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백과 - 포르투기즈 포인터 (Portuguese Pointer, 포르투갈 포인터)

[무정묵향]

◇ 포르투기즈 포인터 (Portuguese Pointer, 포르투갈 포인터)

► 이  명 : 포르투게즈 포인팅 도그(Portuguese Pointing Dog), 포르투기지셔 보르스테훈트(Portugiesischer Vorstehhund), 페르디게로 포르투게스(Perdiguero Portugués), 페르지게이루 포르투게스(Perdigueiro Português), 페르디게로 포르투게소(Perdiguero Portugueso), 시엥 다렛 포르투개스(Chien d'Arrêt Portugais)

► 외  관 : 포르투기즈 포인터(Portuguese Pointer)의 외모는 체고가 암,수 52~56㎝  정도이며, 체중은 수컷 18~27kg, 암컷 16~25kg정도로 중형견이다. 후각이 뛰어나고 험난한 바위산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가졌다. 미끈한 체격은 격렬한 운동이나 악천후에도 끄떡없다. 이 개는 포인터처럼 얼굴이 움푹 들어가 있으며, 앞다리가 튼튼하고 어깨는 길며 경사졌다. 길고 넓은 허벅지는 빽빽한 털로 덮여 있으며, 적당히 굽은 발가락은 서로 고르게 떨어져 있다. 모색은 옐로우(Yellow), 체스트넛(Chestnut, 밤색 또는 적갈색) 등이다.

► 설  명 : 포르투기즈 포인터(Portuguese Pointer)는 끈기가 있고 의지가 굳으며, 활발하고 빠르다. 예전에는 포르투갈에서 매를 이용해 사냥하던 매부리들이 키우던 사냥개라고 한다. 매우 우호적이며, 주인과 가족에게 애정이 깊다. 아이들과 놀기를 좋아하므로 안심하고 함께 둘 수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인기 있는 반려견이다. 안정적이고 온순하며 매우 헌신적이며 우수한 기질과 작업 능력을 소유해 출생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이나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며 천성이 매우 진지하다. 복종 훈련에 쉽게 적응하지만, 그다지 훌륭한 경비견이지는 못하다. 털은 가끔 빗질해 주어야 하며, 꾸준한 육체적 자극이 필요하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이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강한 견종이다. 다만, 피부병과 결막염이나 백내장 등 안과 관련 질환에는 주의를 요한다. 또한, 귀가 쳐져 있으므로 귀도 늘 청결하게 해 주는 것이 외이염 등 귓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고, 지속적으로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매일 한 시간 정도의 운동이나 산책은 필수적이다.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산책을 시키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땅을 파헤치기도 한다.
  털 빠짐은 중간 정도이고 단모종이므로 수시로 빗질만 해주어도 털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털갈이 시기에는 하루에 한 두 차례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목욕은 더러워 졌을 경우에만 시키는 것이 좋다.

► 기  원 : 포르투기즈 포인터(Portuguese Pointer)는 포르투갈 원산의 포르투갈 포인터(Portuguese Pointer)이며, 오래 전 매 사냥개로 쓰였었고, 지금은 멸종된 포인팅 하운드인 포덴고 드 매스트라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이 품종의 포르투갈 이름은 그의 주된 사냥감인 자고새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이 종의 표준형은 수 세기 동안 변동이 없었다. 다재다능하고 늘 순종적인 이 종은 포인터(Pointer)의 선조라 여겨지며, 1700년대 초에 영국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이 국가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던 19세기에 포르투기즈 포인터의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 후 1920년대까지만 해도 포르투기즈 포인터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없었다. 그러나 브리더들이 포르투갈 북부에 남아 있던 포르투기즈 포인터를 찾아내어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유럽에서는 ‘페르디게로 포르투게소(Perdiguero Portugueso)’라고도 부른다. ‘페르디게로(Perdiguero)’란 프랑스어로 이 견종이 사냥감인 ‘자고새’를 가르킨다.

► 비  고 : 포르투기즈 포인터(Portuguese Pointer)는 1955 년 7월 13일 FCI(세계애견연맹)에서 7그룹인 ‘포인팅 도그(Pointing Dogs)’ Section 1.1 컨티넨탈 포인팅 도그 종-브라케 타입(Continental Pointing Dogs-Braque Type)’  넘버 187번으로 공인되었다. 이 외에 ​AKC FSS (Foundation Stock Service), UKC (Gun Dogs) 등에도 가입되어 있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포르투기즈 포인터의 체고는 52~56cm 정도이며, 체중은 16~27kg 정도로 중형견이다. 대체로 암수의 크기 차이는 없지만 체중은 수컷이 조금 더 무겁다. 외모는 직선으로 둘러싸인 브라코이드 타입이며, 힘이 세지만 움직임이 매우 유연하면서 균형 잡힌 체구를 가지고 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등선과 하부윤곽선이 우아해 보인다.
  신체 비율은 정사각형 혹은 정사각형에 가깝게 보이는 견종이다. 즉, 체장과 체고의 길이가 비슷하게 보인다. 두개골과 주둥이의 비율은 6 : 4 정도이며, 어깨 높이와 가슴 넓이의 비율은 2 : 1이다.

