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4회-아홉산(2010. 11. 13. 토) 



* 참석 : 황영옥. 서종희. 이은주. 김복남(여성대원 4명)
* 산행목적지 : 아홉산(취우령)
*산행코스 : 미륵덤이-건흥산 약수터-건흥산-지내삼거리 찍고-건흥산-미륵덤이로 하산(대략 여덟산 코스)
*산행거리 : 왕복 6.8km
*산행시간 : 1시30분 출발-1시50분 미륵덤이 출발-약수터에서 잠시 물 마시고-건흥산 지도안내판 앞에서 간식먹고-
4시 지내삼거리 찍고-잠시 간식-미륵덤이 5시50분 도착
*뒤풀이 : 대장님은 목욕탕, 박치용, 강재성, 정철효는 맥켄치킨 식당에서 같이 합류.
지난번 남성4인조 산행에 화답하여, 이번 산행의 대원들은 여성4인조.
남성대원들은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대장님, 박치용, 강재성, 정철효)에 참여하고,
신용희부부는 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못 오셨다.
목적지로 정한 아홉산까지는 만만치않은 길,
오랜만에 산에 오른 대원도 있어서 호흡조절이 필요할 듯한데...
전망대까지 가파른 길을 거의 쉬지않고 오르고, 약수터에서 잠깐 목을 축여 바로 건흥산까지 올랐다.
오늘도 푸짐한 간식,
군고구마, 빵, 사과, 커피는 기본이고
2차 간식으로 떡과 호박즙, 배즙, 단감, 따끈한 현미차를 마셨다.
이러고 저녁은 또 어떻게 먹을까 군소리하면서
저녁 메뉴를 읊어대는 우리들.
간식을 먹고나서, 이은주는 저 멀리 혼자 앞서가며 묵언수행을 계속 하고,
홀연히 나타난 타잔 부부도 만났다.
이 부부는 산악마라톤 중인데,
처음엔 어떤 여자가 아무런 기척도 없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는 바람에 깜짝 놀랐는데,
금방 또 한 남자가 뒤따라 달려갔다.
우리가 지내삼거리를 찍고 잠시 쉬는 틈에, 뛰어오는 그 부부를 다시 만났는데,
타잔부부란 이름은 두 사람이 타잔처럼 한쪽 어깨만 두른 옷을 입어서
우리가 그냥 부른 이름이다.
하산길-.
해질녘 부드럽고 어스럼한 햇살과
뿌듯하면서 편안하고
조금은 쓸쓸한
늦가을 저녁무렵이 주는 분위기에 젖어
한발한발 천천히 발길을 옮기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맥켄치킨에서 맞춤형 식사를 만찬처럼 배불리 먹었다.
우선 맛보기요리로 호루래기와 과메기를 쌈배추에 곁들여 먹고,
메인요리로 동태찌개를 맛깔스런 반찬과 함께 먹고,
후식으로 후라이드 치킨과 과일을 마저 먹었다.
간단한 음료도 함께.....
첫댓글 와아~ 이렇게 빨리 산행일지가 오르다니 기록이다. *^_^* 아지랭이님 수고 짝짝짝
남성4인방 여성 4인방에 완패! 여성들 4명이 끊임없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세요.
남성들 쮝도 못쓰겠어요. 그런데 춤은 어디서 배웠는교? 흐흐흐
지난 토요일에 등산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추운 날씨에 군대간 아들 첫 전화 받고,
마음 따뜻해져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며
등산 기록/ 전문사진기 못지 않은 핸드폰 사진으로 한새미에 한턱쏜 발빠른 순발력..
꼼꼼하고 정성스런 기록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엔 산행 목적지와 산행코스가 일치하도록 노력해용!! 여성 여러분!!
혹여 등산기가 올라왔나 싶어 들렸는데, 앗싸 가오리!!
등산기를 읽자니 수필을 읽는것 같이 마음이 편하고 쓸쓸하며 따뜻해지는것이...
그런데 어쩌면 뽑내던 남성대원과 숫자가 꼭 같나요^^*
한새미 여성대원 화이팅팅팅~~~
이 여자들이 와이리 이뿐교?
우리 꺼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