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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서민의 문파타파]
1. 성매매 삽화에 '조국 부녀'를..조선일보 "모르고 그랬다"
2. ‘성매매 기사’에 조국 부녀 삽화 사용…조선일보에 비난 폭주
3. LA조선일보 '성매매 삽화'에..조국 '1억달러 美소송' 관심
4. ‘조국 삽화’ 사과한 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다른 기사에 활용
5. 조국·대통령 일러스트 논란에 조선일보 기자들 "터질 게 터졌다"
6. [시선집중] 이철희 "조선일보, 악의적 의도 깔린 습관적 구태.. 상식 좀 회복하길"
7. 7. 'Sucking up'..조선일보, 삽화이어 사설까지
8. '조국삽화'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靑 "스스로 노력 계기 되길"
최선을 입력 2021. 08. 06. 17:01 댓글 1597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성매매 기사에 자신과 딸 조민씨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언론사에 분노를 표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관련법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어”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30만명 넘게 동의한 가운데 청와대는 “신문사 폐간은 관련 법에 조항이 있으나, 그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청원인은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잘못 사용했다며 폐간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6일 청원 답변에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제22조·23조에 신문의 발행 정지 및 등록 취소의 심판 청구와 직권등록 취소가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고, 관련 규정이 적용되려면 신문사의 임의 등록 변경, 거짓·부정한 등록, 발행인 등의 결격 사유, 등록된 발행 목적의 현저한 위반 등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언론사는 재발 방지책으로 과거 일러스트 사용 전면금지, 디지털팩트체크팀 운영 등의 조치를 했다”며 “또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해당 기사 삽화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신문법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이 언론사 스스로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 사용한 것이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통해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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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ucking up'..조선일보, 삽화이어 사설까지
한민선 기자 입력 2021. 06. 26. 08:30 수정 2021. 06. 26. 08:43 댓글 21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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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요약
청와대가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이 도를 지나쳤다고 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조선일보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며 "조선일보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삽화 삭제를 비롯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문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조선일보 영문판의 사설 제목. 번역해 옮기지 않으련다"라고 썼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청와대가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이 도를 지나쳤다고 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해당 표현을 문제 삼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조선일보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며 "조선일보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삽화 삭제를 비롯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Why Does Moon Keep Sucking up to N.Korea?'(왜 문 대통령은 계속 북한에 아부하는가?)라는 제목의 영문판 사설을 실었다.
청와대는 'Sucking up' 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부하다' 등의 의미로 쓰이는 해당 표현은 성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또 최근 조선일보가 문 대통령의 삽화를 문 대통령과 관련성이 없는 기사들에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도 비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문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조선일보 영문판의 사설 제목. 번역해 옮기지 않으련다"라고 썼다.
현재 해당 사설의 제목은 'Why Is Moon Still Wooing N.Korea?'(왜 문 대통령은 북한에 계속 구애하는가)로 수정됐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6. [시선집중] 이철희 "조선일보, 악의적 의도 깔린 습관적 구태.. 상식 좀 회복하길"
입력 2021. 06. 25. 09:31 수정 2021. 06. 25. 09:53 댓글 515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 박성민, 지명직 최고위원 하며 사회적 검증.. 자격 충분
- 청년비서관 불공정 프레임, 편견과 의도적 공세
- 청년특임장관 신설 국회가 먼저 합의해야
- 문준용 특혜? 인권침해, 대통령 아들은 숨도 쉬지 말란 건가
- 최재형 사퇴 의사 물어볼 수도 없어 소문으로만 듣고 있어
- 윤석열·최재형 대권 도전, 검찰·감사원 조직에 마이너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 진행자 >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1급 고위직에 오른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이냐, 이런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연결해서 이에 대한 입장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철희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결론부터 여쭤볼게요. 과연 공정한 것이냐라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이철희 > 저는 왜 이게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잘 이해할 수 없고요. 보통의 청년들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표출이 됐다 그런 건 저는 수용합니다. 그만큼 힘드니까요. 우리 이렇게 힘든데 그 친구는 뭐가 잘나서 그런 자리에 갔냐 이런 문제제기는 제가 충분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일부에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공세에 대해서는 저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고요.
