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는 백두대간(매봉산-영신봉),낙동정맥(삼수령-몰운대)낙남정맥(영신봉-김해:백두산)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100km정도이다
그속으로 남강.황강.금호강,위천,반변천,내성천,밀양강 100km이상 일곱개를 비롯한 742개의 이름있는 지류가 흐르고
그중에서 30km 이상의 강들을 요약해 보면,낙동강 서쪽으로 백두대간길 아홉룡의 전설을 간직한 구룡산에서 이어지는
운곡천을 첫 필두로 영주-예천의 국내 최고로 아름다운 모래강인 내성천이 있으며, 내성천에는 서천,한천,금천이 있고,
금천 옆으로는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흐르는 조령천과 삼파수(三派水)의 산인 속리산 형제봉 인근에서 흐르는 이안천을
담아가는 문경의 영강이 있고,영강 그옆으로는 백두대간길 국수봉에서 흘러내려 삼백의 고장(쌀,누애.곳감)상주로
흐르는 깨끗한 병성천이 있다.
병성천 옆으로는 경북 김천으로 흐르는 깨끗한 모래강 감천, 감천 옆으로는 참외의 고장인 성주로 흐르는 백천 ,
백천 옆에는 조선시대 퇴계선생의 제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무흘 계곡이 자리하는 고령의 회천이 있고,
다시 회천 옆에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셨던 최치원 선생이 말년을 보내셨다는 국립공원 가야산에서 흘러 내리는
안림천이 있다
안림천이 흐르는곳 인근으로, 백두대간 초점산 남쪽 계곡에서 흐르게 되어 합천으로 가는 모래강인 황강 ,황강 옆에는
대간길의 봉황산(남덕유)에서 흘러 경남 진주로 향하는 남강이 있으며, 남강에는 황매산인근에서 흘러온 양천과
지리에서 흘러온 임천강과 덕천강이 있다
산줄기는 다시 대간길을 벗어나 낙동강 남쪽으로 흐르게 되니 낙남길 경남 고성의 대곡산에서 진주로 흐르는 영천강이
낙동강 왼쪽을 마지막으로 지키게 된다.
낙동강 서쪽의 30km이상의 강들을 나열하고 보니 물은 어지간한 도시를 모두 돌아 지나게 되니 발품이 헛일은 아닌듯 하고
낙동강 좌측의 동쪽 강들을 보자면 낙동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경북 영양 일월산 동쪽에서 흘러드는 아름다운 반변천을
첫째로 하고 반변천에 합류하는 강으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내조 왕후인 세종대왕의비 소헌왕후를 탄생시킨 경북 청송의
용전천과 선비의 고장 안동지역 남쪽의 멋진 길안천이 반변천에 합류한다.
그리고 경북 의성 북쪽으로 흐르는 미천은 조선5대 명 제상이셨던 서애 대감이 태어 나신곳이며,
그옆으로는 봉황의 전설과 의성 자두를 닮은 쌍계천이 흘러드는 삼국유사의 군위군 위천이 있으며, 군위땅을 벗어나면
팔공산 자락의 신령천과 영천,경산,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이 흐르고,금호강 옆으로 비슬산이 막고 있어
강길은 비슬산 넘어 낙동정맥길 영남 알프스의 첫 고봉(高峰)이며,신호탄격인 고헌산에서 발원해 밀양으로 흐르는 밀양강
이 있으며, 밀양강의 한축이 되는 국가대표급의 단장천과 청도 소싸움을 탄생시킨 청도천이 비슬산에서 흘러 밀양강으로
흘러든다.
밀양강 넘어에는 자장율사께서 구룡을 쫓아내고 절을 만든 영축산림 통도사가 있다.
오룡산에서 발원해 통도사 앞을 지난 양산천은 원효의 전설은 간직한 천성산의 물까지 담아 양산시을 거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낙동강 전체 742개 지류중 굵직한 강들만 지나다 보니 강과 강사이의 산들은 그림처럼 스처 지난다.
