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업은 법공양운동입니다.
-아홉가지 사경집과 여섯 가지 법공양책-
“무슨 조선시대 의자인가”
미소실이라고 하는 접견실에는 탁자와 의자가 있었는데요,
고풍스러운 의자에 앉자마자 큰스님께서는 서울 법련사 주지스님인 진경스님에게
“평소에 주지스님이 신도들에게 무얼 어떻게 가르쳐?”
하고 질문부터 하셨습니다.
“법회하고요 스님. 불교 아카데미라고 해서 불교 입문을 조계종에서 나온 교재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문학 강의 상임 교수가 지금 두 분이 와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정진원교수님과 또 한 분 교수님 이름을 말씀하셨는데요.
큰스님께서 지혜월님을 부르셨어요.
“진경스님 숙제”라고 하시면서 지혜월님이 책을 잔뜩 가져오셨는데요.“숙제는 아니야.” 라고 큰스님께서 정정하셨어요.
“이게 무슨 책인고 하면 내가 하는 사업이 운동이 법공양운동이라.”
하시고 큰스님은 새벽부터 챙겨 오셨을 다섯 권의 책과 아홉권의 사경집을 탁자에 진열하시면서 말씀을 시작하셨어요.
진경스님은 중간에 감탄사를 넣으시고 질문하실 틈도 없이 단숨에 말씀하셨지요. 큰스님께 처음 듣는 일목요연한 법공양 설명이라서 따옴표로 단락을 나눴지만, 거의 숨고르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하신 말씀이예요.
“나의 사업이 법공양 운동인데 지금 108자재어 이건 대만의 성엄법사 책이야. (법고산사 성엄교육재단) 거기서 만든 책이야. 고거 그대로 복사를 했어. (판형이랑) 건들지 말라고 해놨으니까. 이거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부산의 어느 절에서는 이것만 가지고 법회를 해. 이거 8만 5천권을 찍고 지금 5천권을 더 주문해놨으니까 9만 권을 찍고 있어.”
“환생, 카르마(業),죽음 이후의 삶 이건 저자가 캐나다에서 활동했던 분인데 환생, 인과 법칙에 대해서 서양사람의 아주 정교한 놀리로 기가막히게 정리했어. 보통 인과 하면 우리 전매특허잖아. 그러면서도 진부하게 생각하고 있잖아.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아니야. 그래서 내가 이거 읽고는 감동해가지고 인터넷에 있는 것을 책으로 만들었어.”
“그리고 보살계를 받는 길 이것은 영명연수선사의 보살계서문인데 워낙 글이 좋은 글이야. 보살의 정신을 설명하는데 그걸 내가 하도 감동을 받아가지고 번역을 하고 해설을 하고 했어.”
“작은임제록 이건 임제록을 좋아해서, 내가 쓴 임제록을 읽고는 깨달은 사람이 있어서 임제록 어디에 감동을 했는지 사경을 해오라 했더니 대학노트에 자기가 감동받은 부분만 쭉 써왔어. 내가 숙제도 내줬지만 그냥 있을 수 없다 해가지고 그대로 써온 대로 책을 냈어. 그래서 이름이 작은 임제록이야. 많이 간추렸으니까. 보급을 많이 했어.”
“당신은 부처님 이것이 내 불교 공부의 결론이야. 여기저기 경전과 어록에서 인불사상을 갖다가 다 정리를 했어. 그래 소책자를 이렇게 만들었어. 여기에는 화엄경의 인불사상 법화경의 인불사상 혜능스님 달마스님 마조스님 임제스님 영명스님 성철스님의 인불사상 선시의 인불사상 등을 다 간추려서 말하자면 모두가 ‘사람이 부처’라는 것을 주장했다. 고걸 전부 뼈대만 간추려서 내가 정리한 거야.”
“이렇게 다섯가지를 읽을 거리고. 이와같이 살았으면은 오늘 법회에서 나눠줄 거니까 따로 안가져왔어. 도합 여섯가지. 읽을 거리 6가지 하고.”
“요거는 뭔가 하니 요즘 사경 지도가 대세잖아.이게 사경본이야. 사경본이 9가지가 지금 나왔어. 약찬게면 약찬게 하고 번역하고 밑에 덮어 쓰기만 하면 전부 공부가 되게 되었어. 학생들한테 너무 좋은 거야. 신도들에게도 좋고. 전부 그런 식으로 되었어. 내가 사경책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로 연구를 했는데 이게 완결판이야. 법화경 자아게, 그 다음에 요건 의상조사 법성게도 이렇게. 친절하게 내놨지? 내가 둔한 사람이 되어가지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수십 년 연구를 많이 해서 내놓은 책이야.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중도송도 있고 그다음에 보현행원품게송, 금강경 그 다음에 신심명 그다음에 보문품게송, 다음에 반야심경, 그전에 왜 봉은사에서도 반야심경을 수천권 보급을 했잖아. 그걸 시리즈로 9권을 냈는네 수십만권 찍어서 보급을 했어.”