☏ 진행자 > 의도를 가지고 공세한다는 것이 여기서 말하는 의도라 함은 어떤 건가요?
☏ 이철희 > 불공정이냐 공정이냐 프레임에 들어올 사안이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자리가 청년비서관이거든요. 청년비서관에 청년을 안 하면 누굴 합니까? 청년비서관 자리에도 청년이 아닌 나이 드신 어른을 하는 게 과연 맞는지, 그게 공정한 건지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다른 사람 자리를 뺏는 게 아니잖아요. 이른바 별정직이잖아요. 별정직 정무직에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한시적으로 특정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한시적이고 특별한 용도를 가진 거잖아요. 이런 자리에 시험이나 절차를 거쳐서 경쟁하는 절차를 거쳐서 뽑을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안에도 그렇게 해왔고, 지금 야당에서 공격하는데 야당도 집권했을 때 정무직을 뽑을 때 시험으로 뽑은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어떤 공직이라고 하면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로 가야 한다 이런 편견이 껴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 씁쓸한 느낌도 있고요. 청년비서관직에 청년을 기용해서 청년 목소리를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다, 소통의 창구로 삼겠다, 일종의 당사자주의인데 그걸 왜 불공정하다고 하는지 저는 아무리 되돌아봐도 납득이 안 됩니다.
☏ 진행자 > 비교해보면 전임 청년비서관이 김광진 비서관이었죠.
☏ 이철희 > 예.
☏ 진행자 > 이분도 81년생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김광진 비서관을 물론 처음에는 정무비서관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청년비서관으로 발탁했을 때 불공정 논란이 나온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박성민 비서관을 두고는 불공정 논란이 나온다는 것은 혹시 박성민 비서관 개인이 과연 능력이 있는 것이냐. 저 직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깔렸다고 한번 검토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이철희 > 그런 점은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연 그 자리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느냐 합당한 능력을 갖췄느냐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수용을 해야죠. 그건 결과로 보여줘야 되는 문제인데요. 그런데 자격이라고 하면 박성민 비서관도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대변인을 토론배틀로 뽑지 않습니까? 그런데 박성민 비서관도 2019년에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오디션 통해서 발탁됐거든요. 그 이전에는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했고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는 토론배틀은 멋진 이벤트고, 민주당이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대변인 부대변인을 뽑았을 때 그런 검증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냐, 그 이후에 방송활동을 통해서라든지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하면서 어떤 기성화되지 않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 쓴소리를 했잖아요. 저는 그런 게 사회적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정도는 전 자격이 있다고 보고요. 잘 할 거냐 못 할 거냐는 모든 인사가 져야 될 숙명적 과제인데, 박성민 비서관이 잘 할지 못 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죠. 저도 중립적으로 판단한다면. 다만 저희들은 잘할 거란 판단하에서 기용한 거고 그래서 제가 만약 잘못한다 그러면 저부터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이게 연관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별도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한번 이런 질문을 드려볼게요. 박성민 비서관 발탁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들이 박성민 비서관 누구인지 프로필 소개하는 기사를 내놨는데 이 기사에 보면 고려대 재학 중이란 사실만을 언급한 게 아니라 강남대를 다니다가 자퇴했다는 사실을 계속 병기를 했습니다. 이런 보도에 혹시 문제의식을 느끼고 계십니까?
☏ 이철희 > 그래서 의도가 보인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 그런 조건을 가진 사람이면 뭘 해도 용서되거나 허락되고 용인이 되고 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면 뭘 해도 시빗거리가 되는 뭔가 편견이 작동하거나 의도가 껴 있는 것 아닐까요.
☏ 진행자 > 그러게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청년비서관 역할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확히.
