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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숙주는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털고, 쇠고기는 한 장씩 떼어 놓는다.
2 냄비에 대파잎과 통후추, 마늘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 후 숙주와 고기를 차례로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 쪽파는 1cm 길이로 썰고, 파프리카는 색상별로 준비해 곱게 채 썬다.
4 볼에 다진 마늘과 들기름, 들깨가루, 맛술을 넣고 잘 섞은 후 ②의 숙주와 고기를 넣어 버무린다.
5 ④에 채 썬 파프리카와 쪽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골고루 버무린 후 그릇에 담아낸다.
▶ 시부모님 모시는 홍혜경 주부의 메뉴
“반찬이 아이들 위주가 되는 경향이 많아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부모님을 위한 비장의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죠. 어른들은 향긋하고 아삭한 채소나 나물을 좋아하시잖아요. 거기에 들깨가루를 넣어 양념했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기는 질긴 등심보다는 얇은 불고깃감을 준비해야 드시기 편하답니다.”
여성조선
기획_문영애 기자 진행_김홍미(프리랜서)
사진_김수현 요리_이보은(쿡피아) 어시스트_곽재인, 최은진
제품 협찬_르쿠르제, 샐러드마스터, 글라스락
갑작스런 손님이 자주 들이닥쳐요!
갑자기 손님이 왔는데 냉장고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면 정말 낭패다. 이런 때는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로도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도록 독특한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 또한 맛있는 묵은지나 장류를 미리 준비해두면 칭찬받는 상차림이 가능해진다.
묵은지 고기전골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목삼겹살) 400g, 묵은지 200g, 냉동만두 8개, 대파 1대, 양파 1/2개, 붉은고추·풋고추 1개씩, 양념(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청주 1큰술씩, 고추장·간장 1작은술씩), 전골 국물(멸치 국물 3컵, 김치 국물 1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묵은지는 10cm 길이로 찢어 국물을 자근자근 눌러 짠다.
2 돼지고기는 삼각형 모양의 한입 크기로 썬다. 대파와 양파, 붉은고추,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볼에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담고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 전골냄비에 ③과 대파, 양파, 고추를 돌려 담고 냉동만두를 가운데 얹어 김치 국물과 멸치 국물을 섞은 전골 국물을 부어 끓인다.
5 김치와 돼지고기가 양념이 배어 무르게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노가리양파찜
준비할 재료 노가리 2마리, 양파 1개, 대파 1대, 붉은고추 1개, 쌀뜨물 2컵, 찜 양념장(간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청주·참기름 1큰술씩, 생강가루 1/4작은술, 다시마 육수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말린 노가리는 미지근한 쌀뜨물에 1시간 정도 부드럽게 불린다.
2 ①의 불린 노가리는 씻어 4cm 길이로 썰고 양파와 대파, 붉은고추는 굵게 채 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찜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채 썬 양파와 대파, 붉은고추를 깔고 노가리를 얹은 후 찜 양념장을 끼얹어 중간 불로 끓인다.
5 노가리가 부드러워지고 간이 충분히 배면 불에서 내려 그대로 뜸을 들인 후 상에 낸다.
▶ 친구 초대가 많은 배성우 주부의 메뉴
“아이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아 주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죠. 부침개나 김밥 등 부담 없는 일품요리를 주로 해주는데, 가끔 노가리양파찜이나 북어찜 등 색다른 음식을 해주면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요.”
여성조선
기획_문영애 기자 진행_김홍미(프리랜서)
사진_김수현 요리_이보은(쿡피아) 어시스트_곽재인, 최은진
제품 협찬_르쿠르제, 샐러드마스터, 글라스락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요!
비즈니스가 많은 남편, 술 좋아하는 남편은 사실 저녁상보다는 술안주나 아침 상차림이 더 고민. 술안주에는 저칼로리의 감칠맛 나는 양념의 요리가 좋고, 아침 상차림에는 부드럽고 후루룩 넘길 수 있는 국물 요리가 제격이다.
순두부바지락찜
준비할 재료 순두부 200g, 바지락 100g, 청양고추 2개, 대파 1/2대, 고추장·된장 1큰술씩, 쌀뜨물 1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참치액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순두부는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적당한 크기로 떠서 물기를 빼둔다.
2 바지락은 바락바락 씻어 소금물에 담가 해감 후 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턴다.
3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대파는 큼직하게 채 썬다.
4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팔팔 끓인 후 바지락과 순두부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조린다.
5 ④에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참치액으로 맛을 내어 완성한다.
▶ 접대가 많은 남편을 둔 이진숙 주부의 메뉴
“비즈니스가 많은 남편은 술을 자주 마시는데요, 얼마 전부터 아침에 힘들어하기에 해장 요리를 준비했죠. 바로 순두부예요. 무엇보다 바쁜 아침에 후루룩 마실 수 있어 좋아요. 속도 금방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술 먹은 다음날 아침식사로 최고예요.”
얼갈이멸치조림
준비할 재료 얼갈이 250g, 중멸치 30g, 쌀뜨물 2컵, 된장·일본된장·맛술·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얼갈이는 다듬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랗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 ①의 얼갈이에 분량의 된장과 일본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냄비에 중멸치를 볶아 비린 맛을 없앤 후 쌀뜨물을 붓고 다진 마늘, 다진 파, 맛술을 넣어 끓인다. 4 멸치가 끓어 진한 멸치향이 우러나면 무친 얼갈이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조린다.
