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부처님 경전상에 등장하는 최초의 동자승 기록은 부처님깨서 출가전 낳은 당신의 아들
라훌라가 부처님께서 탁발하러 오셨을때 부처님께 다가와 유산을 물려달라고 조르자
라훌라에게 부처님의 발우를 들게 하고 사원까지 데려와서 출가를 시켰다는 기록이
동자승의 시초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데도 티벳불교에서처럼 전생에 누구였었다,
누구의 후신이었다. 어떤 수행자의 후신이다 이런식으로 부처님께서
어린 동자승을 출가시켜 고승으로 대우하거나 인정하고 공인을 한
사례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부처님께서는 왜 티벳불교처럼 린포체들을 만들지 않으셨을까요?
설마 부처님게서 티벳 승려들 보다 전생을 보는 숙명통이 부족하거나
없어서였을까요? ^ ^ㅎ~
부처님께서는 그 어떤 출가자에게도 모두 다 똑같이 동등하게 수행에 관한
가르침을 주셨으며 수행을 통해 증득한 과위는 각자의 근기와 노력에 따라
나타난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럼 왜 부처님께서는 무량아승지겁의 과거세를 모두 꿰뚫어 보실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도 린포체를 배출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일체중생을 모두 평등한 마음으로 대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나 가난한이나 왕족이나 천민이나 모두가 부처님 법 앞에서는
평등하여 먼저 출가한 이는 선배가 되고 뒤에 출가한 이는 후배가 되어
질서 정연하게 교단을 이끌어 가셨던 것입니다.
아래 린포체가 되어 부작용을 겪은 한가지 사례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2009년에 올라온 신문 기사였는데 스크랩해 두었다가 이제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라마 예셰의 환생 "속세가 좋아"
아시아경제신문 2009-06-02 10:28
1984년 열반에 든 '라마 툽텐 예셰'의 환생으로 판명된 '라마 텐진
오 셀 린포체'(속명 오셀 이타 토레스·24)가 티베트 불교 법도를
부인하고 나서 티베트 불교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온라인판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는 토레스는 경건한 수도생활 대신
장발에 헐렁한 바 지 차림으로 불세출의 기타리스트인 지미
헨드릭스를 떠받들곤 한다.
토레스는 TV·축구·여자를 멀리 해야 했던 '젊음의 비극'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도 금기였다. 그가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에디 머피 주연의 '골든 차일드' 뿐이었다.
'골든 차일드'는 세계를 악의 힘으로부터 구해내는 어린 라마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토레스는 자신을 "골든 차일드와
동일시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토레스는 그 동안
"가족과 떨어져 중세 환경에서 살며 크나큰 고통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18세가 될 때까지 연인들의 키스하는 모습조차
본 적이 없다. 난생 처음 찾은 디스코 클럽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모든 이가 뒤엉켜 춤추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도대체 담배 연기 가득한 닭장 같은 곳에서 서로 뒤엉켜
날뛰며 뭘 하는지 의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토레스는 스페인 일간 엘문도와 가진 회견에서 그 동안
라마 텐진 오셀 린포체로 살았던 삶을 '거짓'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티베트 불교도들로부터
라마 텐진 오셀 린포체로 추앙 받고 있다.
라마 툽텐 예셰는 1984년 3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 재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그의 환생 기간 중 스페인 에서 토레스가 태어났다.
한 티베트 승려가 태어난 지 5개월밖에 안 된
토레스를 보고 라마 예셰의 환생으로 지목했다.
1986년 토레스의 부모는 14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인도 다람살라에 망 명 중인 달라이 라마에게 갔다.
이후 여러 테스트를 거쳐 토레스가 라마 예셰의
환생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