산에 들면 산이 어디로 가는지 묻지말고
물에 들면 물이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말아야 한다.
산도 끊임없이 흐르고 물도 끊이없이 흐른다.
산은 물을 만나야 끝이나고,
물은 더 큰 물을 만나 바다로 향하니
산을 이해할 생각도 물을 이해할 생각도 필요없다.
둘 다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를뿐...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에서
몇일전 비가 왔는지 삼강주막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에 물이 많이 흐르고
삼강주막
이른 시간이라 이곳을 관리 하시는 주모분들은 보이지 않고 인근에서 힐링하러 나오신 분들만 몇몇분 보인다
이곳 주막 주차장에 주차하고 예천 택시를 불러 오늘 들머리인 백두대간 월악산 국립공원 대미산 아래
여우고개로 이동하게된다.
하얀 소복입은 여우가 눈웃음 치며 나타날것 같은 여우고개(문경 동로면과 문경읍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도착해서
금줄넘어 대미산으로 오르니 전나무 아래 곱게핀 꽃송이 버섯이 보여 사진만 담고 등산로 옆에 내려 놓는다
그리곤 얼마나 올랐을까 옆으로는 묏선생들의 신경질적인 소리가 들려
옆에있는 썩은 나무 토막 하나 주워 들고 ...오늘 잘하면 고기 좀 먹어 보겠다 싶었는데
그 녀석들이 어디로 갔는지 조용하다
대미산(大美山)의 본래 이름은 대미산(黛尾山)
글자 그대로 풀이 한다면 검푸른 눈섭처럼 생긴 산이란 뜻이다.
지금은 크게 아름다운 산이란 뜻으로...
이른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성하(盛夏)의 계절인 요즘 벌써 등에는 뜨거운 땀으로 범벅이다.
발 밑으로 꿈틀거리는 뱀과 묏선생들이 신경적인 소리를 벗삼아 오르다 보면 높게만 보이던 대미산에 쉽게 도착하게된다.
백두대간길이며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인 대미산은 조망이 없는곳이기에 대간꾼들외 찾는 사람도 드물어 정상석 이외
보이는 거라고는 잡목과 뻥뚫린 하늘만 보인다.
이곳에서 곧바로 동쪽 계곡따라 내려 갈까 생각하다가 대미산 눈물샘에서 시작하는 물길을 금천 발원지라 나름대로
정하고 대간길로 400m정도 좀더 진행하기로 한다.
대미산 정상에서 인증 담고
대미산 정상에서 대간길따라 북쪽으로 400m 정도 진행후 희미하게 이어지는 동쪽 계곡따라 약 100m 내려오면
넓은 공터에 자리하는 눈물샘을 만나게 된다.
백두대간 하면서 눈물샘 한모금 마셔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지...
대간꾼들에 기다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고,낮은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물한병 담기 위해서 스스로 허리를 굽히거나
몸을 낮추게 하는 샘터 이기도 하다.
금방이라도 뚝 멈출것 같은 눈물샘은 땅으로 스며들어 문경군 영순면 달지리에서 내성천에 합류하기까지 47km를
흐르게 된다.
강길 59번째 누적거리 5,834km
금천은 소백산에서 발원하는 서천,한천과 더불어 내성천을 이루는 강이다.
지나간 경로 문경에서 문경으로
눈물샘을 뒤로하고 계곡따라 내려오면 계곡인지 모를 정도로 물길은 멈추고
잡풀과 작은 돌이 모이고 모인 너덜길이 이어진다.
너덜길만 있으면 심심했던가 희미하던 길마져 없어지고 쓰러진 나무와 잡목이 반기게 된다
이러저리 빠져 나갈 궁리를 해보지만 답은 언제나 그냥...그냥 밟고 지나야 한다.
대간길을 고속도로에 비유하고
정맥길은 일반 도로 그리고,
지맥길은 비포장길이라 한다
이런 계곡길은 뭐라 표현이 안된다. 그냥 그렇다.