☏ 이철희 >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청년정책은 총리실에 청년정책조정위원회라고 있습니다. 외부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그걸 실무를 조정하는 게 청년정책조정실이라고 있고요. 거기서 실제로 주무정책을 많이 관장하고 거기서 만들어진 정책과 청와대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이거든요. 또 하나는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청년감수성을 집어넣는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청년감수성이란 게 그때그때 한 번 교육받는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정책을 수립할 때나 현안이 발생할 때 청년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도록 계속 환기시키고 그런 기능을 그런 관점에서 보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청년비서관이 하는 거라 저는 청년 당사자가 오는 맞다고 보고요. 말씀하신 김광진 전 비서관도 30대였습니다. 그 30대 했는데 20대는 하면 안 되는지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 진행자 > 이야기 나온 김에 이 점까지 여쭤볼게요. 이철희 수석께서 주도해서 청년정책기획TF를 구성하지 않았습니까? 보도를 보니까 TF에서 거의 결과물이 나올 단계에 와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 어떤 내용이 검토되고 있고 조율되고 있는 겁니까?
☏ 이철희 > 저희가 세 가지 파트를 나눠서 검토했는데요. 정책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제도,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청년특임장관도 거론했습니다만 청년 관련된 제도를 어떻게 좀 고민해볼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게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행태, 대통령 메시지라든지 정부가 얼마나 청년감수성을 가지고 언행하는 거냐 발언할 때도 이른바 꼰대스럽지 않게, 훈계하듯 가르치지 않으려고 하는 이런 모습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세 가지로 나눠서 검토했고요. 정책은 말씀드린 대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7월에 종합안을 발표한다 그래서 저희가 TF에서 고민하고 검토한 건 거기에 담으려고 지금 하고 있고요. 나머지 제도와 행태, 언행과 관련된 건 별개로 해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조만간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진행자 > 행태는 발표하고 말 것도 아닐 것 같긴 한데 정책과 제도는 발표가 임박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 이철희 > 종합정책은 7월 중에 발표되는 걸로 제가 저희 TF에서 독자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기왕에 준비했던 거랑 합쳐서 한꺼번에 발표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물론 정무수석께 여쭐 사안이 아니라 오히려 민정수석께 여쭐 사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청년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공정 이야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한 번 질문드려 보겠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있지 않습니까? 관련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900만 원을 받게 된 것을 두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철희 > 특혜 아니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준용 씨는 가정을 이룬 자식까지 있는 성인이잖아요. 그리고 미디어아트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잖아요. 그 실력에 대해서만큼은 이미 다 검증돼 있잖아요. 상 받은 거라든지 관련 업계에 다 물어보면 잘하고 있는 사람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다라는 건 공인된 평가잖아요. 그런 사람이 정당한 활동을 하고 거기 관련된 정당한 활동을 해서 어떤 공모나 이런 데 참여해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 그건 저는 일종의 기본권침해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될까요.
☏ 진행자 > 오히려 그게 편견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철희 > 구태죠. 마치 대통령 아들이 뭘 한다 그러면 대통령 권력을 이용해서 뭔가 했다는 전제, 하나라도 대통령이 개입했다 대통령이 권력을 행사했다 증거를 제시하면 말이 되겠는데 아무것도 없잖아요. 밑도 끝도 없이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문제 있다, 이건 너무 부당한 것 아닌가요. 저는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퇴하겠습니다라는 의사를 청와대에 전해온 게 있습니까?
☏ 이철희 >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 진행자 > 없습니까?
☏ 이철희 > 예.
☏ 진행자 > 그럼 본인이 본인 일정에 따라 사퇴 선언하면 끝나는 건가요? 절차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철희 > 본인이 만약에 사퇴한다 그러면 임명권자가 대통령이니 대통령께 사퇴서를 내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렇게 되겠죠.
☏ 이철희 > 통상은 이런 경우 이런 정도 자리에 계신 분들은 본인이 선언하면 대체로 기정사실화되는 거라 저희들로선 물어볼 수도 없고 저희들도 소문만 듣고 있는 입장입니다.