“요걸 내가 무상으로 법공양을 하는 거야. 어디든지 보내달라 하면 수십만권씩 보내주는 거야. 여기 목동에 법안정사 옆에 반야사라고 조그마한 비구니 스님 사찰에도, 그 스님은 자기가 또 공부하는데 매달 와. 부산에 스님들 공부하는데 매달 한 번씩 오거든. 와서 화엄경 공부를 한 번씩 하고 가는데, 그래 어느날 인연이 되어가지고 거기다 조그만 창고를 가지고 신도들에게 시켜서 법공양 실을 만들었어. 그럼 내가 수십 박스씩 책을 보내줘. 그 스님은 방송도 나가고 그래 어딜 가고 하면 꼭 선물을 갖고가. 사찰 순례할 때 이런 걸 300권씩 가져간다든지 500권씩 가져간다든지 해서 의레 법보시를 하고.
방송할 때는 방송하면서 무비스님 법공양 3종셑트라 해서 무작위로 사경집 3권씩 묶어서 선물을 한다든지.”
“경비를 내가 책임을 지고 어디든 보내달라고 하면 호주도 수십박스씩 보내주고 연락만 닿고 보내달라고 하면 무조건 다 보내줘. 한국은 말할 것도 없어. 부산에 스님들이 한 120 명 정도 공부를 하러 오는데 스님들이 체면 없잖아. 이거 열 박스 이거 열 박스 이거 열 박스 막 그냥 메모만 해놓고 가면 그대로 다 보내줘. 그걸 몇 년째 하고 있어. 이거 아홉가지 이거 여섯 가지. 그러니까 스님이 요걸 잘 검토를 해가지고 무슨 책이 얼마나 필요하다.내한테 연락만 하면 바로 보내줄 테니까.”
“어제는 법주사에서 어떤 분이 방송을 듣고는 그 책이 도대체 뭐냐 해가지고 어떤 신도님이 법주사 스님에게 졸랐어.이걸 말하는 거야. 까르마. 그래서 이걸 내가 바로 보내줬어.
염화실이라고 하는 다음 까페 안에 문수법공양회 난이 있어.
그래서 문수법공양에 주소 적고 요청만 하면 무조건 다 그렇게 보내주고 있어. 내가 하는 사업이 법공양 운동이라. 현전대중한테 법회도 하지만, 부산에 화엄경 공부하는 데 스님들이 120명 정도 오고 신도들이 따로 230명쯤 와. 근래 몇 년간 바깥 법회를 안다녔거든. 잘 검토해서 무슨 책을 얼마나 보내주세요. 하면 보내줄테니까.”
지난 번 말씀하신 ‘벤을 타고 다니며 화엄경 보급을 하겠다’고 하신 말씀의 서문이 이렇게 올라가는구나 싶었어요.
진경스님께서 잘 검토하겠다고 하시고는 기도를 하러 법당에 올라가셨어요.
이런 말씀을 하는 사이에 법련사에 오래 다니고 계신 노보살님도 오시고, 합창단원들도 오시고, 또 봉은사에서부터 진경스님과 함께 공부했다는 법정거사님도 오셔서 인사를 나누셨어요.
오랜만에 오신 염화실의 지선화보살님이
“스님 건강하게 보이시는데요.” 라고 하시자
“고맙습니다. 갈수록 건강해야지. 할 일도 많은데.”
라고 하셨어요.
첫댓글 _()()()_ '생사가 급한데...' 뭐 이런 표현들 임제록에 숱하게 나왔는데, 큰스님이 가장 중점에 두시는 일 같아서 저도 같이 숨차게 달려봤습니다. 그러나 용량 큰 세단처럼 달릴수록 무겁게 편안하게 넉넉하게~~ 그러하실 줄 알겠습니다.
_()()()_
녹취는 거의 안읽는데.. 좋아서! 저 역시 숨가쁘게 따라 왔어요. 慧明華님, 3일 동안 애쓰신 것 같습니다. 福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대요.^^ 고맙습니다. _()()()_
_()()()_
어른스님께서 열올리시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 해요. 열정이 느껴집니다.
혜명화님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_()()()_
_()()()_
_()()()_
_()()()_
_()()()_
...()()()...
숨 가쁘게~ 가쁘게~
혜명화 님! 수고 하셨어요..._()()()_
고맙습니다.모두의 덕분으로 순간 순간을~~_()()()_
_()()()_
_()()()_
_()()()_
_()()()_
_()()()_
_()()()_
_()()()_
고맙습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