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성초(魚腥草)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식물에서 풍기는 생선 비린내 때문이다. 약모밀이라는 이름은 식물학적으로 메밀과 관련이 없지만 잎 모양이 메밀과 비슷하고 약으로 많이 쓰이므로 약모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특히,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또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떨어진 후 이듬해 돋아난 풀이 바로 약모밀이었다. 방사선 피해를 이겨낸 식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초로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 울릉도와 제주도 그리고 중부이남 지역의 비교적 습기가 많은 곳에 잘 자라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 뿌리는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30~50센티미터 정도 곧게 자라고 잎줄기가 길고,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이다.
- 5~6월 초여름에 꽃이 핀다.
- 꽃은 노란색이며, 꽃대에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 꽃차례 아래는 십자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4개의 흰색 포엽이 있다.
(※포엽: 하나의 꽃 또는 꽃차례를 안고 있는 소형의 잎, 꽃이나 꽃눈, 꽃봉오리를 덮는 소형의 잎을 말한다. 출처: 생명과학대사전)
- 생존 전략으로 작용하는 흰색 포엽과 강한 식물의 냄새
흰색 포엽은 곤충의 눈에 잘 띄도록 꽃잎 모양으로 진화해서 이삭 모양의 꽃대와 어울려 하나의 완벽한 꽃 모양을 구성한다.종족 보존을 위한 하나의 생존 전략이다. 또한, 역한 비린내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다.
- 약모밀의 쓰임
태평양 전쟁 당시 이것을 재배하여 항생제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항균작용, 항진균작용, 항바이러스, 항암작용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물로 먹을 수도 있고 말린 잎을 차로도 이용되는데 구수한 보리차 맛이다.
더운 물에 데치거나 끓이면 냄새가 없어진다.
한방에서는 식물과 뿌리를 건조하여 약재로 사용하며 폐렴, 기관지염, 해열, 소염, 피부병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자료출처 : 약업닷컴
https://www.yakup.com/pharmplus/plus_print.html?nid=3000131832
<사진 : 제봉산유아숲체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