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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환우 Cafe 『림사랑』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퇴원
성월 추천 0 조회 275 13.09.24 10:1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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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24 11:02

    첫댓글 힘내셔 야지 약한말씀하시네요
    저도 낼 재발여부 검사결과 들으려 병원가는데...
    비도오구 기분도 가라앉아 친정 엄마와 고스톱 치며
    잊을려구해요 ... ㅠ ㅠ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지 잔잔한 수평선일지...
    함튼 퇴원 축하드리고요
    죽는날 까지 싸우다 언젠가는 인생은 다 끝나잖아요
    그렇게 생각 하고 살고있어요
    병원은 싫다 !!
    안가게 해주세요 되뇌이며 살죠!!

  • 작성자 13.09.24 11:07

    전 이렇게 맘먹었더니 전보다 맘이 편한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 왔었는데 이젠 생각을 바꾸니 한결 편하네요^^

  • 13.09.24 11:18

    그래요.
    누구나 때가 되면 떠나야겠지요.
    조금 빠르고 늦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순간까지는 좀더 여유롭고
    너그럽게
    힘껏 살아가고 싶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해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내야겠지요.
    햇살 받은 배추가 넘넘 싱그럽습니다.
    흐르는 물에 몇 번 흔들어 씻어서
    쌈을 싸서 먹던가
    겉절이 해먹으면 힘이 절로 날 것 같습니다.
    아, 배고파~~~

  • 작성자 13.09.24 11:37

    누나가 고추갈아넣고 산초가루 넣어서 겉절이 해먹자고 하네요^^
    하루하루 이렇게 여유롭게 살믄 얼마나 좋을까 ^^

  • 13.09.24 12:31

    병원에 있으면 마음이 좀 약해지는거 같아요 그래두 약한마음은 나쁜세포가 더 조아라하는거니 질수 없죠!!

  • 작성자 13.09.24 12:36

    약해지기 보단 좀더 넓은 시각으로 내삶의 현재.미래등등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자기성찰할수 있었던 기회가 된것 같아요

  • 13.09.24 13:12

    삶과죽음에대해서 내려놓다가도 몸이좀덜하면 또 사람인지라 집착이생기네요.항상 여유로운맘이 생기도록 노력해야죠.저 배추보니 정말 쌈싸서먹고싶네요. 요새 그게 그리먹고싶네요. 백혈구바닥시기라 조심해야되서 ~~자제해야죠

  • 작성자 13.09.24 13:16

    우리네 삶아니겠어요
    먹고싶어도 자제해야 하고 하고싶은 일도 제약이 따르는 그런삶
    그래도 하나씩 적응 해나가니 그닥 어렵지 않네요

  • 13.09.24 16:25

    기르는사람의정성때문인지 배추가넘예뻐보여요 초록빛이상킁하네요~ 몇층입원했었어요? 저는입원때마나53병동으로가서혈액암환우들을많이못만났어요

  • 작성자 13.09.24 16:34

    저두 53병동 입원 했었는데요
    전 한분빼고 다들 림프종 환우분들

  • 13.09.24 16:35

    그랬군요 담엔병원에서한번봐요~

  • 작성자 13.09.24 16:37

    그럴까요^^
    근데 알아볼수가 있어야죠 ㅋㅋ

  • 13.09.24 16:42

    성월님 찌찌뽕!
    두렵지만 평온한 일상중에 조금씩 준비하는 것 저도 마음에 새깁니다.

  • 작성자 13.09.24 16:46

    대신에 삶에더 큰 무게를 가지게요

  • 13.09.24 20:22

    으악!!! 저 배추에 우렁쌈밥 먹고파요!!!!ㅋㅋㅋ

  • 작성자 13.09.24 20:25

    컥 갑자기 우렁 소리 들으니깐 우렁 초무침이 먹고 파요
    우렁죽도 맛있는데ㅋ
    낼할일을 결정 했네요
    요밑 개울가 가서 우렁이를 잡아서
    우렁초무침 하고 우렁죽을 끓여 먹어야겠네요^^

  • 13.09.24 23:47

    청정지역에 계신가 봅니다~~ 저도 주말농장 조금 해봤는데 넘 재밌었어요~~배추를 25포기나 캐서 유기농배추로 김장도 했었지요(제가 담은건 아니지만...ㅋ) 확진 받고 병기가 나오기전...담담하게 받아들였었고.. 혹 상태가 많이 안좋더라도 그리 하겠거니..했었지요...그럴땐 담담한데 병원서 아픈거 할때마다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ㅋㅋ

  • 작성자 13.09.25 07:10

    여기 환우님들 모두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거라 봅니다
    저또한 항상긍정적인 생각만 하려 하나
    사람인지라 어느순간 혹시 찾아올 미래에 대한공포와 불안감은 저버릴수가 없네요
    이럴땐 내맘속 모든걸 다털어놓고 하소연이든 땡깡이든 부릴 누군가가 정말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네요
    그래서 이번 주일 부터는 바쁘단 핑계루 2년정도 가지 않았던 교회도 나가고 할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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