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들어지게 사진이랑 올릴려고 했는데 후기 부터 올려봅니다
이쁘게 침대커버 만들어서 올리리고 싶었는데 맘처럼 빨리 되질 않아서요
예비 신랑이랑 네비에 입력하고 쌩하고 달렸더랬죠
서울에서 가는거라 드라이브한다 생각하고 간거였어요
시큰둥 했던 신랑이 입이 떡벌어지는 거예요
너무나 착한 가격에 줄줄이 가구들이 늘어서 있어서 신이 났나봐요
참고로 신랑이 요리나 가구에 관심이 많답니다~~^^
가격은 맘에 들었으나 둘이 고르다보니 의견이 안맞는 와중에 사장님을 만났더랬죠
그래서 침대를 찾고 있는데 화이트 말고 통판으로 튼튼하고 엔틱풍나는 침대요 라고 했더니
매장 옆에 있는 창고로 가시는거예요 다른 침대들이 더 있는데
그 구석에 딱 맘에드는 침대가 있었어요 가격두 너무 착하구~~^^그대신 약간의 스크레치~그 정도는 애교죠 가격에 비해선~^^
너무 맘에든다며 좋아하는 신랑~ 구경이나 하자며 온거였든데 질러주셨어요~~ㅋㅋ
감사하다며 나오는데 사장님이
"옆에 두고 쓸거 협탁하나 줄께"하시는거예요-사실이거 올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심했답니다
그래서 흔히 보는 3단 민자협탁일거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공짜니까 감사하고 기분좋구~~^^
포장도 안뜯은 창고에 들어가시더니"읍~!!"
하는소리가 들렸어요 머 굉장히 무거운거 드시는 것 처럼^^
신랑이 들어가 같이 들고 나오는데 -처럼이 아니라 진짜 무겁고 큰거였어요
포장을 뜯는데..!!!
이건머 협탁이 아니라 고급 서랍장이!!
하나하나 뜯을 때 마다
어!어!!우와~!어 사장님 어떻게요~!!
하며 소리 질렀던데 아직도 생각나요
너무 감사해서 어떻하냐며 정말 가져가도 되냐며 발을 동동 굴렀더랬죠
사장님이
"그래서 내가 여기선 대통령이잖아 "하시면서 역시나 고맙고 기뻐하는 예비신랑한테
"그럼 저밑에서 맥주몇개만 시원한걸루 사와~"
하고 쿨하게 말씀하셨나봐요
신랑이 상기된 표정으로 맥주와 마른안주를 사들고
또 오겠다며 몇번을 인사를 하고 돌아섰어요
협탁치고는 너무 커서 뒷자리에 안들어가는걸 꾹꾹 쑤셔 넣고
집에 가는길에 신호 걸려 슬때마다 신랑이랑
혹시라도 기스갈까 쳐다보고 둘이 대박맞았다며 소리지르고 그렇게 돌아가는 막히는 길에도 싱글벙글하며
집에 갔답니다 신혼 가구 여기와서 다 준비하자며~ 친구한테도 자랑전화하며~식구들한테도 싸게산데다 덤으로 얻었다고 자랑하며~
신랑이 천원경매 꼭 오자며~ 안그래도 말많은 그 입이 한동안 쉬질 않았다는~~~~얘기예요~~^^
물론 매트리스 너무 좋고 꼭 침대랑 서랍장이랑 세트인마냥 색깔도 높이도 딱 들어 맞는답니다~
님들도 궁금하시죠~저두 글 올리니까 빨리 사진도 올려서 보여드리고 싶어지네요~~
좋은 하루 되시고 가구 대통령님도 건강하시구 대박나세요~
첫댓글 빨리 사진 보여주세요~~궁금하고 기대되네요~
네~빨리 정리해 놓고 예쁘게 찍어 올리고 싶어요~
말그대로 대박 얻으셨네요......저두 어떤 물건인지 보고 싶네요.....정말 대통령님은 통이 크시다니까요??ㅎㅎㅎ
통이 정말 크시죠...해서 더 좋아요 헤헤 근데 왠일로 막걸리가 아닌 맥주를 찾으셨을까나...(^^)
웬지 다음에 갈때는 아예 사가야 할거 같은^^ㅋㅋㅋ
정말 대박 맛으셧네요 빨리 올려주세요.. 저도 궁금합니다..
아이궁 ㅎㅎ 좋아하시니 기쁩니다 ^^* 후기글 감사드려요 !!
우앙~ 정말 좋으셨겠어요~저도 진작알았음 여기서 신혼장만했을텐데 너무 아쉬워여~ㅜ
ㅎㅎ 저도 얼릉 보고 싶네요 예쁜 사진 부탁드려요~궁금해요(^^)
사진 올려주세요~~`궁금해지네요~~
와~~~궁금해용...얼릉 올려 주세용....~~!!!^^
궁금해용~~ 사진 올려주세용~
와~ 좋으셨겠어요..우리도 하나 지르고 싶은데ㅎㅎ
지르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ㅋㅋ님들도 같은 맘일듯~^^
너무 보고 싶어요...저도 울신랑 끌고가서 저질러 부러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