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은 합리적이지 않다.>
오늘날 화장품 회사와 제약회사들은 임상시험에 동물들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실험의 윤리적인 문제는 사회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동물실험은 행해져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우선, 실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은 기본적으로 다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암 치료를 위한 과학실험에 이용되는 쥐는 인간보다 최대 30배 정도 암에 취약하다고 한다.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실험을 진행한다면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그 예시로 독일의 제약회사인 그뤼넨탈이 1950년대에 입덧 완화용 약으로 내놓은 신경안정제인 탈리도마이드가 있다. 이 약을 쥐에게 시험해 봤을 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임산부들이 복용했더니 기형아가 태어났다. 당시 8천에서 만 명의 기형아가 태어났고, 많은 신생아가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의학기술의 발달에 기여한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인체에는 피해가 없으나 실험용 쥐에게는 기형 쥐를 낳게 하는 영향이 있다.
다음으로, 동물 실험은 비윤리적이다.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고 생각을 할 만큼의 인지능력이 있다.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실험을 지속한다면, 그것은 고문일 뿐이다. 미국의 의사 찰스 매이요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동물 실험을 혐오한다. 그것은 금지되어야 한다. 나는 그러한 야만과 잔혹함 없이 얻을 수 없는 어떠한 과학적 결과와 동물실험의 성과를 알지 못한다. 그것은 악이다.” 그의 말대로 동물실험은 야만적이고 잔혹한 비윤리적 행위이다.
마지막으로, 동물실험은 불필요하다. 현대의 과학기술은 충분히 발달했다.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이 시대에 동물실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은 오래되고 필요 없는 관습을 지속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유럽 연합은 2003년에 화장품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대체 법안을 제정했고, 2013년에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3월 화장품 원료의 동물실험을 금지하였고, 그 대체 방안에는 인간세포를 본뜬 것과 3D 모형, 동물들의 반응을 분석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다. 더 이상 동물 실험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동물실험은 신뢰할 수 없고, 비윤리적이며, 불필요하다. 그런데도 이것을 계속하는 것은 절대 옳은 행위가 아니다. 이제는 무고한 희생을 멈추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여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물실험을 법으로 금지한 후 국가적 차원에서 대체 방안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참고한 영상: https://youtu.be/CvmXExMI31o https://youtu.be/JIRy3IavT0k
첫댓글 어머나 올려주었구나! 수고 많았어. 덕분에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듯. 수업 시간에 잊지 말고 칭찬도장 추가해달라고 말해 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