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574m)은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870m)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안동시에서
서북쪽으로 16Km 떨어져 있으며, 예전에는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신라 문무왕때 천상의
선녀가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는 능인대사의 도력에 감복하여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다는 전설에 연유하여 천등산이라 하고, 그 동굴을 천등굴이라 한다.
능인대사는 더욱 더 수행을 증진하며, 도력을 사용하여 종이로 봉황을 접어 날리니,
그 봉황이 이곳에 와서 머물렀다하여 봉황새 봉자에, 머무를 정자를 써 봉정사라 하며,
그 봉황이 학이 되어 산으로 날아갔는데 그 산이 지금의 학가산 이다.
또한 봉정사에는 국보 15호 극락전 비롯하여, 대웅전, 보물로 고금당, 화엄강당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 고려시대 3층 석탑과 삼성각, 무량해회, 덕휘루, 영산암, 지조암과 의상대사가
창건 하였다는 개목사의 원통전, 퇴계 이황선생이 봉정사에 자주 들려 쉬었다는 명목대 등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이 산재해 있는 사찰이며, 목조 건물로는 최고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천등산은 그 다지 높지는 않지만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풍수지리 상 명당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왔다. 정상에 서면 서쪽의 학가산, 북쪽의 소백산 연봉, 남동쪽 낙동강이 보이며, 정상 아래에 의상이 젊었을 때 수도한 천등굴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쇄 되었으며, 정상에서 5분 정도 내려가면 길이 7~8m, 높이 3~4m의 화강암 동굴이 있으며, 어린동자를 거느리고 호랑이를 탄 산신상과 산삼을 든 산신상이 있다. 봉정사 영신암에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승 등을 찰영하였으며,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 갖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과 이곳을 방문하였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식당을 거쳐 위에 있는 주차장에서 세면트 포장길을 따라 오라서면 전통
차 집이 있으며, 차집 옆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으나(관음굴 옆 봉우리로 오르는 길),
일행은 세면 포장길을 따라 400m를 진행하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의외로 외길이며, 부드러운 육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으며,
30여분 오르면 능선에 도착한다. 다시 능선을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송이 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성산(550m)까지 20여분이 더 소요된다.
다시 능선을 따라 40여분 진행하면 관음굴과 정상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으며,
관음굴은 2~3 분 거리에 있으며 한명이 잘 수 있을 정도의 공간으로 구둘장을 깔아 아궁이에
불을 집힐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깊이는 그리 깊지가 않다. 관음굴에서 능선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우회길도 있다. 능선 길을 10분 진행하며 수릿재에 도착한다. 여기 봉정사로 하산길과 정상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으니 참고하여 진행하면 된다.
10여분 오르면 477봉 소나무 쉼터가 있으며, 잠시 휴식 후 정상으로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으로 가고,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면 개목산성, 천등굴, 개목사로 하산길 이다.
여기서 길 찾기 주의하세요. 이정표는 없으며, 외길 등산로가 넓으지면 분리됨.
또한 수릿재를 지나면서 수도 파이프가 있으며 이 파이프들은 가믐이 있을때 송이을 위해
소나무에 물을 뿌리기 위한 스프링 쿨러라고 한다. 이곳은 가을철 국화 축제도 하지만 송이
축제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대불대 일요 산악회장 혜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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