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1. 화엄사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구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10개 이상의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보 제67호 각황전과 국보 제12호 석등이 유명합니다. 봄에는 홍매화와 벚꽃이 절경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구례읍에서 동쪽으로 5.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의 다양한 사찰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2. 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로,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반곡마을, 상위마을, 하위마을 등 여러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3월에는 '산수유꽃축제', 가을에는 '산수유열매축제'가 열립니다. 마을 내에는 꽃담길, 사랑길, 풍경길, 천년역사 산책로 등 5가지 테마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사성암
구례읍에서 약 2km 남쪽의 죽마리 오산 꼭대기에 위치한 사성암은 절벽 위에 지어진 독특한 건축미로 유명합니다. 544년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했다고 전해지며,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렸습니다. 특히 20m 높이의 암벽 위에 건축된 약사전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어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섬진강과 주변 평야, 지리산 봉우리들과 구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아름다운 국내 사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소원을 꼭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 기도 장소로도 유명하며, 빼어난 경관과 독특한 사찰 문화를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4. 지리산 노고단
지리산 주봉 중 하나인 노고단(해발 1,507m)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시작해 약 5km, 1시간 정도 트레킹으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하며 만들었다는 돌탑이 인상적이며, 정상에서는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와 주변 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설경과 봄철 철쭉이 만개한 모습은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탐방로는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니 사전에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5. 섬진강 어류생태관
2008년 개관한 섬진강 어류생태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섬진강의 민물고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전남 구례군 간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24km에 달하는 섬진강 상·중·하류에 서식하는 60여 종의 토종어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하늘(天), 물(水), 땅(地)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민물고기의 생태를 배우기 좋습니다.
6. 섬진강 대나무숲길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울창한 대나무 숲과 맑은 섬진강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입니다. 왕복 약 1km 길이의, 이 산책로는 길지 않아 가볍게 걷기 좋으며, 대나무숲은 주변보다 기온이 3도가량 낮고 피톤치드는 일반 수목원보다 7배나 많다고 알려져 있어 여름철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합니다. 중간중간 마련된 벤치에서 쉬어갈 수 있으며,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탁 트인 섬진강, 뒤로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펼쳐진 공간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7. 천은사
천은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덕운조사와 인도 승려 '스루'가 창건한 고찰입니다. 지리산 일주도로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이국적 분위기의 수홍루는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입니다. 천은사 주변에는 에메랄드빛 천은 저수지와 소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사찰 관람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상생의 길'로 불리는 산책로는 보제루에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지리산 3대 사찰 중 하나로, 화엄사의 유명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8. 수락폭포
구례 10경 중 하나인 수락폭포는 구례 산동면 수기리에 위치한 높이 15m의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면 소재지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물맞이 폭포'로 유명하여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수락폭포 주변으로는 기암괴석과 이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계곡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폭포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사라지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입니다.
9. 운조루
조선 중기의 전통 가옥인 운조루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풍수지리적 의미를 지닌 명당으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주변의 이웃들이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쌀독을 마련해 두었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 쌍산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쌍산재는 ‘윤스테이’ 촬영지로 유명해졌습니다. 아름답게 조경된 정원과 함께 전통 가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힐링을 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