오늘따라 그동안 눈에 뵈지도 않던 몇몇 버섯이 눈에 띄니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주라는 의미 같아 큰녀석들만 몇개 따서 배낭에 넣어 본다.
이녀석도
산에서는 내것이 아니기에 절대 손대지 않던것들이지만
금천길에 처음로 만나는 어르신들께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배낭에 넣고 보니 배낭이 묵직하다.
대미산 눈물샘 이후로는 거의다 이런 너덜길이 이어지며
물이 전혀 없을것 같은 이곳이지만 가만히 서서 귀 기울이면 너덜속으로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너덜길에 누군가 돌을 들어내고 물병에 담아 간듯한곳이다.
너덜속으로는 물길이고
너덜 위로는 물이 흐른 흔적이 전혀 없다.
대미산 정상에서 흘러온 물과 눈물샘에서 흘러온 물이 만나는곳
물은 너덜속을 통과해서 이렇게 빠져 나오게 된다.
물은 계곡을 빠져 나왔으나 아직 너덜길이 이어지니
물이 보였다 사라졌다 반복하며 흐르고
계곡을 어느정도 빠져 나오면 임도길이 나타나고
눈물샘에서 흘러온물이 생달리 저수지로 들어가는 곳인데
너덜길이 이어지다 보니 물은 너덜속으로 흐르고 강은 이런 모습이다.
생달리 저수지
아주 맑아 검푸르게 보인다.
저수지 양쪽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국립공원 안이라 걸리면 벌금이다.
멀리 지나온 대미산과 대간길이 편안하게 보이고
내려오면서 만난 녀석들
금천 폭포라 이름 붙여 본다.
금천길에 유일한 폭포가 이녀석이니...
문경은 다섯가지 맛이난다는 오미자의 땅
온통 오미자만 보인다.
멀리 대간길 대미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지척이다.
황장산과 감투봉과 대간길의 차갓재 방향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밭일 하시는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먼발치서 인사 드리고 ...
"할머니 안녕하세요 물 한잔 얻어 마실 수 있습니까? 하니
할아버지 인듯한 분이 텃밭 옆 집에서 나오시더니 물한잔 하고 가라며 오라고 하신다.
인사 드리고 잠시 할머니 곁에서서 마늘 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다리니 오미자 포장된것 2개 가지고 오셨어 먹어 보란다.
하나는 할머니 마시기 좋게 포장지를 뜯어 드리고, 하나는 내 입으로 ...
곁에서 지켜 보시던 할아버지께서 보시더니 집안에 들어가시더니 유리컵에 빨간 오미자 원액을 가득담아 가지고 오셨어
이것도 마셔보라며 하신다.
달달한 맛이 땡기는 날, 오미자가 입안에서 목으로 넘어가니 이런게 행복 아닐까!
배낭을 바닥에 놓고 계곡에서 따온 버섯을 모두 노부부께 드리고 나온다.
붉은 장미를 닮아 고운 향을 가지신 노부부가 살고 계시는 집
두분 건강 하시라 전하고
가벼워진 배낭을 매고 아래로 걸음해본다.
물은 위로 흐를줄 모른다
그저 아래만 보고 흐른다.
물이 흐르다 막히고 돌아 가는곳에는 어김없이 바위가 막고 있으며
그런곳은 돌아가게 마련이다.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은곳이지만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저만치서 기다리니 발걸음은 급해지기 마련이고
여우고개에서 흘러온 물이 금천과 만나는 지점의 생달교
백두대간 황장산이 낳은 멋진 수리봉이 보이고
능선길에 낙타등을 닮은 낙타봉과 멋진 춧대바위가 보인다.
금천 좌측으로는 대간길이고 우측으로는 대미산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길에 만나게 되는 공덕산이 우람하게 보이고
공덕산은 처음부터 금천 마칠때까지 보이는 산이기도 하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 따라 우리나라에 와서 귀화한 명지관(明地官) 두사충(杜思忠)이 조선의 문신(文臣)인
약포 정탁 대감에게 큰 은혜를 입게되어 보답으로 정탁 선생이 살아 있을때 묏자리를 잡아 주려고
그 위치를 알려 놓았다 하는데 그자리가 바로 연주패옥(連珠佩玉:구슬을 잇고 구슬을 찼다)이다.
