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둘째날, 오늘도 무더운 날을 좋아하는 여름꽃 배롱나무꽃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사계종가 ~쌍계사 ~ 견훤왕릉을 거쳐 덕산 남연군묘, 서산 문수사를 답사합니다.
오늘 드뎌 카메라를 내려놓고 핸폰을 선택했습니다.
어제 컨디션이 안좋더니 약간의 몸살기가 찾아 왔거든요~~
어제는 카메라 조작을 잘못해 그나마 사진 더 흐려놓고, 오늘은 아예 카메라 내려놓고...^^;;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1~2도 낮지만 여전히 32~33도로 무더운 날입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제 묵었던 금성파크 모텔입니다.
저와 박현정님, 흰머리아찌님과 태도사님은 맨 위층 5층 방이였는데 하루 종일 어찌나 달구어졌는지
뜨끈한 방바닥이 식을 줄 모르는 사우나가 따로 없었습니다. 좀처럼 식지 않아 에어컨과 선풍기를
밤새 틀었더니 아침에 감기 기운이 돌며 컨디션이 영 아니네요~
다른 분들도 불편하셨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른 층은 괜찮으셨다니 다행~~^^
아침은 모텔 바로 옆에 붙은 금성가든에 백반을 주문했습니다.
1인 6천원이라는 식대가 미안할 정도로 풍성한 식단을 이른 시간에 차려 주셨습니다.
반찬이 어찌나 슴슴한지 ~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또 배롱나무 응원 받으며 햇볕 가득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 9. 사계종가 >>
주차장에 내리면서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채송화, 맨드라미, 봉선화 등 소박한 토종 꽃들이 자라는 작은 화단입니다.
오늘 처음 일정으로 도착한 사계종가 일원에는 조선 후기 예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묘소와 사당, 고택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열어 놓은 마루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종택 모습도 소박한 듯 합니다.
작은 옆문을 통해 사계종가로 들어갑니다.
종부가 운영하는 '동행'이라는 찻집도 있습니다.
저 '영업중' 안내판이 영 안어울리네요~ㅎ
대문이 특이합니다.
받침이 있는 것도 그렇고 해인사에서 보았던 문처럼 문지방을 둥그렇게 굴려 멋스럽습니다.
와우~~
첫 인상은 그냥 와우~였습니다.
소박하고 투박해 보이는 맨드라미가 마당을 장식한, 지금까지 어느 고택에서도 본 적이 없는,
제가 그려보던 시골스런 느낌의 고택이였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작고 꾸밈없는 순진한 그런 모습~~
저는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염수재는 김장생 불천위 제사를 지내는 재실(齋室)이자 사계종가의 종택 역할을 하는 고택입니다.
사계 김장생의 불천위 제사는 지금까지 380여 년 동안 계속되고 있고, 예학의 종장 가문답게
사계종가의 제사는 다른 종가에 비해 특별히 성대하게 지내는 데다 옛 법도를 잘 유지하고 있다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유학에서 광산 김씨, 달성 서씨, 연안 이씨를 조선 3대 명문으로 꼽고 있다합니다.
종가는 계보상(系譜上)의 줄기와 가지의 관계를 나타낼 때에 쓰는 말로서 대종의 종가를 대종가
(大宗家)라 하고, 소종의 종가를 소종가(小宗家)라고 하며 파종의 종가를 파종가(派宗家)라고 합니다.
큼직한 마루 댓돌도 아주 인상적이였구요~~
아까 밖에서 들여다보던 창문을 이번에는 안에서 밖으로 내다보는 장식없는 이 작은 마루도 감동~~
염수재 마루에 앉아 대문을 내려다봅니다.
마당은 시멘트로 발라버리고, 현대적 보조건물이 들어서고, 다른 곳에서 보았던 종가댁 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어딘가 위엄이 느껴지는 묵직함과 사람 냄새나는 편안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찻집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처마를 덧대여 확장을 했더군요.
