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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평화 기념관 전경 모습)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해, 1953년 7월 27일까지. 무려 1129일 동안 진행된 6·25 전쟁은 많은 희생을 남겼습니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으로 남침을 저지할 수 있었는데요.
6·25 전쟁에 참여한 유엔군은 총 21개국으로 전투 지원 16개국(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그리스, 태국,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룩셈부르크)과 의료지원 5개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인도)이 함께 했습니다.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 최근에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사실, 알고 계시나요? 많이들 모르실 것 같은데요. 6·25 전쟁 때 참전한 유엔군은 총 4만 명 이상 전사했고, 부상, 실종, 포로까지 합치면 약 16만명에 달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한 350만 주한 미군장병의 헌신에 감사하고자 2013년부터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모습 출처 : 국가보훈처)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7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7월 27일은 정전협정 64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 저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에 있는 세계유일 유엔군 묘지인 UN기념공원과 UN평화기념관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UN기념공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외국 귀빈들이 오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부산의 현충시설인데요. 유엔참전국 중 11개국의 2300여 유해가 안장됐습니다. UN기념공원은 유엔군 사령부가 1951년 1월에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역사가 매우 깊은데요.
영연방 위령탑과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 터키 기념비가 있고, 캐나다는 기념 동상이 있습니다. 공원이라는 이름답게 묘역 대신 녹지지역도 있는데요. 녹지지역은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유엔군 위령탑 등이 있어 절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UN기념공원에 있는 유엔군 전사자의 유해)
따라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정숙을 유지해야 하며, 슬리퍼와 노출이 심한 복장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자전거나 취사, 애완동물은 반입이 금지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서 산화한 UN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건립됐습니다.
이에 유엔평화기념관은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평화와 자유를 염원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참전국 교류사업 및 국제협력지원 등 각종 평화사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층에 있는 UN한국전쟁관은 한국전쟁의 참상과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까지 3년 1개월이라는 긴박감을 주요 유물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옆에는 4D영상관이 있어 당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이렇게 유엔군의 활약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곳답게, UN국제평화관이 있는데요. UN국제평화관은 유엔의 탄생부터 전 세계의 평화활동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유엔에 도움을 받은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바뀌었는데요. 대한민국의 발전상도 볼 수 있고, 대한민국 군대가 파견된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소개도 나옵니다. (UN평화박물관 2층에 있는 UN국제평화관)
7월 27일. 부산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근처 UN기념공원과 UN평화기념관을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조수연> |
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