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긴 연휴의 시작날로 어제밤까지 내리던 비가 그친후라
맑은 날씨가 나들이를 재촉하였다..
오늘은 충주에 있는 수주팔봉과 오는길에 진천 농다리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른 점심때 도착한 수주팔봉 주변 맛집에서 두부전골로 점심 식사를
한후 수주팔봉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다른계절에도 볼거리가 많을듯하였다..
주변에 맛집이 부족한것이 흠~~
오는길에 진천 농다리를 산책하고 왔다..
농다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의외였다..
농다리를 돌아본후 진천의 맛집중 하나인, 진천 막국수집에서
마눌님과 간식을 먹고왔다..
충주 수주팔봉에 대하여~~
왕의 꿈에 나타난 수주팔봉
수주팔봉을풀어쓰면‘물위에선여덟개봉우리’다.달천변을따라길게늘어선암봉은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각기 이름도 있다. 가장 높은 칼바위는 493m에 이른다. 파노라마를 펼치듯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수주팔봉 전체를 가늠할 수 있다. 마치 대형 스크린 앞에 선 듯 깎아지른 암봉들이 그려내는 장관에 압도된다.
달천으로 흘러드는 오가천의 물길이 수주팔봉 가운데 로 떨어지며 팔봉폭포를 이룬다. 오가천 물길을 막아 농지로 만들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폭포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몸 한가운데가 잘려나간 셈이다.
수주팔봉이 온전한 모습이던 조선 철종 때 이야기다. 어느 날 왕이 꿈에 여덟 개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노는데, 발밑으로 수달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신선이 된 듯했다. 그 꿈이 현실처럼 생생해 영의정을 불러 얘기했다. 실제로 이런 곳이 있을까? “충주의 수주팔봉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라는 이조판서의 말에 왕이 직접 충주까지 간다.
진천 농다리에 대하여~~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