'ㅁ' 구조로 사랑채에서 집안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늑함도 느껴집니다.
뒷채로 돌아 정원을 지나 중문을 들어서면 사계종가의 재실인 염수재입니다.
이곳 배롱나무꽃은 거의 다 졌습니다.
누구나 배롱나무꽃의 붉은 그늘에 갇히게 될 만큼 풍성하다는 배롱나무꽃은 이미 떨어져 시들어 버렸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 조차 누구나 발 디딜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었을거 같습니다.
재실의 댓돌에 또 시선이 갑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옛 것들이 잘 이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에 꽃이 없어도 재실 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하늘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투박한 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재실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참 오래된 듯한 나무 사다리가 반들하니 윤이 흐릅니다.
아, 담 너머 보이는 저 솔밭이 묘역인가 봅니다.
잘 가꾸어진 푸르름과 파란하늘을 두른 묘역을 바라보며 '멋지다~' 하는 감탄사가 들려옵니다.
ㅎ~~
수령이 170년...
줄기의 두께가 세월을 말해 줍니다.
꽃담은 아니지만 참 정갈합니다.
잡초 한 포기 마저도 고와보이니 저는 이 집 매력에 뿅~ 갔나 봅니다.ㅎ~~
이 댁 주인의 심성인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일관성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저렇게 마루 밑에 물건들을 정리해 두었지요.
촘촘함 빗자루가 탐이 나는대요.ㅎ~
다시 안마당으로 돌아오니 마루에 앉아 쉬고 계시는 님들 모습이 그대로 사진입니다.~
단체사진이 이렇게 다감한 느낌은 처음인 듯요~~ㅎ
저도 이렇게 마당 돌틈에서 채송화를 피워보고 싶었는데 ....^^
느닷없는 이 빨간 운동화의 방해는 뭡니까~~~ㅎ
이렇게 찍으려고 하는데 태도사님의 장난기가 발동하셨네요.^^
큰대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니 넓은 않은 마당에 용트림을 한 배롱나무가 한 그루 더 멋지게
자리잡고 있네요. 언젠가 이 댁을 다시 한번 와 봐야 할것만 같습니다...
사람이 드문 곳에서는 태도사님 드론이 날을 채비를 합니다.
종가에서 묘역을 따라 솔바람길이라는 길 안내판도 보입니다.
어제 걸은 길하고 같은 이름인데, 코스가 어떻게 되나 모르겠네요~
건강한 소나무가 늘씬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뒤로는 배롱나무꽃이 보이네요.
논산 연산면 고정리 김장생 묘역에는 사계 김장생과 양천 허씨 7대 조모, 삼촌 김공휘, 6대 조부,
김장생의 동생 김 선생의 묘, 5대 조부의 묘 등이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충청도의 대표적 선비로 조선 후기 예학의 대가였던 사계(沙溪) 김장생(1548~1631)을 꼽습니다.
김장생은 율곡 이이(1536~1584)와 구봉 송익필(1534~1599)에게 성리학과 예학을 배운 뒤, 나중에
성리학으로 예학의 바탕을 마련하고 정밀한 고증을 통해 예학을 정립·집대성함으로써 ‘조선 예학
(禮學)의 종장(宗匠)’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묘역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묘역이 잘 조성되어 있기도 하고 관리도 잘 되고 있습니다.
하늘도 구름도 참 멋집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주인공은 하늘도 구름도 아닙니다.
3시 방향을 자세히 보면 태도사님의 드론이 떠 있습니다.^^
묘역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편안하고 시원스럽습니다. 이래서 명당이라 하나봅니다.
김장생 묘역에서 담장을 두른 김장생의 묘가 가장 위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왼편 능선 아래에는 7대 조모 양천 허씨 묘가 있습니다. 즉 7대 손자인 사계 김장생 묘가
조상보다 위에 썼으니 역장이라합니다. 오늘날 같으면 비판이 많았을 텐데 조선시대에는 역장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훌륭한 인물이 되었으면 위에 써도 상관없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건 와야님이 알려주신 산신을 모시는 제단이라고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초록도 좋습니다.