얼마후 정탁선생의 아들이 그 위치를 아는 구종(驅從)과 함께 이곳에 와서 구종이 손으로 연주패옥을 가리키는 순간 말(馬)
이 구종을 차서 죽게하니 정탁선생의 아들이 화가나서 말을 죽여 이곳에 묻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곳 일대에는 명당을 찾으려는 지관(地官)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말무덤 앞으로는 공덕산이 보이고 뒤로는 황장산과 수리봉이 연주패옥혈이 있음을 가늠케 한다.
금천길따라 내려 오면 만나게 되는 조선의 명당터라는 연주패옥(連珠佩玉)과 무송대(舞松臺) 말무덤이 자리한다.
말무덤과 무송대에서 만난 동네분들
이곳에서 두분을 만나 막걸리 석잔은 기본이라며 연거푸 석잔을 권한다.
한잔은 처음 만난 기념으로
또한잔은 정(情)으로 그렇고 마지막 하잔은 조심해서 가라고...
막걸리 석잔 연거푸 마시며 임진왜란때 정직 하기로 이름났던 약포 정탁 선생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고
찌질이 선조께 올렸던 정탁 선생의 "신구차(伸救箚)" 상소문도 이야기 해드린다.
명당터로 알려진 연주패옥은 어딘가 있을것 같고,당대에 이름난 풍수가였던 두사충이 알려준 풍수는 천기수설이라
생각해본다. 두분께 인사 드리고 발길을 경천댐으로 돌리게 된다.
좋은곳에 숨어있어 도로에서 찾아 내려간곳
금방이라도 이무가 콜록거리며 머리부터 올라 올듯한곳이다.
하늘을 떠 받치는 기둥이란 뜻의 천주봉(天柱峰)은 멀리서 보면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며
우측으로 공덕산이 고개를 내민다.
문경시 동로면 사무소에 오니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 시골이 인구가 감소하게 되니 걱정이 앞선다.
문경시 동로면과 멀리 백두대간길이며 좌측으로는 황장산 가운데 벌재 우측은 문복대 방향
천주봉과 공덕산이 이어지고
오미자 덩쿨속으로 오미자 열매가 태양을 닮아가려고 서로가 얽키고 설켜있다
대간길의 황장산이 이어지고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강길에 이어진다.
천주봉
천주봉을 뒤에두고 진행
공덕산에서 이어져온 숫돌봉과 경천댐
문복대에서 이어져 온 예천의 국사봉이 좌측에 보이고
가뭄이라 경천댐에도 저수량이 얼마 안된다.
국사봉 넘어로는 한천이 예천땅으로 흐른다
내성천으로 흐르는 서천과 한천, 금천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은 묘적령에서 발원해 예천군 효자면을 지나
예천읍을 지나는 한천이 가장 깨끗하다.
천년고찰 용문사가 자리하는 용문산
용문산 일주문 현판에는 "소백산 용문사"라 쓰여있다
소백산에서 와서 그런지 아니면 용문산도 소백산 일원인지 자세한건 알길 없지만
신라시대때는 용문산도 소백산 자락이 아니었나 생각이든다.
멀리 천주봉과 숫돌봉 그넘어 황장산이 고개를 내민다.
마광리와 국사봉
한적한 강가에 다슬기 잡은 분들
다슬기 잡기 좋은곳에는 다슬기가 많이 없고
사람이 잘 들어가지 않은곳에는 다슬기가 바글 바글하다.
경찰 전공비
1949년 9월 16일 공비 토벌에 참전하여 순직한 문경 경찰서 이무옥서장외 14명의 공적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건립
동로지서가 공비의 습격으로 전멸 상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장외 29명이 출동하여 산북면 내화리 노루목 고개에서
공비들과 교전중 경찰서장외 14명 순직한 비(碑)
국사봉을 뒤로하고
산북면 내화리 마을의 산수정
개인소유의 정자인듯한데 들어갈 구멍은 모두 잠겨있다.
