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도 책임진 K팝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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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도 책임진 K팝 [만물상]

입력 2023.08.11. 

일러스트=김성규

미국 최고 인기 배우 겸 가수 매릴린 먼로가 휴전 후 한국에 남은 유엔군 장병을 위문하려고 1954년 2월 방한했다. 혹한 속 야외 무대에서 어깨를 다 드러내고 히트곡 ‘섬바디 러브스 미’를 열창하는 모습, 미 보병 2사단 천막식당에서 장병에게 배식하는 장면 등이 사진으로 남아 있다. 나흘 머물며 열 번 공연했다. 무대를 끝낸 뒤엔 “야외 공연은 추웠지만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는 인사로 낯선 나라에 파병된 젊은 장병들 마음까지 다독였다. 먼로의 방한은 요즘 말로 대중 스타가 사회에 주는 ‘선한 영향력’을 확인케 한 이벤트였다.

▶우리 가수들의 무대 확장도 처음엔 장병 위문으로 시작됐다. 베트남전 파병 군인을 위한 공연 무대에 당대 최고 인기 가수인 이미자·김세레나·윤항기·남진·나훈아 등이 섰다. 위험도 무릅썼다. 장미화씨는 “공연을 마치고 헬기를 타는데 총탄이 날아오더라”고 했다.

▶K팝 시대가 열리며 아이돌의 영향력은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 K팝은 우리 말과 글을 세계에 퍼뜨리는 일등 공신이다. 세계 각국 K팝 팬들이 알파벳으로 한국어 가사를 적는 ‘돌민정음’ 유행을 일으켰다. ‘한국언니’ ‘반둥오빠’ 등 K팝 가사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유튜브는 조회 수가 수십만에서 백만을 넘나든다. 팝송과 일본 가요 따라 부르려고 영어와 일어를 배우던 세대가 상상도 못 했던 반전을 K팝이 만들어 냈다.

▶K팝은 정치인들에게도 매력적인 협업 파트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당시 최고 인기 보이 그룹인 엑소와 동행했다. 재작년엔 BTS를 문화 특사로 임명하고 유엔총회에 함께 참석했다.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홍보대사도 BTS가 맡고 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인기 여가수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되기도 했다.

▶K팝이 어제 끝난 잼버리의 ‘유종의 미’까지 책임졌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구장에 선 뉴진스·NCT드림·마마무·아이브 등 19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다. 이들의 앨범 판매량을 합하면 1000만 장에 육박한다. “150여 나라 틴에이저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K팝 아티스트들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참가가 무산된 BTS는 대신 멤버들 모습을 담은 포토 카드 세트를 선물했다. 아미(BTS 팬클럽)도 갖고 싶어 하는 최고 인기 굿즈를 받아들고 귀국길에 오르는 스카우트 대원들 입이 한껏 벌어졌다. K팝의 활약이 무궁무진하다.

김태훈 논설위원  문화부에서 책과 문학을 담당했으며 현재 논설위원실에서 문화 부문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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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3.08.11 22:35:03

오늘 지하철을 탓다. 한 어르신이 카트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스카웃 대원들을 찾아 다니며 한방 맛사지 용품을 선물로 전하고 카트 앞쪽에 새만금 잼버리 준비 소홀로 미안하다는 영문 글귀를 적고 대원들에게 사과하고 다녔다. 이를 맞이한 영국 대원들이 사진 찍고 고맙다고 답례 한다. 잿밥에 어두워 국민 세금 발라 먹은 조직위와 전북도, 썩은 달걀 팔아 얄팍한 이익 챙겼던 부안 및 전라도 사람들 이런 모습 보며 반성의 기미도 없고 스스로 자정 노력도 없다면 정말 나라 팔아먹는 죽창든 깡패 전라쟁이가 되는 겁니다. 온 국민이 그 면상에 가래 침을 뱉을 겁니다. 제발 투표 잘 해서 썩은 공무원과 정치꾼들 솎아 내기를 이번 새만금 대회를 계기로 마지막으로 기대해 봅니다. 역시 구제불능이다 라는 소리는 최소한 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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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질이먹히면민주래