☏ 진행자 > 청와대에서 사퇴하실 건가요라고 물어보기 힘들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철희 > 그렇죠.
☏ 진행자 > 아무튼 그런 의사가 전달돼온 것으로 알고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죠.
☏ 이철희 >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 진행자 > 사퇴하고 대선에 도전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이철희 > 글쎄 제가 어떻게 전망을 제 전망을 말씀드리기가.
☏ 진행자 > 이런 전망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사실로 전제하고 그럼 청와대에서는 어떻게 보는지가 궁금한데요. 만약에 최재형 감사원장이 결정한다면 어떻게 평가해야 될까요?
☏ 이철희 > 그 행위에 대해서 제가 뭐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임기가 있는 자리, 과거에 윤석열 전 총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임기가 정해진 자리, 그 임기 정해진 이유는 중립성 독립성을 위해 정해준 건데 그렇다면 임기를 채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게 저희들 생각이고요. 저희들이 이 제도 자체를 이해하고 있는 기본취지고 저는 국회의원 때 법사위 활동을 했는데 그때 본 최재형 원장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어서 우리 사회에 큰 어른으로 남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만 다르게 왈가불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 도전 선언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수석님은.
☏ 이철희 > 그것도 제가 뭐라고 평가할 입장이 못 됩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
☏ 진행자 > 그러면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죠.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다가 중간에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하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다가 중간에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하고, 물론 이건 모든 건 사실로 전제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게 가정한다면 그런 행위와 이런 결정이 검찰이란 조직과 감사원이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봐야 될까요.
☏ 이철희 > 긍정적인 영향은 아니겠죠. 거론하신 두 자리에 임기제를 둔 이유는 말씀드린 이유는 중립성 독립성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어떤 이유든 그건 논외로 하고 임기를 채우지 않고 임기 채우지 않는 이유가 정치적 행위를 위해서 예컨대 출마를 위해서 그렇게 한다 그러면 책임소재를 떠나서 조직에는 저는 마이너스 효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릴게요. 조선일보가 기사에 아마 상관 없는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청와대 입장이 궁금한데요.
☏ 이철희 > 청와대 입장이라기보다는 자연인의 한 사람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화가 나는데요. 우리가 흔히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한번은 실수죠.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실수인데 이게 두 번 세 번 그 이상으로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 진행자 > 의도가 깔린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철희 > 저는 굉장히 악의적인 의도가 깔린 행태라고 보고요. 습관적 구태 아닙니까? 이렇게 해놓고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언론은, 언론이 갖는 힘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사회적 공기라고도 얘기하는데 스스로 규제하는 자기 절제가 없으면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안 하는 거잖아요. 저는 이 언론사가 평정심 일종의 상식을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청와대에서 대응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러면.
☏ 이철희 > 국민소통수석실 소관이라 제가 세세하게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요. 불쾌하죠.
☏ 진행자 > 아무튼 대응 여부는 검토하더라도 소통수석실 소관이다 이런 말씀이시고. 짧게 이것만 여쭙고 마무리할게요. 아까 청년특임장관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혹시 청와대에서 검토하고 있습니까?
☏ 이철희 > 저희도 청년TF에서 이 아이디어가 제기돼서 의논은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생각하고요.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것도 저는 환영하는데 다만 저희 고민은 임기가 1년도 안 남은 정부가 정부조직법을 개편하자 먼저 제안하긴 난감한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정치권에서 논의해서 그 방향으로 갑시다 하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텐데 먼저 이 말을 꺼내기가 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거죠.
