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많은 환자들이 콧물과 재체기로 병원을 찾습니다. 감기인 줄 오해하기 쉽지만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도 많습니다. 맑은 콧물, 재체기, 눈과 코 가려움증,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 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이 나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반면, 감기는 불투명한 콧물이나고 때로는 열이 동반되며 대부분 1주일 이내 회복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치료 방법은 환경관리, 약물치료, 면역치료 드이 있는데, 환경관리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가장기본이자 핵심으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나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는 물질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예상되는 것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증상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담배연기, 대기오염물질 역시 멀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타난 원인물질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환경관리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랍니다. 약물은 크게 투여 방법에 따라먹는 약과 코 안애 뿌리는 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항하스타민제, 코 혈관수축제, 류코트리엔수용체 길항제(염증물질 억제제)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이 있습니다. 약물의경우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소량씩 몸에 투여해 해당 물질에 대한 우리 몸의반응을 감소시키고 적응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활짝 피는 꽃과 나무를 마냥 좋게만 볼 수 없었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도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방의경  부산보훈병원 이비인후과 부장 (나라사랑 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