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장애인 복지시설 무장애 여행 지원사업 ‘눈맞춤 117cm’ 참여기관 모집
눈맞춤 117cm 무장애여행 지원 공모 (사진 : 교보교육재단)
정하림 기자 : 교보교육재단은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의 무장애 여행을 지원하는 '눈맞춤 117cm'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눈맞춤 117cm'는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을 발굴하고, 국민의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전국 청소년 및 관련 기관과 함께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934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참했다.
사업명 '눈맞춤 117cm'는 휠체어 이용자의 평균 눈높이인 117cm에서 유래했다. 이는 장애인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배리어프리 실천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보교육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50개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선정하여 각 기관에 100만원의 탐사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연말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이 함께 무장애 관점에서 나들이를 진행하게 되며, 탐사 후기는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 웹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비장애인에게는 별 것 아닌 1cm의 문턱도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에게는 큰 장벽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17cm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보교육재단은 2020년부터 위치 기반의 무장애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를 운영 중이다. 이 지도는 수도권과 관광지를 넘어 군·읍 등 전국 단위의 생활 정보까지 제공하며, 현재 약 1,400건의 무장애 시설 정보와 278개의 나들이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