그늘이라고는 눈꼽 많큼도 없는길이 이어지고
문경 대하리 소나무 수령 400년 (천연기념물 426호)
소나무는 반송의 일종이며 멋지게 생긴 나무다.
멀리 운달산이 보이고 운달산과 거르목산이 보이고 공덕산에서 흘러온 대하리천이 바로 앞이다.
운달산에서 흘러온 대하리천이 금천에 합류하는 지점
비아교에서 본 새가 나른다는 비조산(飛鳥山)
강을 돌아가면 문경시 산북면이 자리한다.
문경시 산북면 마트에 들러 얼음공꽁 생수 두병사고 나오니
나무테크길이 반긴다.
길가에 가을에 피어날 코스모스가 옹기종기 모여 자라고
멀리 천주산과 숫돌봉이 보이는곳으로 문경시 산북면 소재지가 있고
허리가 활처럼 굽은 논에는 벼가 뜨거운 햇살을 받아 자란다.
공덕산과 천주봉- 숫돌봉
금산교에서 현리마을 방향으로
가운데 뽀족한곳은 공덕산이며 그뒤로 백두대간길의 황장산이 보인다.
벽정(경체정)
내용은 읽어 보시고
문경시 산양면 녹문마을 수중보에서
이곳까지 내려 왔으니 금천 물구경은 하셔야 겠고
물은 ...강바닥에 겨우 보일듯 말듯하고 주위로 퇴비 공장이 있어 거름냄새가 많이 난다.
문경시 산양면과 멀리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비봉산이 고개를 내밀고
경북 의성에는 동쪽과 서쪽 끝에 각각의 비봉산이 있다.
저곳 비봉산에 서면 멀리 속리산 문장대를 비롯한 대간길 문복대까지 조망된다.
멀리 돌아가기 싫어 강으로 들어와 보니 지맥길 월방산이나 약천산에서 흘러온 작은 하천이 앞을 막는다.
다시 빽!~~
산양면 신전리 마을을 지나
들판에 거북 모양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이녀석들은 어디서 왔단 말인가.
주위를 둘러봐도 바위가 보이는 산은 없는데
선사시대 고인돌 형태인가 보려 했지만 논바닥으로 들어 갈 수 없으니 훗날 다시한번 더 와서 살펴 봐야겠다.
그리고 거북바위라면 마을의 무사 안녕과 기원을 빌어야 했던곳일터 회원분들의 무사한 산행을 기원드려 본다.
강가로 길어 없어 산하나를 돌아오니 금천 건너편으로 새로 만들어 놓은 징검다리가 보인다.
멀리 운달산 대미산 뽀족한곳은 공덕산 ,천주봉은 숫돌봉에 가려 보이지 않고 그옆으로 국사봉
금천 건너편으로 정자가 하나 보이지만
문경시 산양면과 예천군 용궁면을 이어주는 금천교
그넘어로 국사봉이 있고 용문산이 문복대와 겹치게 있다.
물이 흐르지 못하니 강가에는 온통 갈대뿐이고
멀리 공덕산과 숫돌봉 그리고 덩치큰 산은 국사봉 그옆으로 용문산과 백두대간길의 문복대가 서있다.
그넘어 묘적령 인듯한 봉도 보이고
금천은 좌측으로 보이는 단산과 운달산 멀리 대갈길 우측 국사봉을 감싸않고 흐르는 물이다
곳곳에 저수지와 수중보로 막혀 흐르지 못하니 억센 갈대만 무성하여 답답하기만 하다.