☏ 진행자 > 하더라도 국회에서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철희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철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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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국·대통령 일러스트 논란에 조선일보 기자들 "터질 게 터졌다"
박서연 기자 입력 2021. 06. 25. 09:24 댓글 2966개
24일 발행된 '조선노보'에서 "터질 게 터졌다","온라인 강화했으나 게이트키핑 허술했다" 지적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이틀 연속 조선일보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일러스트를 썼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가운데, 조선일보 기자들이 “잘못을 발견하고 걸러내지 못하는 허술한 시스템이 빚은 참사”라고 입을 모았다.-제대로된 신문이 아니란 증거지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김인원)은 최근 잘못 사용된 일러스트 논란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들어 24일 노보를 발행했다. 잘못된 일러스트 사용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들은 담당 기자의 부주의를 책망하면서도 지난해 전면적 디지털 강화를 추진하면서 부실해진 온라인 데스킹 기능이 이번 사건 배경에 깔려있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의 A기자는 “다들 경악하면서도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짐작하는 바가 있어 '터질 게 터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 21일자 조선일보 기사(왼쪽)는 조국 전 장관의 부녀 일러스트를 넣었다. 오른쪽 사진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가 지난 2월27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 이 글에 실린 일러스트가 지난 21일자 성매매 유인 강도 사건 관련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 기사에 쓰이자 논란이 됐다.
▲지난해 10월 조선일보가 쓴 기사인데, 문 대통령과 관련없는 내용의 기사에 문 대통령 일러스트를 넣어 논란이다. 지난 24일 오후 문 대통령 일러스트는 삭제됐다.
노조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일러스트가 어떻게 기사에 첨부되게 됐는지 설명했다. 노보에 따르면 기사를 쓴 담당 기자는 문제가 된 해당 일러스트가 조 전 장관과 관련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고 단지 일러스트 구성이 기사와 일정 부분 연관 있어 보여 넣었다. 하지만 일러스트를 삽입해 출고하는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있었다면 걸러줄 데스킹조차 전무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 파장은 매우 컸고, 일부 정치인과 인플루언서들이 가세하면서 우리 회사와 구성원을 향한 비판·비난이 잇따랐다”고 했다.
노조는 “문제는 입사 3년차의 담당 기자가 스스로 판단해 고른 일러스트를 기사에 삽입해 출고하는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있다면 걸러줄 데스킹이 전무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 뒤 “'출고 전 데스킹 과정'에서가 아니라 '출고 후 독자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면서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의 B기자는 “이번 사건에서 출고 전 최소 1~2명이라도 담당 기자 아닌 사람이 일러스트와 기사 내용을 살펴봤다면 문제 소지가 있다는 걸 금세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과 24일에 거쳐 사과문을 게재했다.
노보는 또한 온라인 강화로 인해 상당수 온라인 기사가 데스킹 없이 출고되는 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사진·일러스트뿐 아니라 상당수 온라인 기사가 데스킹 과정이 생략된 채 출고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인력은 그대로 둔 채 지면·온라인을 병행하다 보니 데스크들 소화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의 온라인 기사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 차장급의 C기자는 “지면 기사에 온라인 기사까지 다 데스킹을 보려면 몸이 3개라도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의 D기자는 “사진도 그렇지만 특히 일러스트는 특정 목적에 맞춰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 일러스트 하나를 여러 기사에 갖다 쓰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나도 아차 하는 순간 비슷한 사고를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의 문제 요소를 잡아내고 고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만이 유일한 재발 방지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회사 측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선일보 차장급의 E기자는 “조 전 장관이 문제 삼기 전 선제 조치했거나, 문제 제기가 있은 직후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면 회사를 향한 비난이 이렇게 커졌겠느냐”고 했다. 조선일보의 F기자는 “사과문이 올라온 뒤에도 주변에서 '정말 실수 맞느냐'는 의심 섞인 질문을 많이 하더라. 수습에 나섰을 때는 이미 다들 고의적이었다고 강한 심증을 가진 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했다”고 밝혔다.-니들 그동안 해온 짓이 그런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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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국 삽화’ 사과한 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다른 기사에 활용
입력 2021.06.24 (16:35)수정 2021.06.24 (17:21)문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전혀 다른 기사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9월 16일 송고한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남성의 모습을 삽화로 사용했습니다.