묘비도 읽어보고 와야님의 폭 넓으신 설명도 들으며 한참을 묘역에서 머물렀습니다.
김장생의 7대조 할머니인 정경부인 양천허씨의 묘입니다.
김장생가를 논하다 보면 광산 김씨가 명문을 이룬 것은 항상 7대조 할머니인 양천허씨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합니다. 일찍 남편을 잃은 양천허씨는 친정 부모가 혼처를 구하는 것을 알고 유복자를
업고 개성에서 연산 시댁으로 걸어와서 정절을 지키고 시부모를 모시며 아들 철산을 잘 키워 사헌부
감찰을 지내고, 철산은 좌의정을 지낸 아들을 비롯해 명문 가문의 시작은 허씨의 정절에서 시작되었
다보고 극진히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265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조선의 3대 명문가를 이루었다합니다.
묘역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정경부인 양천허씨 사실기'입니다.
묘역 입구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잔디 위에 노란은행잎이 소복히 떨어진 모습도 분위기 있을 거 같습니다.
이쪽 길을 따라 가면 '솔바람길'이 이어질거 같은데,,, 다음으로 미룹니다.
묘역을 돌아보고 차를 마시기 위해 다시 사계종가로 돌아왔습니다.
이 마루방은 마음에 들어서인지 도착해서부터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한번 집안을 휙 둘러 봅니다.
액자에 걸린 글귀를 종부께서 설명해 주십니다.
이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知者不言 지자불언...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 법이다.
言者不知 언자부지...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사계종가에는 방문객들의 쉼터 '동행'이 있습니다.
종손이 손수 만든 식혜와 대추차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묘역으로 나가며 미리 준비를 부탁해 놓았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 준비를 해 주어
차도 한 잔 마시면서 여유있게 담소도 나누다 나왔습니다.
저는 대추차를 주문했습니다.
뒷마당에서 직접 딴 대추라는데 어찌나 진하게 꿇였던지 감기 기운이 훅 달아난듯 합니다.
다과도 내어주시고,
우엉차도 주셔서 밤새 에어컨에 언 몸을 따끈한 차로 몸을 녹여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역사가 묻어있는 윤이 나는 마루바닥,
도자기도 굽고, 공예도 하는 종부가 직접 만든 조명등이 연장된 처마에 자연스레 잘 어울립니다.
불천위 제사는 지금까지도 성대하게 옛 법도를 따라 잘 지내고 있다하는데 얼마 안 있으면 제사라고
하더군요. 명가의 맥을 잘 유지하기 애쓰는 종가댁 부부의 노력이 존경스런 아침입니다.
<< 10. 논산 쌍계사 >>
10번째 들린 답사지는 논산 양촌면에 쌍계사입니다.
논산을 대표하는 3대 사찰로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 태조왕건이 후백제의 신검군을 무찌르고
대업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개태사, 그리고 이 쌍계사입니다. 자칫 경남 하동에 있는
쌍계사와 같은 이름이라 그런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사찰이기도 합니다.
(대웅전이 왼쪽에는 보물이라 적혀있고, 내용 중에는 국보로 되어 있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쌍계루를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과 마주하게 됩니다.
쌍계루 계단 아래 서면 대웅전의 3불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해 볼까요?~~~
쌍계사는 고려 초기 광종 무렵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조성한 혜명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창건 당시에는 '백암(白庵)'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창건 후 쌍계사는 고려시대
를 거치면서 사세가 번창하였고 머무는 승려와 모여든 신도들로 인해 절의 쌀뜨물이 10리 밖 큰
강까지 흘러내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누각 건물 아래를 통과해 계단으로 오르면 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쌍계사의 마당에 닿게 됩니다.
쌍계사가 한창 번성하였을 때는 중층의 대웅전과 500-600칸의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쌍계사는 보물 제408호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관음전, 요사채, 산신각 등의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대웅전은 정면 5칸 ·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우물천장은 높이 결구되어 있습니다.