10년전만 하더라도 고운 모래가 가득한 강이였을텐데
국사지맥의 날머리인 용궁면 무이리 금천1교
앞은 대미산에서 이어져 온 금천 우측의 마루금 운달지맥 날머리인 천마산에서 달봉산 구간
국사봉과 문복대 방향
오정산과 주흘산 방향도 보이고 단산,운달산, 대미산 방향
금천이 달려와 내성천에 합류하는 지점
금천이 내성천 할류지점에서 1,2km만 벗어 났어도 독자적인 강이름으로 기록이 될텐데
그래도 아쉬워 할 필요없다. 삼강이란 이름을 얻었으니
금천이 내성천에 만나 흐르는 곳
멀리 숫돌봉과 국사봉 용문산-문복대가 보인다.
이곳 삼강(三江)이 흐르는 곳에는 자구지맥,국사지맥 운달지맥,작약지맥 숭덕지맥,문수지맥 위천 북지맥(팔공)이 모여들고
산과 산사이에는 낙동강,한천, 서천, 미천, 내성천, 이안천, 영강이 자리한다.
용당산이 보이는 낙동강 삼강교에서
낙동강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이어지는 문수지맥길의 날머리 비룡산으로 오는 산줄기
내성천이 굽이쳐 오다가 낙동강에 합류하게 되는곳
뜨거운날 진행이 느려 시간이 많이 걸린곳이다.
이곳에서 하루 일정을 정리하며 집으로 서둘러 향한다.
삼강절경
이곳에 몇번 왔는지 기억에도 없다
삼강으로 모여드는 지맥길 그리고 낙동강길...그리고 또오고 또오고
낙동강으로 흐르는 큰 물줄기는 이제 경북 봉화의 운곡천과 문경의 이안천 두개가 남았고
낙동강을 이루는 산들과 물길은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할것 같다.
예전 주막집을 인증하고
작은녀석 생일날이라 저녁 밥 먹자고 집에 있으라 했는데
어딜 돌아 다니는지 전화도 안받는다.
다음강은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에서 발원하는 공릉천으로 올라 가보기로 한다.
첫댓글 대미산...
핸폰도 안터지고 유난히 뱀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부부의 넉넉한 시골인심과
아직은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금천의 모습에
더운날 찾은 보람이 있을듯 싶습니다.
그늘 한점 없는 허허벌판 땡볕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미산에 저런 멋진 계곡이 숨어 있을줄 미처 몰랐네요.
아내가 대간할때 땜빵시켜주러 갔는데 차량회수가 참 힘든 구간이 동로면 이쪽이던데 오미자 수확철에는 꼭 한번씩
들러보게 되네요.
방장님 강줄기와 산줄기가 하나임을 깨달으면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것 아닌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걷는 발걸음에 응원에 댓글 보냅니다~~
누적거리 5800킬로 대단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멧돼지 잡을려고 실한 몽둥이를 준비하셨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장산 가든 대간길 얼굴동상 그날이 생각나네요 ^^~역사공부 읽고난뒤 돌아서면ㅋ 까먹고ㅋ
물이 참으로 맑습니다..
말굽버섯을 많이 도 득템하셨습니다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차로 마시면....
포근한 인심 생달마을..대간길 홀로 마을로 내려와 하산했던기억이 새롭습니다..
추운겨울이었지만 포근함을 느껴습니다..
힘든 산,강줄기 무탈하게 걷기를 응원해봅니다.
눈물샘앞에서 고개 세우고 꼬나 보던 독사 생각이 납니다.
뱜 조심 하셔유~~
버섯이름은 몰라도 아주 귀한 버섯을 따시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요즘 산삼도 많다는데 계곡길
내려오면 산삼 같은것 있는지 잘보고 다니세요
앞으로 날씨도 많이 더워질듯 합니다
몸관리 잘 하시고 다니세요
대간19차팀인가 응원산행 갔다가 물이 떨어져 물통 들고 '눈물샘'에 혼자 물뜨러 내려갔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 때 안개가 심하고 날파리는 왜 그리 많이 덤비던지....
그때도 물이 조금씩 나와서 한참을 기다려 물을 받았었지요.
더운날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열렬한 애정은ㅇㅅ 老 松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열정은 그 움직임을 지치지 않게 해줍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합니다,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대담하게 걸어 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화성이라는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