​► 머리 : 두개골은 정사각형 비율이고, 앞에서 보았을 때는 상부 윤곽이 거의 평평하며,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그스름하게 보인다. 길이는 전체 머리 길이의 6/10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두개골은 전체 두부의 60% 정도를 차지해야 한다. 앞에서 보았을 때 이마는 거의 납작하고, 높으면서도 넓으며, 대칭을 이루고 있다. 옆에서 보면 완만하게 둥그스름하며, 눈썹 활은 잘 발달되었고, 이마 고랑은 넓게 퍼져 있지만 아주 깊게 패이지 않았으면서 뒤통수융기도 그다지 드러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스톱은 각이 90~100도 정도로알맞게 형성되어 있다.

• 코 : 콧마루와 윗입술 사이의 각도는 90°이며, 코는 모양이 알맞으면서 축축하고, 콧구멍은 크게 벌어져 있으며, 색깔은 주로 검은색이다. 주둥이는 직선형으로 수평으로 놓였으며, 충분히 넓고, 주둥이의 폭은 주둥이 길이와 동일하며, 이는 전체 머리 길이의 4/10를 이루고 있다.

• 입 : 윗입술은 축 늘어진 상태로 있고, 옆에서 보면 정사각형의 윤곽이며, 콧마루와 함께 직각이 되는 모습이다. 옆에서 보면 끝부분은 반원 모양이고, 앞에서 보면 하단 구석에 예각이 형성된다. 아랫입술은 느슨하고, 주름이 잡혀 있으며, 입술 가장자리가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평이하게 형성된 주둥이의 점막은 불규칙하게 착색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아랫입술을 덮는 정상 교합이다. 이빨은 건강하며, 정상적이고, 치식이 완전하다. 교합 상태는 주로 협상교합(Scissors bite)으로 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보다 조금 앞에서 맞물리는 상태이다. 양 볼의 선은 평행하고, 귀밑샘 주변의 주둥이 뒷부분은 귀로 완전히 덮인 채 눈에 잘 띠지 않게 주름이 져 있다.

• 눈 : 눈은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생기가 있어 보이고, 갈색으로 모색보다 짙은 색을 띠면서 둥그스름한 타원형이다. 눈은 크지만 지나친 정도는 아니다. 눈은 수평으로 자리 잡은 채 안와(Orbit)를 꽉 채우고 있으며, 눈꺼풀은 얇으면서 넓고, 색은 검은색이다.

• 귀 : 귀는 후두 끝 지점에 눈높이 보다 위에 걸려 있는 듯 있고, 표면이 거의 편평하며, 귀를 기울일 때 하나 혹은 둘 정도의 세로 주름이 생긴다. 삼각형 모양으로 2.5 : 1 정도의 비율로 귀 뿌리는 귀 끝보다 훨씬 넓고, 귀 끝은 둥글며, 귀의 길이는 두개골의 길이보다 약간 긴 편이다. 귀의 피부는 얇으면서 매끄럽고, 털은 매우 짧으면서 가늘며, 빽빽하게 나 있다.

► 목 : 목은 곧고 위쪽 1/3 정도에서 살짝 아치형으로 곡선을 그린다. 목의 길이는 머리 길이보다 짧지 않으며, 그리 굵은 편은 아니고, 목 밑에 처진 피부가 약간 있다. 목은 약 90° 정도의 각도로 우아하게 몸통에 연결되어야 하며, 연결 부위가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