양쪽 대들보 위에 직각으로 걸쳐 있는 충량(衝樑)의 보 머리에는 용머리 조각이 장식되어 있고,
3칸의 고주(高柱) 사이에 설치된 후불벽(後佛壁) 앞에는 3구의 불상이 안치되었는데, 각 불상의
위에는 닫집이 하나씩 짜올린 특징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소조석가여래 삼불좌상은 보물 제1851호입니다.
이 불상은 보존 상태가 좋고 삼세불상으로서 이른 시기의 사례이자 17세기 초의 상으로서는 비교적
큰 상에 속하는 작품이며, 턱으로 올수록 살이 많고 눈투덩이 두터운 살찐 배 등 원오의 개성적인
특징과 시대적 특징도 잘 반영되어 있어 불교 미술사 연구 및 시대적 가치가 높다 (안내 펌)
대웅전은 보물 제408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건물로, 처마는 겹처마이며 팔작지붕을 올렸습니다.
배흘림 기둥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짜돌리고 그 위에 외사출목 내오출목으로 구성하여 우리나라
불전 중에서는 가장 출목수가 많은 공포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위에 앉힌 봇머리에는 사자와
연꽃모양을 새겨서 조각에 의한 장식적 효과를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돌에 나무를 마추는 그렝이기법?이 사용되었네요.
논산 쌍계사는 우리나라 사찰의 불전 건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창살을 지니고 있는
몇 개의 불전 중에 하나입니다. 공주 마곡사의 꽃창살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대웅전의 문짝은 통나무를 사용해 연꽃, 국화, 매화, 목단, 무궁화 등이 조각되어 있는
꽃살 창호의 대표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법당의 꽃살문은 영산회상에 내린 꽃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당의 꽃살문은
다른 나라 건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 특유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질박한 느낌이 참 아름답습니다...
스님의 독경 소리가 듣기 좋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입니다.
사찰에 들어왔을 때부터 힘차고 청아하며 음율이 실린 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쌍곡사에도 큰 배롱나무가 한 그루있는데 주변이 혼잡스러워 고고함이 드러나지를 않는 듯...
나무 아래로 들어가 위를 올려다보니 엷은 가지가 선율적입니다.
대단한 풍채를 자랑하는 이 나무는 연리근입니다.
쌍계사에는 연리근이 대웅전 앞마당에 있습니다.
연리지는 알고 있는데 연리근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연리근은 뿌리가 만나는 것을 말하고, 가지가 만나면 연리지라고 합니다.
풍판과 배롱나무꽃
쌍계사를 떠나면 요사채 주변이 아름다워 담아 봅니다.
스님의 독경 소리와 아름다운 꽃창살 절로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첫댓글 쉼터 동행에서 먹은 대추차,식혜,우엉차 정성스럽게 주신 차을 먹고 액자에 걸린 글귀 지자불언,언자부지 너무 좋은말도 설명 듣고 머리을 맑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 걷기을 하고 왔습니다.
'지체높고 위엄서린' 종가 마당에 핀 맨드라미,채송화......
그 수수하고도 어여쁜 꽃들
전 '맨드라미'라는 꽃이름의 유래가 지금도 궁금합니다 하필??어떻게 그런 이름으로 불리우게 됐는지 ㅎㅎㅎ
'다감한 단체사진'이 마치 친정동기간들 여행샷 같습니다ㅎㅎㅎㅎ
언젠가 그 종가 다시가보실 그날에 저도 함께이고 싶어용~~
영산회상에 내리는 꽃비......
설명도 달달해라~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을 보고있으려니
함께 여행을 한 듯 하네요~^^
저두 논산 쌍계사 하면 꽃창살과
스님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청아한 독경소리가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사계종가에서는 후덕하고 재주 많으신 종부님과
맨드라미와 종행무진 돌아다니는 검은 고양이가 기억에 남구요
좋은 사진들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