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산이슬입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에 가스가 자주 차 직장 정기 건강검진에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 증상으로 조직을 떼어냈다 하여 혹시 암이 아닐까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양성질환”이란 판정과 함께 내용을 읽어보니 “위염”으로 “염증성 또는 증식성 병변”으로 만성적인 염증과 노화에 의하여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로 흡연과 과음을 삼가고 1년마다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위나 대장임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양성질환이란 양성의 뜻이 궁금하여 그 뜻을 일찍 출근하여 좀 찾아보았습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 전에 받는 도핑(doping test)테스트가 있습니다..
도핑이란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했을 경우"를 말하고 이를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얼마 전 100m 육상경기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이란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 양성 반응을 보여 금메달이 박탈되고 선수 생명이 끝난 경우를 우리는 보았습니다.
약물검사는 모든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시합을 위해서 훈련을 받고 있는 기간 동안이라도 언제든지 IOC나 각 경기연맹의 요구에 의해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즉 어떤 선수가 먹어서는 안 될 흥분제를 먹었을 경우 이 약물은 선수의 몸에서 대사되어 어떤 형태로든 요(尿)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도핑테스트는 선수들의 요를 검사하여 대사된 약물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약물이 요에서 나오면 양성. 안 나오면, 음성.
다음은 탄저병과 같은 세균성질환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세균으로 인해 일어나는 병은 반드시 환자의 변이나, 요, 또는 혈액에 그 원인 균이 있기 마련이라 합니다.
따라서 요나 변을 채취하여 균이 자랄 수 있는 Nutrient Agar(보통한천배지)에 도말하여 배양합니다..
탄저균인 경우에는 그 균의 특이한 회백색의 축모 상 혹은 곰보유리모양의 집락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 균만의 습성이나 또는 현미경상에서 관찰하여 그 균이 무엇인지를 판별하여,
균이 나오면 양성 안나오면 음성.
다음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검사인데,
여기에는 ELISA이라고 하는 효소면약 측정법(enzyme immunoassay)을 사용한다합니다.
ELISA법은 항원-항체 반응을 효소표지를 이용하여 검사를 하는데,
즉 항원-항체반응의 그 정도를 알기 위해 효소기질을 첨가하여 나타나는 발색반응 정도를 분광 광도계로 측정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방송 화면에서 접시에 균을 넣고 그 색을 관찰하는 화면이 가끔 나오는데 이 조사 방법 화면인 것 같습니다.
반응이 있으면 양성 없으면 음성.
저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흡연과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고 양배추가 위에 좋다하니 이걸 즙을 내어 좀 마셔보고 위 점막을 좀 치료해볼까 합니다.
우리 집안과 처갓집 집안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없는 장수 집안으로 암은 아닐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작 아니라니 오늘 엄청 기분이 좋습니다.
첫댓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