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전투병을 전장에 보내고
타 사단의 일부 지휘관이 실수를 했다하여
또 다른 연대장, 중대장까지 싸잡아 군법회의에 넘긴다면
후임들은 어떻게 믿고 의지하고 전장에서 싸울 수 있을 것 인가?
적장이라도 7번을 잡았다가 놓아주었던 님이 생각난다.
런던 올림픽은 진행중에도, 끝난 후에도 말들이 무성하구나.
용병술이 아쉽다.
평생을 .. 그리고 남은 세월까지 몽땅 희생했던/희생하고 있는 당신들을 존경합니다.
국가대표들에게 성원을..
치졸한 장사치가 아닌 귀족의 엄정함과 품격이 살아나기를...
2. 비가 온다.
더위는 없다.
반팔 티셔츠가 오히려 서늘하다.
여름을 졸라매도
겨울은 오나보다.
비가 잘 온다.
어제 발라놓은 프라이머는 밤새에 미리 샌딩해 놓았다.
비에 잘 씻기워 성춘향이 피부같다.
나는 놀이/문화생활이지만/내 뒤엔 열심 일하는 크루들이 있다.
우울해 질라치면 심기일전!
3. 커피의 향기에 입맛을 잃어간다.
도대체 이 봉다리 커피와 션찮은 가루커피는 뭔가.
얍삭하기 그지 없는 잘못빠진 넘 같다.
꽃이 피어있다.
비를 맞고 있다.
늬가 함부로 꺾은 꽃은
땅에 떨어져 상처를 입으리라.
꽃을 꺾되
가시에 찔림을 각오하라.
배들 참 많타.
처음 크루저요트를 미국에서 사서, 공수해 올때...서너척 밖에 없던 시절이...
애나폴리스에서 수많은 요트를 보며 가난한 조국의 현실이 생각나 눈물을 흘렸었다.
가득 찼다. 배가 다 부르다.
세관에서 처음 내 배를 보았을때의 벅찬 설렘이 기억된다.
23년을 도난에 시달렸던 즐거운 추억도 지겹다.
4. 1997년 이쁜 재현이는 신촌 토마토에서 그랬다.
"왜 배 타세요?"
아직도 답을 못했다.
5. 다음주에는 목동미녀와
빅보이가 부산을 방문한다.
여객선편으로 오사카로 이동, 도보/자전거로 도쿄까지 돌아 가겠단다.
(나처럼 이상한 짓은 안하는 넘인데...)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
멋진 음식도 먹고
처음으로 빅보이에게 배도 보여주고.
빅보이의 학업에 도움이 되라고
책 한권도 어제밤에 선물을 받아 놓았다.(고마버요..땡큐!)
훌륭한 사람이 못 될지언정, 저 넘처럼 허접한 개만도 못한 인간은 되지 마라.
하나님의 수치다.
비가 오니 별을 볼 일이 없어졌다.
실내에서 작은 소일을 찾아 보려하나, 나쁜 카본과 유리섬유를 만질일이다.
주유천하를 나가야겠다. 비온다고 점심초대가 있거던..
우산쓰고
이어폰 꼽고
천천히
걸으며
태산을 넘어가자.
6. 태풍북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