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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부자경매(in부산)
 
 
 
카페 게시글
남연님의 길따라가기 스크랩 운주사에서 - 운주사 천불천탑을 찾아서
남연(이술헌) 추천 0 조회 29 16.09.14 14:5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에 대한 전설을 알게 된 것은 20년도 더 전의

하이텔에 통신 연재 되었던 퇴마록이라는 환타지 소설로 부터 입니다.

거의 1000만부나 팔린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운주사의 천불천탑만을 보기 위해 전남 화순까지

간다는 것은 꽤나 힘들기에 시간이 흐르며 차차로 잊게 되엇습니다.


갑자기 한 이틀 여유가 생겨 부근의 나들이를 계획하면서 기억속의 운주사가 떠올랐습니다.

광주터미널에서 운주사로 가려면 왕복 다섯시간 정도는 계획해야 됩니다

터미널앞에서 218번이나 318번 버스 (운주사행, 3700원)를 타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용강마을 입니다. 

이 곳에서 나가는 버스 시간을 보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30분 간격 있지만 1 시간 간격인 경우도 있습니다

들판에 서 있는 멋진 나무와 수학을 기다리는 풍요로운 벼도 구경하며

  

유달리 색이 고운 나팔꽃

아주 깔끔하게 단장한 억새 

주변의 산들은 낮으막해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이리저리 유랑을 시작합니다




종합안내판도 살펴보고

유달리 붉은 배롱나무 

세상 담은 물방울 머금은 홍가시 나무

  


입장료가 3000원입니다

일주문 지나면 


<나오는 방향>

예쁜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소박한 불상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백리향도 바라보며

종합 안내도를 지나면  


곧 탑과

투박한 불상들을 만나게 됩니다

설명을 읽어 봐도 그 옛날의 전설을 떠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

그저 온 몸으로 느껴 봅니다 









얼굴형체도 사라져가는 목만 남은 불상도 보입니다


이끼 가사를 걸친 불상도 보이고

비탈위에 서 있는 탑도 보입니다



건너편 칠성바위와 와불이 있는 능선도 바라보고


감실부처도 바라봅니다

서로 등돌리고 앉은 연유도 상상해 보며

본적이 없는 원형탑도 바라봅니다

  




운주사 모습입니다.

계단을 보면 살짝 질리지만 이 곳만 오르면 됩니다

지난주 만났던 수까치깨 

이 넘도 천리나 떨어진 곳에서 있다가 구경온 모양입니다 ^^

  



홀로 와불을 호위하고 있는 불상입니다 

  

와불이 있는 곳의 높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이 와불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대단한 공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암반을 등에 지고 일어나던지 암반을 떼어 내고 일어 나던지 

보통의 공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주변은 전설의 명당자리처럼 보입니다. 

이 명당 자리 산소의 후손들은 뭘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북두칠성의 배치와 닮았다는 칠성바위도 구경하고

  돌아내려가 건너편 감독바위로 향합니다

  산박하

등골나물 

단지모양인지 종모양인지 탑도 구경하고

  

층꽃 나물

거대한 바위위로 지나가며

무릇도 구경하고

꽃대만 남은 산오이풀


  

도선국사보다 창건연대가 후대라는 말이 있음 

바위위는 공사 설계하기는 좋은 경관을 보여줍니다  

좌우 비탈과 골짜기에 석탑이나 불상의 배치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 같습니다 



운주사 경관

  




  

  



    

  


아름 다운 산책길을 지나가며 와불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만족스러운 현실은 아니지만 개벽할 정도로 불만인 현실또한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색 고운 배롱나무  

입구를 지나며 잠시의 산책을 마칩니다 



운주사에서 


그대 전설의 실체를 알고 싶은가

늘어서 있는 불상, 등 돌린 감실부처

골짜기 여기저기 흩어진 진리의 탑들


그대 소리없는 울림을 느끼고 싶은가

푹풍이 지나가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골짜기에 남아있는 울림들


북극성 정기받아 칠성바위 빛나고

민초의 염원으로 와불이 일어나도

믿음과 사랑 없이는 알지 못하리


영겁의 세월 지키는 것들은

이별없이 잃어버린 사랑이었고

망각없이 사라져간 믿음인 것을





https://youtu.be/OgeuxXf1R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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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9.15 10:58

    첫댓글 운주사의 탑은 항아리 샇아놓은 것같아요
    잘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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