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드림교회 2층에서 교회 뒷쪽을 내려다보는데 .. 노니 나무가 보였습니다. 늘 거기 있었는데 오늘은 노니 나무가 새롭게 느껴졌지요~~ 왜냐하면 저희 집에 김목사가 파인애플 키워서 먹어보겠다고 파인애플 심어논 화분이 있는데 몇개월 전부터 이름모를 풀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 풀은 쑥쑥 자라서 뽑을 려고 했을때는 이미 나무처럼 보였습니다. 잎사귀가 넓어서 햇빛을 가려주고 먼지도 막아주면 좋을것 같아 이름모를 나무를 뽑지 않았습니다. 이름모를 나무에 죽든지 살든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김목사가 아보카도 나무도 키워보고 싶어서 씨앗에 싹을 틔우고 벌써 2년 가까이 자라서 지금 1m60 정도 되었습니다. 이름모를 나무는 지금 1m30정도 커서 아보카도 나무랑 비슷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이름모를 나무에 아주 작은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씩 관심을 갖고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그 나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노니 나무를 보는 순간 집에 있는 이름모를 나무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유레카!! 그렇게 귀한 나무인지 모르고 제가 하대를 했습니다. ㅎㅎㅎ 이름모를 풀이라고 잡초라고 생각하고 뽑아버렸으면 엄청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노니 나무.. 자기의 정체성을 몰랐을때는 제희에게 푸대접을 받았지만 노니 나무인것을 알고 난 후에 저는 오늘 아침에 노나나무 자리를 바꿔주었답니다. ㅎㅎ 그리고 물도 정성으로 주고 있고 벌써 하얀꽃은 떨어지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냄새 때문인지 큰개미 작은 개미가 수시로 붙어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개미를 잡아주기도 한답니다. ㅎㅎ
우리도 때론 하찮은 존재같고 무명한 사람 같고 쓸모없는 사람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배같은 존재라고 말씀해 주시는 순간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배를 알아보는 눈에만 우리가 보배로 보이는 거지요. 사도바울이 말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께서 택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멋있고 아주 보배로운 아들과 딸입니다. 빛이 나게 하실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우리 모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것을 안 순간부터 우리 삶은 달라집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