이 삽화는 조선일보가 지난해 3월 4일 자에 게재한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서 사용된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와 같은 것입니다.
해당 삽화는 코로나19 방역 위반 의혹을 다룬 '산 속에서 30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도 사용됐으며, 이 기사는 앞서 조 전 장관 부녀 삽화를 사용한 기사와 같은 기자가 작성했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재사용한 기사는 앞서 언급한 기사 외에도 2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관련 기사에서 삽화를 삭제한 조선일보는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조선닷컴은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 LA조선일보 '성매매 삽화'에..조국 '1억달러 美소송' 관심
김성진 기자 입력 2021. 06. 24. 09:53 댓글 7146개
조국 전 법무부장관. 2021.6.11/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1억달러(114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한국과 상이한 미국 명예훼손의 법리적 쟁점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검토 결과가 괜찮다면, 손해배상액을 1억달러로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페북 친구의 글을 공유, 자신도 이 뜻에 동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어 명예훼손 등의 소송에 천문학적 금액이 내걸리는 일이 많다.
조 전 장관의 페북 친구는 LA조선일보가 문제의 기사와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미국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는 "서민 교수의 조국씨 관련 기고문에 쓴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2021.6.23./사진=조선일보 갈무리.
조 전 장관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적 투쟁을 예고하게 된 건 지난 21일 조선일보의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이란 성매매 사건 보도 때문이다.
당시 기사의 삽화로 조 전 장관과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가 사용됐다.
이를 본 조 전 장관은 "인간이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악랄하다', '만행', '천인공노', '모욕', '분노와 수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조선일보는 전날 조 전 장관의 딸을 다룬 이전 칼럼에 사용했던 일러스트를 부주의하게 다시 사용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에도 조선일보가 사과한 점을 거론해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다.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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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매매 기사’에 조국 부녀 삽화 사용…조선일보에 비난 폭주
입력 2021.06.23 (21:38)수정 2021.06.23 (22:16)뉴스 9
[앵커]
조선일보가 성매매로 남성들을 유인해 금품을 훔친 절도단을 보도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써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실수였다며 삽화를 바꾸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조선일보가 송고한 기사.
성매매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혼성 절도단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사에 첨부된 삽화에 모자를 쓴 채 통화 중인 여성과 어깨에 가방을 멘 남성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를 연상케 하는 그림으로, 지난 2월 서민 단국대 교수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조민 씨 관련 칼럼에 첨부됐던 바로 그 삽화입니다.
성매매 범죄를 다룬 기사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고 대상이 명확히 특정된 넉 달 전 삽화를 다시 사용한 겁니다.
조국 전 장관이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이냐"며 항의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해당 삽화를 교체한 뒤 "담당 기자가 실수를 했고, 관리·감독도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8월에도 "조민 씨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를 찾아가 인턴으로 지원했다"는 기사를 낸 뒤 불과 하루 만에 "사실 관계 확인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부정확한 기사"라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유현재/서강대 교수 : "(언론이) 취급하는 정보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의 수준이 다르거든요.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저널리즘 원칙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인들은 큰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도 논평을 통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적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를 폐간시켜 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언론의 책임과 윤리를 망각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지혜
1. 성매매 삽화에 '조국 부녀'를..조선일보 "모르고 그랬다"
임상재 입력 2021. 06. 23. 19:57 댓글 47개
성매매 삽화에 '조국 부녀'를..조선일보 "모르고 그랬다" (daum.net)
[뉴스데스크] ◀ 앵커 ▶
조선일보가 그제, 성 매매를 소재로 한 기사를 보도 하면서 관련 삽화에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 씨를 등장 시켰습니다.
이걸 본 조국 전 장관이 격노를 했는데요, 조선일보가 오늘 사과하고 삽화를 삭제 했지만 사과문의 내용과 형식을 두고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선일보의 지난 21일 온라인 기사입니다.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라는 제목으로, 20대 여성과 남성 3명이 성매매를 미끼로 50대 남성의 금품을 훔쳤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기사의 삽화 속 남성의 모습이, 배낭을 멘 조국 전 장관을 그린 그림과 비슷합니다.