5 얼갈이가 부드럽게 익고 자작하게 국물이 졸 때까지 끓인다.
▶ 남편과 술자리를 자주 갖는 민진희 주부의 메뉴
“아이 키우느라 술 마실 기회가 없어, 요즘 아이 재우고 남편과 한잔씩 하곤 하죠. 살찌는 통닭 대신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봤는데, 조림류가 가장 인기가 좋아요. 별 재료 없이 뚝딱 만들기도 쉽고, 짭조름한 맛에 입맛도 돌고요. 얼갈이를 이용하면 아삭아삭해요.”
여성조선
기획_문영애 기자 진행_김홍미(프리랜서)
사진_김수현 요리_이보은(쿡피아) 어시스트_곽재인, 최은진
제품 협찬_르쿠르제, 샐러드마스터, 글라스락
아이가 많은데다 반찬투정까지 심해요!
아이 있는 집은 하루 세끼 챙겨 먹이는 것 자체가 노동이다. 아이까지 많다면 아이들마다 입맛에 맞는 메뉴를 만들어야 해 번거롭고 힘들다. 아이들의 입맛을 고루 충족시키고 영양소가 풍부한 일품요리가 제격이다.
다진카레조림
준비할 재료 쇠고기(등심) 400g, 양파·피망 1/2개씩, 당근·애호박 1/3개씩, 풋콩 30g, 카레가루 3큰술, 우유 1/2컵, 생수 1컵 반, 굴소스·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사방 0.8cm 크기로 썰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칼날로 곱게 다진다.
2 당근, 양파, 피망, 애호박은 깨끗이 씻어 사방 0.5cm 크기로 썬다. 풋콩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살짝 볶다가 다진 쇠고기와 ②의 채소, 굴소스를 넣고 달달 볶는다.
4 ③에 카레가루를 체에 쳐서 넣고 각종 재료와 어우러지도록 버무려 볶다가 우유와 생수를 붓고 끓인다.
5 ④의 카레조림이 걸쭉하게 되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완성한다.
▶ 아이 셋 키우는 정선희 주부의 메뉴
“아이 셋을 키우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몰라요. 그 중에서도 세끼 챙겨 먹이는 게 제일 큰 골치죠. 제가 발견한 비장의 반찬은 바로 카레예요. 카레는 만들기도 쉽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카레라이스, 카레떡볶이, 카레스파게티 등. 아이들이 평소에 싫어하는 채소도 잘게 다져 넣어 먹일 수 있죠. 여기에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여성조선
기획_문영애 기자 진행_김홍미(프리랜서)
사진_김수현 요리_이보은(쿡피아) 어시스트_곽재인, 최은진
제품 협찬_르쿠르제, 샐러드마스터, 글라스락
밥통에 밥이 없을 때가 많아요!
맞벌이 부부에게 저녁은 늘 골칫거리다. 매일 외식을 할 수도 없고, 퇴근해서 밥상을 차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이럴 땐 맛깔스런 저장식 반찬 몇 가지만 있어도 군침 도는 저녁상을 차릴 수 있다.
깻잎찜
준비할 재료 깻잎 200장, 쪽파 2뿌리, 참기름 1작은술, 실고추·통깨 약간씩, 간장 1/2컵, 물 1/4컵, 설탕 3큰술, 청주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깻잎은 씻어 물기를 털고 밀폐용기에 한 장씩 담아 돌을 눌러 놓는다.
2 냄비에 간장과 물, 청주,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인 후 한김 식혀 ①에 부어 5일 정도 삭힌다.
3 깻잎이 장물에 삭으면 깻잎을 건져 장물을 털고 송송 썬 쪽파와 짧게 끊은 실고추, 참기름, 통깨를 한 장씩 발라 찜기에 5분 정도 찐다.
▶ 맞벌이 정지미 주부의 메뉴
“맞벌이를 하다 보니 퇴근해서 밥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개발하기 시작했죠. 친정엄마에게 전수받은 깻잎찜은 오래 둬도 깻잎의 향이 살아 있고 입맛을 돋아줘요. 다진 고기를 고추장에 볶아뒀다가 비벼 먹기도 하죠.”
오징어채젓갈무침
준비할 재료 오징어젓갈 100g, 오징어채 50g, 마늘 2쪽, 쪽파 2뿌리, 청양고추·붉은고추 1개씩, 고운 고춧가루·물엿 1큰술씩, 간장·통깨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오징어젓갈과 오징어채는 먹기 좋게 4cm 길이로 썬다.
2 마늘은 굵게 채 썰고, 청양고추와 붉은고추는 반 갈라 송송 잘게 썰고, 쪽파는 1cm 길이로 썬다.
3 볼에 오징어젓갈과 오징어채를 담고 마늘채, 고추, 쪽파, 고운 고춧가루와 물엿, 간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후 통깨를 뿌린다.
▶ 맞벌이지만 저녁은 집에서 먹는 이현정 주부의 메뉴
“점심을 매일 사먹어야 하는 것도 지겨워서 저녁만큼은 힘들더라도 꼭 집에서 먹으려고 해요. 짭조름한 젓갈이나 조림류 등 주로 저장식 반찬을 만들어두죠.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만들면 짜지 않고도 감칠맛이 나서 잘 먹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