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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지방병무청, 병역명문가 인증서 수여식 개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인 85가문 선정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손종해)은 21일 오전 10시 수원호텔캐슬에서 2013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과 정책자문위원등을 초청하여 "2013년 병역명문가 수여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병역명문가란 3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올해부터는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에 참전한 가문도 포함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병역면문가 수여식에서는 병역명문가 증서, 패, 증과 함께 기념품이 수여되었으며, 영상을 통해 박근혜대통령의 축하 메세지가 전달되었습니다.
행사진행은 1부에서는 동영상, 2부에서 수여식을 하고, 3부에서는 매직쇼를 보는 즐거움도 만끽했습니다.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증이 전달될 때는 손종해 청장님께서 직접 도미노를 연상케 하는 수여식을 하였고, 가, 나, 다순으로 85가족의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성정을 담았다는 마음이 묻어났습니다.
<도미노식으로 수여식을 하고 있다>
<유경식가족은 증손주들과 함께 했는데 패를 보는 모습이 자랑스러우신가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설명하시는 할머니는 뭉클하신가 보다.>
3부 매직쇼에서는 손주가 직접 체험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이 일찌감치 좋은 경험을 하게 되니 앞으로 군입대는 물론이고, 좋은 추억으로 맘속에 자리매김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명석 어르신은 증손주를 보시는 마음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할아버지 얼굴이십니다. 손주가 패를 보여주며 할아버지에게 설명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고. 대한민국에서 남자들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 사회와 가정에 얼마나 많은 행복을 주게되는지도 알게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순간을 알리려는 모습들>
<손주들과 함께하는 가문의 영광>
<정운선가문>
정운선 어르신과의 인터뷰
김기자 : 병역명문가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어디서 오셨나요? 어르신께서 군생활 하실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아드님 3형제가 군입대를 했는데요, 그 당시의 마음은 어떠하셨는지요? 정운선 : 오산에서 왔습니다. 그때는 6·25시절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기한이 있지를 않았지요. 그리고 내가 공군입대를 했는데 큰아들은 내 직접 데리고 가서 공군에 입대시키고,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다는 마음으로 아들 셋을 입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군대 간다는 자체가 자랑스러웠지 뭐... 아들셋 손자 셋 모두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셋째는 장교로 제대를 했습니다.
김기자 : 셋째 아드님이 장교로 제대를 하셨다고 하는데, 혹시 요즘 대두되고 있는 군 가산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셋째아드님 : 군 가산점제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옛날 같지않고 젊은사람들이 군입대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조금이나마 혜택을 주어 단기간이지만, 그들만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남. 여평등이라는 것때문에 반대를 한다는데 그것은 핑게인 것 같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커다란 것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기자 : 어떻게 보면 군 가산점제도가 필요한 곳은 공무원시험을 공부하는 사람들만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과연 그 공무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얼마나 될까요? 제생각에는 많은 군필자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가산점제도가 필요할까요?
셋째아드님 : 그렇기때문에 나라에서 제도를 만들면서 지금의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군입대를 할 수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혼해서나 자녀를 낳았을때 까지도 받을수 있는 혜택을 고려하여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김기자 : 암튼 어려운 것은 사실이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손주님께서는 요즘 군대를 어떻게 보시나요?
손주 : 아버지 말씀 들어보면, 요즘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좀 늦게 군대에 입대하여 나이어린 친구들과 군 생활을 했는데, 밖에서 듣던거와는 달리 친구같이 동생같이 군생활을 편하게 한 것 같습니다.
김기자 :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설인기 가족>
김기자 : 병역명문가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어디서오셨나요? 설인기 : 감사합니다. 인천 서구에서 왔습니다. 김기자 : 영광입니다. 저도 서구에서 왔습니다.ㅎ 혹시 군생활 시절에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있으신가요? 설인기 : 군시절에 휴가를 나왔는데 친구가 병원에 입원을 해서 간호를 하고있을때 10. 26사태가 일어났다고 병원을 점령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바로 귀대해서 자진귀대했다고 포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평생 잊을수가 없지요. 김기자 : 그런일이 있었군요. 저도 10. 26사태 기억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청장님과 살짝> <매직쇼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도 예쁘다>
경기인천지방 병역명문가인증서 수여식은 식사를 마지막으로 뜻 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장님의 인사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날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달성하게 된 것은 선대의 용기와 헌신 덕분이며, 국가는 이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하여 예의를 갖추고 이에 상응한 보답을 해야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국가안보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국가와 국민이 함께 할때 확고해질 수 있다는 것과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한 병역이행 구현과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중과 대우를 받는 신병역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한 분 한 분 대화를 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 집안의 아쉬움과 병역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언론이 안타깝다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한 테이블에서 서로 다른 명문가들이 인사하며, 군 시절을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광경을 보면서 학교폭력으로 얼룩진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하는 자리로 바꾸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남게 되었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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