥 가장자리는 밖으로 둥글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있고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가늘고 길며, 아가미뚜껑 바로 뒤에 하나씩 붙는다. 배지느러미 1쌍은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어 있는데 좀 작고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비교적 깊게 갈라지고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다.
몸은 등쪽이 검고 머리의 등쪽이 갈색, 배쪽이 청백색이다. 옆구리의 측선 부분에는 넓은 노란 띠가 세로로 있고 그 등의 언저리는 등황색이며 아름다운 등색의 세로띠가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위아래 조각에 대칭으로 화살촉 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다. 뒷지느러미에도 등지느러미에서와 같은 검은 무늬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에도 중앙에서 조금 바깥쪽을 가로지르는 검은 무늬가 있으나 분명하지 않고 가슴지느러미에도 검은 무늬가 있는 수도 있다.
강 상류와 중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에서 서식한다.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 틈으로 숨는다. 수생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월 초∼6월 중순이며 주먹 크기의 돌 밑에 알을 붙인다. 한국 특산어로서 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에 분포한다.


 

 

 

잉어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이다. 붕어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보다 몸이 길고 몸 높이가 낮으며 입 주변에 두 쌍의 수염이 있다. 물 흐름이 느린 큰 강이나 호수에서 살며 물 속의 작은 동, 식물을 먹고 사는 잡식성이다. 식용이나 약용,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특히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명  Cyprinus carpio
분류  잉어목 잉어과
크기  보통 50cm이고, 최대 120cm
몸색깔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등쪽은 진하고 배쪽은 은백색
제철  여름
산란시기  5~6월
서식장소  큰 강의 중, 하류나 호수, 댐, 늪, 저수지 등 물이 많은 곳
분포지역  거의 전세계에 분포
일본어명  고이(コイ)
방언  골배기, 따그미, 멍짜, 발갱이, 선물치, 잉애, 쥬라기, 추끼
기타 별칭  니어, 리어(鯉魚)


《동의보감》과 《재물보》에서는 니어(鯉魚),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리어(鯉魚)라고 하였으며, 잉어가 十자 무늬[文理]가 있기 때문에 이(理)에서 리(里)를 취해 어(魚)와 덧붙여 리(鯉)자를 만든 것이라 설명한다. 잉어 양식은 역사가 오래되어서, 기원 약 500년경의 중국문헌 《양어경(養魚經)》과 우리나라의 문헌인 《장경》에 잉어 양식이 기록되어 있다.
몸이 크고 긴 원통 모양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작은 편이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짧다. 비늘은 크며 둥근 기와 모양으로 몸에 덮여있다. 형태와 몸색깔은 살고 있는 곳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난다. 특히 몸색깔은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까지 아주 다양하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짙은 색을 띠며, 다른 지느러미는 옅은 색을 띤다.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살 수 있지만, 주로 바닥이 진흙이고 물 흐름이 느린 큰 강이나 호수에서 산다. 잡식성으로 조개류나 새우류, 작은 물고기나 알, 물 속 곤충, 미생물이나 물풀 등을 닥치는 대로 먹고 산다. 겨울이 되어 수온이 떨어지면 활동이 둔해지며,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활동하기 시작한다. 수온이 18~22℃가 되는 5~6월 경에 짝짓기가 시작되며 대개 오전에 산란이 이루어진다. 성숙한 암컷은 약 30만 개의 알을 낳으며, 이 알을 물풀의 줄기나 잎에 붙인다. 수정된 알은 10일을 전후로 하여 부화하며, 시간이 지나 25mm 정도로 자라면 어른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3년 가량 지나면 30cm 정도가 되며, 20년까지 살았다는 보고가 있다.
강이나 호수에서 낚시나 두릿그물 등을 이용해 잡는데, 겨울철에는 얼음낚시로 잡기도 한다.
오래 전부터 식용이나 약용, 관상용으로 이용하였으며 특히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찜을 하거나 죽, 탕을 끓여서 먹으며, 밤과 대추 등과 함께 끓인 물을 먹기도 한다.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전 식초를 탄 물에 담궈 냄새를 제거하기도 한다. 또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몸색깔을 내는 비단잉어를 개발하여 세계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잉어는 본래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온대성의 민물고기였으나, 지금은 세계 전역에 퍼져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길러지고 있다.

 

징거미

 

징거미새우 [Oriental river prawn] 
 
십각목 징거미새우과의 갑각류이다.
몸집에 비해 상당히 커다란 집게발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민물에 살지만, 산란기에는 알을 낳기 위해 바닷물이 섞여 있는 강 하구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학    명  Macrobrachium nipponense 
분    류  십각목 징거미새우과 
부속지수  10개(가슴다리) 
크    기  5~7cm 
색        초록색이나 청색을 빛을 띠는 어두운 갈색 
산 란 기  7~8월 
서식장소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강 하류 
분포지역  우리나라, 일본, 중국, 타이완 
일본어명  테나가에비(テナガエビ) 
 

몸집에 비해 상당히 커다란 집게발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학명의 ‘Macrobrachium’은 ‘크다’는 뜻의 ‘macro’와 ‘팔’을 뜻하는 ‘brachium’의 라틴어 합성으로부터 유래한다.
 
몸길이는 보통 5~7cm이며, 수컷은 최대 8.6cm, 암컷은 최대 7.5cm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5쌍의 가슴다리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다리는 크고 긴 집게 모양으로, 특히 두 번째 다리는 전체 몸길이에 비해서 1~1.3배나 길다. 두 눈 사이로 뻗은 이마뿔은 머리와 가슴을 덮고 있는 두흉갑(頭胸甲) 길이의 0.7배 정도이며 몸과 거의 수평을 이룬다. 몸 색깔은 초록색이나 청색을 빛을 띠는 어두운 갈색인 경우가 많지만, 사는 장소와 개체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물살이 약하고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강이나 호수에 살며,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있는 강 하구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돌이나 나무 틈새에서 지내다가 밤이 되어 먹이를 먹기 시작하며, 주로 물에 떠다니는 무척추동물의 유생이나 죽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7~8월 사이에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지며, 암컷은 약 6,000~10,000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은 대개 밤에 이루어지며, 암컷이 낳은 알은 타원형으로 그 크기는 1mm가 채 되지 못한다. 이후 알이 부화하여 유생(larva) 단계가 되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강 하구에서 생활하다가, 점차 자라면서 강 상류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몇 번의 탈피를 거쳐 성장하며, 5월 무렵이 되면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다시 강 하구로 내려간다.
 
바다 낚시의 미끼로 이용하거나 민물낚시 중 미끼가 떨어졌을 때 대체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맛이 나쁘지 않아서 탕이나 구이, 튀김 등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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