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면에 집(전원주택)을 짓습니다.
새로 집을 지을 터는 임야인데다 지역 특성상 문화재 산포지역으로 되어 있어
등록전환이나 분할측량 외에 문화재 관리와 관련한 개발허가 의향서도 받아야 했으므로
다른 지역보다 한가지 프로세스가 더 있는 셈입니다.
고창군이 고인돌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곳곳에 도기용 가마나 도기편등이 나오는 걸로 보면
일정지역을 문화재 산포(가능)지역으로 선정하여 출토물을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 대부분의 지역이 전과 답, 임야인 곳이라
건축주 입장에선 조금은(?) 성가신 일 일수도 있을 듯 합니다.
구조 변경, 자재 변경, 시공방법 변경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부분까지 공유할 생각입니다.
건축주의 의도에 맞게 잘 지어드리고 싶고, 저도 만족하고 싶습니다.
이 번 현장은 도급이 아닌 감리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건축주에게 아주 좋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도급공사보다는 경제적인 이득이 덜 하지만 그 이상의 소득이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미완성 설계안입니다. 스케치 초안을 바탕으로 내부 공간을 나눠 본 그림입니다.
건축현장입니다. 그동안 가꾸셨던 배추랑 파, 감자, 베리류의 과실나무랑... 좀 아쉽지만 다른 곳에 옮겨 심어야겠습니다.
현장 남서방향의 조망입니다.
대지 우측면에서 남서방향. 옆집이 남향으로 앉은 바람에 같이 남향으로 하기엔 좀 난감합니다.
게다가 남향이라 해도 조망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한 바 주 조망은 동남향으로, 안방의 방위는 거의 남향으로 잡기로 했습니다.
대지에서 정남향으로 바라 본 사진입니다. 도로보다 대지가 약간 높으며 전체적으로 바닥 레벨이 완만한 경사이므로 절토나 성토에 따른 비용증가 등의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좌측에 뒷모습이 보이는 건축주 앞에 있는 파란 지붕집이 그간 건축주가 지내오신 건물입니다.
신축이 완료되면 철거하고 일부 성토하여 다른 용도로 활용하신답니다
첫댓글 멋진 보금자리가 완성되길 기대합니다
수고하십시오^^
넥네임이 기막힌데요?? ㅎㅎㅎㅎ 아주 오래 전에 들어 본 그 이름... ㅎㅎ
짓기 시작한지는 좀 되었습니다. 일기를 올리는 게 좀 늦어졌지요.
하루 빨리 공정을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댓글은 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