2023.08.14 19:36:02

그래도 또 이용당해줄라나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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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쿠

2023.08.12 08:48:28

전라도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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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one

2023.08.11 20:54:09

문재인때하고 비교하지말자! 새만금 잼버리의 망신을 만회하려는 정부의 애뜻한 마음과 함께 합시다! 모두의 잘못이다! 그리고 여가부와 함께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를 감사를 실시하여 책임자를 잘못이 있으면 엄벌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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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갓제너럴

2023.08.11 21:12:28

사고는 언제나 날수 있다. 그래도 수습하는 모습을 보니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회사에서 일잘하는 에이스의 모습이다.

libedu

2023.08.12 01:03:41

썩은 저 동네 정치꾼, 토착비리, 공무원놈들이 빨대 꽂아 나라를 완전히 망가뜨려 놓았다. 이제 이놈들 걷어내자. 정말!! 내년 4월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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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8.11 22:42:07

<스카우트 대원들 입이 한것 벌어졌다.> TV 영상속에서도 입꼬리가 귓가에 걸쳐 있더군요. 덩달아 제 마음도 벙글어졌고요. 그렇죠. 끝이 좋으면 이렇게 좋은거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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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boss

2023.08.12 00:04:53

진정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 냈습니다!!!" 내년도 총선에서 총선에서 "두번다시 실수를 해서는 않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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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 SqS

2023.08.12 04:11:38

BTS 와 아미들 에게 이른다. 과거 정권들은 강제적으로 연예인들을 출연 시켰지만, 지금은 아니다. 협조 요청을 한 것이다. 모두 다 국가를 위해서였다. 선진국 에서도, 이런 일엔 연예인들이 협조를 한다.지금 BTS 는 특권 의식과 선민주의에 빠져 있다.그리고 협조를 한 가수들은 비록 힘은 들었을 테지만, 홍보 효과도 거두지 않았겠나 ? 이 번 BTS 의 이기적인 처신을 오래 기억 하겠다. 너무 옹졸했다. 뒤늦게 선물 나눠준 것도 진심이 안 느껴진다. 너희들도 태어나서 여기 까지 올 때 까지는, 대한민국의 도움과 보호를 받았었다. 어디서 툭 튀어 나온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것이다. 이 번에 너희들은 국민을 외면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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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짝빤짝

2023.08.12 11:36:12

BTS는 미국도 따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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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반대

2023.08.12 05:47:11

전라도가 숱한 패악질을 하고도 지역감정반대라는 만능의 방패로 버텼는데 이번의 사례로 벗어날수 없는 주홍글씨를 새기게 되었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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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08.12 03:27:55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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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08.12 08:17:55

K-POP이 청소년잼버리 참가자들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마음을 풀어준것에 감사를드린다.떼창도 부르고 많은것을 나누어준 기업에도 감사또감사를 드린다.중국을 좋아하지않지만 이늙은이도 20여년전 중국을가서 그곳에서 본 뮤지컬같은 연극 그 웅대함에 지금도 관람을 잊지못하고 기억한다.이번 잼버리 참가자 모두가 마지막밤을 잊지못할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응해준 가수들 그회사들 모두 애국자들이다.자랑스럽다.벌레에 물렸든 모든것을 잊고 또다시 오고싶고 찾아보고싶은 대한민국이었기를 잼버리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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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up

2023.08.12 10:37:39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 국가적인 대사에 온 국민이 협조하는 모습으로 그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바퀴벌레 같은 인간 또한 우리나라를 좀 먹고 있음도 사실이다. 이런 인간들은 모두 박멸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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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mse

2023.08.12 04:32:40

K 팝은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고유문화이다.일본사람들도 중국사람들도 엄청 부지런히 흉내 내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K ？은 한국 고유 정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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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8.12 06:03:13

