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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보고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 -『생각이 내가 된다』읽고...
생각이 내가 된다
– 이영표 지음 , 두란노
사람이 아름다운 보일 때가 있다. 보통은 그 사람의 외적인 모습이 괜찮다고 느껴질 때와 외적으로도 괜찮아 보였는데 그 내면은 더 괜찮음을 알았을 때이다. kbs축구해설위원 이영표(전 축구국가대표)축구 해설은 많은 국민들로 부터 정확한 해설과 경기분석으로 월드컵 축구중계 때 그의 해설 실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각 방송사마다 유명한 방송인과 인기 많은 선수가 축구 해설을 했는데 여러 방송 중에서 이영표씨가 해설하는 것을 신뢰할 만한 해설과 분석이라고 뉴스와 기사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그의 책 『생각이 내가 된다』는 이영표 선수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남다른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 꿈을 가지고 유럽까지 진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마음, 믿음,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정직하게 고백했다.
노력하면 발전하는 법칙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남들이 10개하면 자신은 11개하고 늘 자신의 한계점을 넘어 더한 노력을 한 이영표 선수는 연습과 훈련으로 흘린 노력의 땀방울이 꿈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 않는가? 누군들 연습하고 훈련하면 다 되지?라고 말하겠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노력하다 어려우면 쉽게 포기하고 난 안돼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노력보다도 재능을 더 높이며, 사람들은 누구나 재능이 있으면 잘 할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재능이 있더라도 연습하지 않고, 훈련하지 않으면 재능도 사라지기 마련이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은 나의 재능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재능만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나도 지난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재능을 찾으려 했던 시간이 있었고, 하지만 용기가 없어 시도도 못한 일도 많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이제야 돌이켜 보면 정작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영표 선수는 재능을 찾아 쉽게 성공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꾸준하게 훈련하며, 실력을 쌓기 까지 10년이라는(잘하기 까지 대체적으로 필요한 시간) 시간을 생각하면서 노력과 인내, 고통과 좌절을 친구 삼아 천천히, 묵묵히 나아가면 된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엄마가 되어서 아이들을 키우며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어릴 때는 엄마의 주도하에 따라하고, 시키니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 자라난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고 한다. 물론 자랐기에 자신의 주도하는 삶, 맞다. 그러나 방향등은 깜박이고 있는데 움직이지를 않는다. 길은 있는데 멈추어 서서 나아가지 않고 있다. 저 길은 어두워서 못가고, 저 길은 거칠어서 못가고, 저 길은 모르는 길이라 못 가고... 물론 나도 그런 학창시절을 보냈다. 분명하지 못하기에 주저하고, 조심하는 마음, 그 마음을 모르지는 않는다.
나이 들어 시간이 흐르고 보니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요즘 문화센터에서 수채화, 소묘를 배우고 있다. 서툰 솜씨로 선 하나 바르게 긋지 못해서 비뚤어지고, 휘어졌는데, 이제는 처음보다는 능숙하게 선을 긋고 명암을 넣는다. 아들이 그런다. “엄마는 원래 잘했잖아” “엄마도 처음에는 못했어, 그런데 자꾸 연습하니까 실력이 느네, 안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하니까 스케치북이 채워지네”라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우리 하려고 하자. 지금 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친구와 만남을 가지고, 매일 하려고 하면 너희의 인생도 선이 그어지고, 형체가 생겨날거야” 라고 말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늘 허락된 이 하루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삶이라는 사명을 허락하셨고, 그 사명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이 영표 선수는 하나님을 믿고 진정한 삶의 가치관을 세웠다. 축구 선수로서의 명성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던 여호수아처럼 늘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믿음의 가치관으로 하나님이 그 안에서 그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언제나 은혜로 삶을 바라보고, 나아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바르게 보면 다르게 산다
그의 말이 참 멋있다. 이 멋진 말이 그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열심히 발로 뛰며, 흘린 땀방울에서 나온 말이라 참 멋있다. 생각이 내가 되어지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나의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께 묻고, 그분의 인도함을 받으며, 나 또한 오늘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자. 아무것도 안하면 안 이루어짐을 믿고, 믿음의 말을, 해야 할 말 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조심하며, 아이들을 신앙으로 바르게 세우고, 이 곳에 잘 뿌리 내리도록 오늘도 수고하리라.
‘더디 자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 서 있는 것을 두려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