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한국의 드류 배리모어 처럼
얼굴이 동그랗고
개성있고
아직도 젊고 예쁜 탤런트 신애라가
입양한 딸까지 세명의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소식을 며칠 전부터 접하고 있습니다.
마흔 일곱이라는데
우리 나이로는 마흔 여덟?
생각해보니
제가 딸과 함께 캐나다에 온
바로 그 나이인가봅니다.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삼담학과 교육학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영어를 못해서 미국으로 간다?
이 대목은 이해가 안가는 언급입니다.
겸손해서 그럴까요? ^^
그런데
미국과 캐나다
비록 나라는 달라도
제가 살아온 과정의 많은 부분을 앞으로 경험하게될 그녀가
솔직이
걱정됩니다...
돈이 많으니까
힘이 덜 들까요?
영어가 유창하고 경험 많은
운전기사도 두고
마찬가지로 준비가 된
가정부도 두면
말입니다.
형제 자매나 친한 친구, 친척이 가까이 있으면
또 좋겠지요.
그래도
아마 처음에는 힘이 들겁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영어를 준비했다 하더라도
갑자기 전혀 다른 세계에 던져지는 아이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한참 돌봐야할 것인데
그것도 세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
아이들 말로
장난이 아니지요.
아마 자신을 위한
시간과
정신적인 여유가
한동안
없을 겁니다.
게다가 남편을 떠나 산다...
그것도 심각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가야한다면
가야지요.
알고보니 그녀는
재작년에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을 잃기도 하고.
무엇인가 커다란 변화를 결단하는 사람들,
그런 결단을 하게되는 계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 계기가 있어도
실행을 못하는 일을
그녀는
하네요.
용감한 신애라...^^
제가 원래 좋아했던 사람인데
더 좋아집니다.ㅎㅎ
그나저나
이렇게 아직도 젊고 예쁜 아내를
이역만리에 둬야하는 남편 차인표는
불안하지 않은지 모를 일입니다.^^
글쎄요...
모든 일은
모든 상황은
있어야 할 것들만 있게되는 법이니
모든 것을
하늘에 맡겨야 하겠지요?
게다가 두 사람 다 신앙이 돈독한 모양이니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제가 사는 곳과 같은 시간을 쓰는 곳으로
가깝게 온 신애라
건투를 비네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