여성도 조 전 장관의 딸 사진과 닮았습니다.
알고 보니 2월 27일 자 조선일보에 실린 조국 전 장관 부녀와 관련된 기고문에 쓰인 삽화를 재활용한 것이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SNS에 "딸 그림을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며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이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조선일보는 문제의 삽화를 5만 원짜리 돈다발 그림으로 바꾸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 전 장관을 "조국 씨"로 호칭하며, "담당기자가 삽화 목록에서 여성 1명과 남성 3명이 등장하는 것만 보고, 기고문 내용을 모른 채 싣는 실수를 했고, 관리감독도 소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사과문은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이 모 기자 개인 명의로 올라왔습니다.
기자 본인이 "담당 기자가 실수를 헀다"는 공식 사과문을 쓴 건데, 조선일보는 약 3시간 뒤 쯤 사과문 작성자를 "조선일보"로 바꿨습니다.
[조선일보 관계자] "담당기자는 (기사를) 쓰는 기자를 일반적으로 말을 하는데, 이번 건 같은 경우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조선닷컴에 올라와 있는 입장이 있잖아요. 그 정도로만…"
조선일보 측은 편집 과정에서 왜 걸러지지 못한 건지 등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해당 기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가 조국 전 장관 가족에게 공개사과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8월 28일 자 지면에 "조민씨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를 찾아가 '자신이 조국 딸이다, 인턴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기사를 냈다가, 조 전 장관이 조작기사라고 반발하자, 이튿날 당사자에게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냈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영상편집 : 조기범)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서민의 문파타파]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1.02.27 03:00 | 수정 2021.03.04 18:19
일러스트=안병현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 똑똑히 지켜보고 종놈이 법을 어기면 어찌 되는지 뼈에 새기거라.”
2018년 tvN에서 절찬리에 방영한, 그리고 내가 이번 설 연휴 때 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 대감이 한 말이다. 조선 말기의 권력자였던 김 대감은 데리고 있던 여종을 탐하던 또 다른 권력자에게 그녀를 넘기기로 한다. 그 사실을 미리 안 여종은 역시 종놈인 남편과 도망치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붙잡히고 만다. 종놈 부부의 아들인 유진 초이(이병헌 분)는 맞아 죽기 직전인 아버지를 살려보려고 애쓰는데, 아홉 살이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대감은 다음과 같이 명한다. “죽여라! 재산이 축나는 건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니 손해는 아닐 것이다.” 결국 아버지는 맞아 죽고, 유진 초이 역시 그럴 운명에 처하지만, 어머니는 사력을 다해 유진 초이를 탈출시킨다. 미국에 건너간 유진 초이는 노비 대신 미군 대위 신분으로 다시 조선 땅을 밟는다. 그러는 가운데 만난 이가 바로 김 대감의 손자 김희성(변요한 분). 김희성은 특유의 넉살로 그와 친해지려 하지만, 유진 초이는 그럴 마음이 없다. “그날 당신도 거기에 있었어. 당신 어머니 태중에.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라면, 태중에 있었다고 해서 뭐가 다르겠어?”
