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4년 12월 6일 (금) 오후 2시30분 ~ * 읽어준 책 : 《세 엄마 이야기》 (신혜원 지음, 사계절) 《우물쭈물해도 괜찮아!》 (오노데라 에츠코 글, 키쿠치 치키 그림, 엄혜숙 옮김, 주니어김영사)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김미혜 글, 최미란 그림, 사계절) * 함께 한 친구들 : 1학년 6명
12월이 시작되니까 이제 중흥 돌봄터 활동도 몇 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마침 센터장님과 코디 선생님께서도 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내년에도 중흥에서 꼭 활동을 이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연서와 주헌이가 빠지고 1학년 6명과 함께 했어요.
제일 먼저 《세 엄마 이야기》부터 읽었어요. 먼저 제목을 알려주자, 여기저기서 왜 '세 엄마'일지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우리 엄마, 큰 엄마, 작은 엄마 아니예요?" "난 엄마가 한 명인데..." "아, 그림을 보니까 엄마랑 할머니랑 있고, 또 누구지?" 세 엄마가 각각 '엄마,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의 엄마'라고 등장하자, 혜성이네는 외할머니가 안계신다는 이야기를, 서후네는 외할머니와 증조할머니까지 다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엄마! 도와줘!" 부분은 다같이 목소리를 높여 함께 읽었구요. 두 번째 읽은 책은 《우물쭈물해도 괜찮아!》입니다. 혹시 친구들 중에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있었는지 물었어요. 가희가 먼저 손을 들더니, 학교에서 발표할 때 자신이 우물쭈물한다고 이야기했어요. 로아는 밖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 경우 부끄러워서 우물쭈물한다고 말하면서, "저번에 산동도서관에서 선생님 만났을 때도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우믈쭈물했잖아요." 합니다. 통통이와 콩알이가 부끄러움을 이기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들 "잘 됐다~" "맛있겠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입니다. 저승사자가 누구인지는 다들 잘 알고 있었어요. 죽은 호랑이가 저승 대왕들 앞에 서서 자신의 살아온 일을 거울에 비추어 보고, 죄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본다는 장면에서 친구들이 조금 놀라는 표정이었어요. 결국 각종 징벌을 다 받고 다시 태어난 호랑이가 이번에는 착하게 살아서, 죄가 하나도 없고 벌도 받지 않고 대신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내용이 나오자 다들 어찌나 안도하는지요. 첫 번째 호랑이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등장하는 호랑이, 두 번째 호랑이는 '나무꾼의 형님이 된 호랑이'인데, 모두들 두 가지 이야기를 다 알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가져간 책을 다 읽었는데, 갑자기 로아가 《염소 4만원》을 다시 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자 여러 친구들이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그림책의 제목들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내 조끼야》 《김수한무》 《앵무새 열 마리》 《이파라파 냐무냐무》 《요술 항아리》 등이 언급되었고, 하반기부터 활동에 들어온 혜성이랑 주하도 그 책들을 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다음 주에는 그 책들 중에서 몇 권을 다시 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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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얘기하는 게 왜 이렇게 뭉클하죠ㅜㅜ
내년에 계속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