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주민과 함께 하는 동네(APT)별 족구대회 개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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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토), 제2회 주민과 함께 하는 동네(APT)별 족구대회가 송천동 전주천변 족구장에서 열렸다. 족구경기를 하는 동안 송천동 주민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져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서로 섬기고 양보하는 옛 마을의 미풍양속을 느낄 수 있었다.
본 대회는 가리내 족구단 주관과 예은교회(담임목사 이병우)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팀 구성은 송천동의 동네(아파트)별로 남녀노소 4명을 한 팀으로 하였고, 팀 구성이 어려운 개인별 신청자는 집행부에서 팀을 조직해 주었다. 온고을빌라, 서호, 한양, 쌍용대명, 한양자라 등 11개 팀이고, 1인당 참가비는 1만 원이었다.
경기는 토너먼트식 운영으로 오전의 예선부터 열띤 경기를 치른 후, 오후 2시에 송천동 전주시 의원과 주민, 가족과 교회 각 기관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이 있었다. 식전 공연의 최은종. 고병준 씨의 색소폰 연주는 대회를 화합과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서 이병우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아파트 문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동네 의식을 고취해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팀원 소개에 이어 교회 사회섬김위원장인 윤정모 장로의 환영사로 개회식을 마쳤다.
2부로 이병우 담임목사의 시축 후에 바로 가리내와 솔내팀의 축하경기가 있었다. 바로 양쪽 족구장에서 준준결승전이 이어졌다. 족구장 언저리에다 준비한 다과회는 특별메뉴인 돼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송천동 주민 만남의 장으로서 웃음꽃을 피우며 친목을 다졌다.
한양팀과 서호팀의 결승전은 결승전답게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화기애애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3회전까지 시소경기를 벌리다 15 : 12로 서호팀이 우승을 했다. 준결승에 진출하여 3등을 한 효자팀은 두 쌍의 부부로 조직된 팀이라 눈길을 끌며 많은 격려를 받았다. 시상 및 폐회식을 마치고 참가팀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내년 대회를 기대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오창진 가리내 족구단장은 “대회를 개최함으로서 체력이 강해질뿐더러 주민 간 교류하고, 동민으로서의 소속감이 강해져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며 자랑했다.
정석곤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