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발제문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발제문을 읽고 들었던 저의 생각은 일제하에 있던 민중들이 발제문에서 말한대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많은 억압과 수탈이 있던 중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해방의 복음을 들을 여유가 있었을까, 그들이 성서를 중점으로 두고 해방을 외쳤던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삶과, 가정을 챙기기에도 정신적 여유가 없었을 그들이 정말 기독교와 사회주의를 논하며 해방을 외쳤을까 싶었습니다.
발제문 마지막에 여론조사를 통해 사회주의가 그들의 희망이었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정말 쓰러져가는 민중들의 생각이었을까 싶기도하고, 무튼 자꾸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거리에 나와있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모든 것을 잃은 자들에게는, 집회에 나와 촛불을 들고 아픈이들과 함께 아파한다는 이들의 어떤 말이 귀에 들어올까 싶기도 합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살 수 없기에 결국 일어나 소리치는 그들을 기독교가 함께 연대했다고해서
기독교가 그들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저는 일제하의 민중이 되어보지 않고는 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네요ㅠ^ㅠ
(발제문에 뭐 불신이 있다던지 이런 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느낀 것을 그대로 쭉쭉.....적은 것 뿐입니다..ㅎ핳..요즘 믿을 것이 하나도 없어진 것 같은 세상에서 이런 생각만이 머리를 가득 채워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또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