이렇게 범죄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 자까지 책임을 물리는 것을 연좌제라 한다. 연좌제는 고대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조선 후기까지 연좌제가 있었다. 어떤 이가 반란을 일으켰다면 부계와 모계, 처계 등 3족이 전멸하는 비극이 생긴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연좌제가 공식적으로 폐지된 것은 5공화국 때로, 헌법 제13조 3항을 보면 “자신이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명문화됐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그 후에도 연좌제는 암암리에 남아 수많은 이를 힘들게 했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이가 가족 중에 있을 때 다른 이들이 공무원 임용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수시로 불려가 치도곤을 당한 것도 비공식 연좌제의 그늘이었다. 요즘이라고 연좌제가 없는 건 아니다. 한 부부가 1997년 지인 10여 명에게 수십억 원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도망친 일이 있었다. 그 당시 다섯 살이던 아들은 나중에 유명 래퍼가 돼서 TV에 나가게 되는데, 그 바람에 그의 부모가 TV에 얼굴이 나왔다. 떼인 돈 때문에 고통받던 이들은 유명 래퍼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고, 이를 계기로 유명 연예인이 부모 빚을 대신 갚으라는 이른바 ‘빚투' 운동이 벌어졌다. ‘그 당시 우리한테 가져간 돈으로 네가 잘 먹고 잘 살았으니 너도 책임이 있다’는 게 빚투 운동의 논리였는데, 인간 감정으로는 이해가 될지언정, 이건 우리나라 헌법에서 금지하는 일종의 연좌제였다.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 추정의 원칙과 연좌제 금지의 원칙,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업무방해 범죄 행위다.”
한 친문 단체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 자격을 박탈하자고 주장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고발했다. 조 전 장관도 소셜미디어에서 “근래 제 딸에 대한 악의적 허위 보도가 있었고, 그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과 온·오프라인의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며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고 했다. 심지어 국민의힘 소속인 김근식 교수마저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해 왔지만 조민의 인턴 지원을 생중계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그런데 의사가 된 조씨의 행보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두는 게 과연 연좌제일까? 조민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해 의사가 됐다. 의대나 의전원은 입학하기는 어렵지만, 입학에 성공하면 졸업해 의사가 될 확률이 95% 이상이다. 조씨가 2.0 이하의 학점을 받는 등 저공 비행을 하고도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또 한일병원 인턴이 된 것은 어려운 입학 과정을 뚫은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일 뿐, 정청래 의원 말처럼 “멘털에 경의”를 보낼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조씨가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의전원에 입학했다는 게 재판 결과 드러났다면, 조씨의 의사 면허는 취소돼야 하는 게 옳다. ‘미스터 션샤인'의 김희성이 사건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반면, 조씨는 1991년생으로 의전원 입학 당시 이미 성인이었다. 위조 여부를 누구보다 잘 알 사람이 해당 서류를 의전원에 제출했으니, 아버지가 전직 법무장관이 아니었더라도 이 정도면 입학이 취소되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조씨는 검찰 수사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표창장이 정말 봉사 활동을 해서 받은 거라고 거짓말까지 하지 않았던가? 친문들은 ‘그렇게 한 사람이 어디 조씨뿐이냐?’고 우기던데, 그게 정말이라면 관련 증거를 모아 검찰에 고발해 입학 취소를 시키면 된다.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의 군 입대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 여부는 고위 공직자의 자격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잣대다. 그걸 잘 알기에 조 전 장관은 청문회에서 조원씨가 2020년이 가기 전에 군 입대를 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런데 조원씨는 2021년 2월 현재까지 입대하지 않았으니, 이를 따져 묻는 것은 전 고위 공직자의 약속 이행에 관한 것일 뿐, 그의 아들을 이유 없이 조리돌리는 건 아니다.
“내 조부와 내 부모님을 대신해 진심으로 미안하오.” ‘미스터 션샤인'에서 사건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김희성은 진심을 다해 유진 초이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유진 초이는 김희성의 사과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 뒤 둘이 힘을 합쳐 조선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었던 것도 이 사과에서 비롯된다. 이와는 달리 1심 판결 결과 조민씨의 의전원 부정 입학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는 물론이고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적극적 개입이 있었다는 게 밝혀졌음에도, 조 전 장관 가족, 그리고 조민을 옹호했던 수많은 친문 중 그 누구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조민의 의사 생활을 계속 추적하되, 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지난 정권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은 왜 욕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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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라져야할 신문입니다. 친일, 독재 부역, .....
기자의 잘못 아니 일탈로 몰지마라 조선이 공격하고 싶은 것을 교묘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것 아는 사람은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