► 몸통 : 등선은 곧고, 윤곽은 엉덩이로부터 기갑 방향으로 상승되며, 기갑은 그리 높지 않다. 등은 짧고 넓으며, 곧다. 엉덩이 방향으로 약간 아래로 내려가고 엉덩이와 완만하게 이어져 있다. 허리는 짧으면서 매우 넓고, 힘이 센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허리선은 가볍게 구부러져 엉덩이에 알맞게 연결되어 있다. 엉덩이는 허리와 균형을 이루면서 넓게 자리 잡고 있고, 가볍게 아래로 기울어진 축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슴은 깊고 넓으며, 가슴의 폭은 알맞게 발달되어 있다. 가슴은 너비보다는 길이나 깊이로 더 발달해 있고, 가슴은 앞다리 무릎까지 내려오며, 상부에서 알맞게 구부러진 갈비뼈는 매우 넓은 편이다. 몸의 둘레와 단면을 고려한다면 가슴과 인접한 갈비뼈는 그 끝이 흉골에서 만나는 편자 모양처럼 보인다. 몸통 하부윤곽과 복부는 흉골에서부터 사타구니까지 가볍게 상승한 모습이고, 날씬한 복부는 둥근 활 모양으로 둔부와 닿아 있으며, 둔부와 갈비뼈의 끝부분 사이의 거리는 옆구리가 짧게 잘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 꼬리 : 꼬리는 있는 경우와 절단된 상태인 경우로 나누어지며, 자연 상태의 꼬리가 있는 개체의 경우에는 꼬리는 중간 정도의 길이로 비절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곧고,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꼬리뿌리는 단단하며, 꼬리 끝으로 갈수록 약간 뾰족해지는 모습이다. 꼬리는 엉덩이 선에 완벽하게 연결된 채 잘 자리 잡고 있고,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지만 결코 허벅지 사이에 끼지는 않는다. 달릴 때에는 수평이 되거나 살짝 등선 위로 올리지만, 결코 지면과 수직의 모양이나 낫 모양으로 만들지는 않으며, 좌우로 흔들기도 한다.
  절단한 꼬리가 있는 개체의 경우에는 생식기를 가릴 정도의 길이로 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위치보다 더 길어서는 안 된다. 꼬리는 대부분 생후 2주경에 자르고자 하는 부분에 실을 감아서 자연적으로 단미가 되도록 한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앞에서 보면 두 앞다리가 곧으면서도 몸의 큰 윤곽선과 완전히 평행하고, 옆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꼿꼿하면서 매우 안정적이며, 몸통을 잘 지탱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보행 또한 자연스럽고 가벼워 보인다. 어깨는 길고, 중간 정도로 기울어져 잘 자리 잡고 있다. 어깨는 상당히 힘센 근육질이고, 어깨뼈와 상완골 사이는 120° 정도이다. 상완은 가슴에 잘 밀착되어 있으며, 갈비뼈와 조화로운 길이이며, 일정 비율의 각을 형성하고 있다. 앞다리 무릎은 겨드랑이를 사이에 두고 가슴과 나누어지고,  윤곽은 선명하며, 아래로 알맞게 내려와 있다. 몸의 전체 윤곽선으로부터 양쪽 앞다리 무릎의 윤곽은 동일한 거리에 있고,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향하지 않았으며, 상완골과 요골(Radius) 사이의 각도는 150°정도이다. 전완은 긴 편이며, 앞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곧고, 지면으로부터 수직이다. 앞발목뼈는 완벽하게 전완에 연결되어 있고, 발목이 넓은 편이며, 약간 비스듬하다. 앞발은 네 다리와 일정한 비율을 갖추고 있는데, 대게 길기 보다는 둥근 편이고, 그러나 캣 풋(Cat Foot)이라고 하는 발가락이 서로 꽉 오므려진 아치형 발과는 비슷하지 않다. 발가락은 잘 발달해 있으며, 서로 밀착되어 있고, 크기가 일정하다. 앞발은 힘이 세서 몸을 잘 지탱할 수 있고 두꺼우며, 단단한 패드는 힘이 있고 잘 발달되어 있으며, 검은색이다. 충격을 잘 흡수하는 좋은 피부로 이루어져 있고, 힘이 센 발톱은 단단하며, 검은색으로 착색되어 있기도 하다.

► 털과 색 : 털은 짧고 질긴 편인며, 거칠면서 빽빽한 털이 몸통에 밀착되어 고르게 덮여 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및 생식기 주변 등은 예외적으로 적은 양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으며, 가늘고 짧은 털은 머리와 특별히 매끄러워 보이는 귀에 분포되어 있으며, 하모는 없다.
  모색은 밝거나 중간 밝기의 황색이나 짙은 음영이 있는 황색이 주류를 이룬다. 황색 단색인 개체이거나, 머리, 목, 가슴, 발, 앞다리 무릎 아래, 비절, 그리고 절단하지 않은 꼬리 끝 등에 흰색 반점들이 있는 황색 개체가 있다. 다만 머리나 목과 가슴 및 배 부위의 흰색 반점들은 허용된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는 보통 성큼성큼 보행하며, 힘들이지 않으면서 우아하고, 만능 일꾼이라서 다양한 지형, 날씨, 사냥 등에 적응력이 뛰어나다. 보행은 단순한 서스펜션 갤럽(suspension gallop)이라고 하여 갤럽보다 더 빠른 질주를 하면서도 가볍고, 리듬감 넘치는 트롯(Trot, 속보) 사이를 넘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