K팝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다. 세계 속으로 쭉쭉 뻗어나가 한국 위상을 세우게 정부 지원 정책을 내걸고 국민은 줄기차게 성원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K2 Builder

2023.08.12 13:28:53

건국이래 점라도 정신이 나라에 기여한게 뭔가. 반기업 반개발 정서 친중 친사회주의적 성향. 민주투쟁은 자기들만 한 줄 알고 자기들 잣대로 정의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토호세력 기반의 온갖 부정부패는 다 일삼고, 이념 검증도 안되고 능력도 안되는 정치 후보자도 동일 향우회 출신이면 몰표 던저주는 전근대적 호족주의적 투표행사로 정치적 이등국가로 만든게 점라정신 아님? 오십팔 세월호를 볼모로 정치조작만 일삼고 있으니. 이들의 나라털어먹기만 아니었으면 벌써G7에 등극했을 나라경제가 이들의 반국가적 조작 선동질에 아직도 신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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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ang

2023.08.12 09:16:35

K팝 가수님들 그대들이 영웅이고 애국자 입니다. 조국 자유 민주 대한민국이 있기에 그대들도 있습니다. 부디 지금처럼 변함없이 국가와 국민 세계의 평화와 번영 행복을 위해 기꺼이 나서며 희생할 줄 아는 큰 사람 K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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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2023.08.12 07:55:34

대한민국 국민이 한몸이되는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았다. 시작은 쪽팔렸으나 끝은 창대하다. 훌륭한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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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등대

2023.08.12 18:15:31

김태훈기자의 긍정적 시각에 무척 감사하다. 금번 잼보리의 문재점은 다 알고 있다. 이는 정부차원의 감사든 수사든 명확히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열억한 준비 뜨거운 태양 태풍까지 덮쳤다. 대통령이하 중앙정부의 긴급수습은 천만다향이었다 이 참 kpop도 국가적 어려움에 긴급 수혈된 것은 참 다향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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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2023.08.12 12:17:07

더불어만지당 잼버리! 전라북도 스카웃! 국가예산 잡아먹는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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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달밤

2023.08.12 11:00:19

잼버리에서 공연한 케이팝이 씁슬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마마무까지 나와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잔치에 좀 거시기하게 .... 제발 좀 원칙 기본에 충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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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조이저

2023.08.14 14:00:59

김태훈 논설위원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따듯하고 깊이가 있다. '훈'민정음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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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3.08.14 09:59:50

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이며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은 유투브 10억뷰 이상의 곡도 많으며 세계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1위에 수차례 오르는 등 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 그러기에 문화계에선 1999년을 한류의 원년, K-POP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K-POP은 미국이나 유럽 입장에서 보면 주류는 아니다. 주류가 아닌 아시아 음악 특히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의 중심으로 등장한 것은 역사 이래 처음이라 아니할 수 없다. K-POP과 한류는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드라마, 음식, 만화/에니메이션, 영화,드라마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한류를 전파하고, 우리가 당당히 수출 10대 강국에 들어가고, 한국어가 세계인에게 통용하는 언어로 등장하는 등 그 영향은 엄청나다. IMF 어렵던 시기에 이를 조기에 극복한 것, 문화 강국에 대한 대비, 디지털 시대의 대비 등 김대중대통령의 혜안은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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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2023.08.13 06:56:43

말많고 탈많던 잼버리도 K팝이 조용히 해결하는구만 좋아요 훌륭합니다 이렇게 유종의 미를 거두면 국민은 박수를 보내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진실하고 실력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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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텃밭

2023.08.14 13:24:48

비 오는 태풍 속에서 낭패 볼뻔한 쟘버리 대회를 K-Pop이 휘날레로 살렸다는 것은 눈물 나도록 고맙다.대원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추억으로 갖고 귀국할 것이라 믿는다. 문화 강국의 효과는 필설로 다 설명하기 부족하다. 한국은 이미 K-Pop때문에 문화 강국의 반열로 올라섰고, 이를 잘 관리 유지 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요새 젊은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