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태복음 23:37-39 / 종교에서 생명으로, 화가 변하여 복으로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화
마태복음 23장에서 주 예수님은 종교의 실상을 분명히 보여주시고 그들에게 반드시 화(재앙 禍)가 임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2절 말씀. 생명의 자리인 모세의 자리에 종교가 앉아버린 것입니다. 지난주에 나누었던 것처럼 결국 종교는 하나님을 팔아서 사람이 이득을 보는 단체인 것입니다. 방법은 종교운동. 그러므로 종교는 종교운동과 인간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은 “선악지식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라.”(창 2:9, 16-17)고 명령하셨는데 창세기 3장으로 들어가니 인간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지식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자기만의 종교운동의 지식(교리)으로 무장하여 누가 선인지 누가 악인지 인간이 판단하고 정죄해서 어떤 사람은 높여 숭배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주 저열하게 여기어 마귀 들린 자, 지옥 갈 자라고 저주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하면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단체인 것입니다. 창세기 3장 이후 뱀의 후손이 만들어낸 찬란한 문명은 모두다 종교문화이며, 인류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도 모두다 종교전쟁인 것입니다. 신(神)에게서 자유를 외쳤던 르네상스 이후 종교가 아무 힘도 없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종교는 지구를 지배하고 있고, 이 지구를 멸망시킬 3차 세계대전도 결국 종교에서 촉발될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인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도 종교문제였습니다. 아벨의 생명의 제단을 하나님께서 받아주셔서 아벨이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었다면 가인도 아벨을 본받아 종교에서 생명으로 넘어와야 하는데 종교주의자들은 나 아닌 다른 생명을 귀히 여기지 못하고 오히려 생명의 아벨을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가만 놔두어도 멸망이고 죽음입니다.
그런 종교에 주 예수님은 화가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총 8화. 그런데 한 번의 화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7화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도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마지막 재앙 때에 일곱 진노의 대접이 땅에 쏟아집니다. 이는 지구상의 마지막 재앙 즉 화입니다. 7번 하늘에서 내리치는 화로 말미암아 온 세상은 간데없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입니다. 종교인은 이 마지막 일곱 진노의 대접인 화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1. 종교가 받는 화
①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37-38절)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약 40년 후에 즉 A.D. 70년에 로마장군 타이터스로 인하여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예루살렘성은 훼파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종교는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 때 흥왕했던 종교들이 지금은 대부분 박물과, 유적지로 전락해서 사람들의 구경꺼리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②이가봇(영광이 떠남)이 됩니다.
비록 하나님이 세웠다 할지라도 변질되고 타락하여 종교화되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수 없습니다. 사무엘상 초반부에는 당시 최고의 종교지도자인 엘리 제사장이 나옵니다. 엘리와 엘리의 두 아들은 부패하고 타락한 전형적인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다고 해도 ‘이가봇’ 영광이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두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져서 죽고, 법궤는 블레셋에 빼앗기고, 엘리 제사장은 의자가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서 죽고 맙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믿는다 할지라도 종교화되면 생명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③사탄의 도구가 되어 서로 물고 뭅니다.(35절)
종교의 특징은 처음에는 좋으나 그 나중은 피해자가 양산되고 결국 죽어나간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죽기를 바라는 사탄이 종교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에 의해서 생명이었던 아벨, 사가랴(대하 24장 스가랴)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탄은 종교라는 채찍을 이용해서 사람이 스스로 멸망의 길을 가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의 아비가 마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은 뱀의 후예이므로 뱀의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뱀은 입으로 물고 입으로 독을 내뿜어 죽게 만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으로 ‘슥’ ‘슥’하는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뱀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종교를 도구로 서로 서로를 죽게 내버려둔다는 것. 그러므로 종교의 피해자가 되기 전에 빨리 종교에서 떠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2. 종교화되면 화 덩어리가 됩니다.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하나님을 생수(생명)으로 만나야 되는데 종교로 만나니 하나님과의 교제가 자연히 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마치 하나님이 있는 것처럼 스스로 웅덩이를 만들지만 애석하게도 그 웅덩이는 터진 웅덩이라서 곧 물이 말라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 보세요. 너무 재미있답니다. 자기 교주를 끔찍이 사랑하고 모든 것 다 내어줍니다. 그 결국은 파멸이라는 것. 자기 생각에는 다 좋은 일을 하는데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진 자는 복의 근원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복덩어리가 아니라, “화 있을진저” 즉 화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37-3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암탉이 새끼를 품은 것 같이 우리를 품어주어서 돌보아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종교에서 생명으로 나아가십시오. 화가 변하여 복이 될 것입니다.
시편 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3. 주 예수님 품 안에서 생명을 누리라.
종교로 말미암아 타격을 받고 종노릇하는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암탉이 제 새끼를 품에 모으듯 우리를 날개 아래로 모으고 계십니다.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①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암탉이 품어준다는 것은 생활에 필요한 먹을 것, 입을 것, 잘 것(의식주)를 다 공급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십시오. 일용할 양식만이 아니라 때마다 일마다 물권과 인권과 영권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평강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②원수의 어떠한 공격에도 보호해주십니다.
암탉의 날개 아래 들어가십시오. 그 품어주는 손길로 나를 모든 환난에서 보호해주실 줄 믿습니다. 코로나 때 우리 성도님들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③생명을 출산합니다.
암탉의 품안에 들어가면 아직 정상적인 생명이 되지 않은 달걀이 부화가 되어서 병아리가 됩니다. 생명의 출산을 말합니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정말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전도가 안 된다고 합니다. 대형교회는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100명 200명 이하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답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애쓰고 수고하나 가장 중요한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 예수님 품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다 좋은 말씀이지만 가장 중요한 단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밖에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91편을 영의 양식으로 먹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화가 복이 되게 하실 역전의 하나님. 종교화된 신앙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 생명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 안에서 생명으로 한 몸을 이룰 때 우리는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