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왕산면에 ‘풍력발전’ 착공 들어 가
- 내년 완공 목표로 750억 투입 2㎿급 13기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착수 10년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16일 강릉시와
사업자인 효성윈드파워홀딩스에 따르면 왕산면 대기리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왕산면 대기리 일원
7만8798㎡ 부지에 총사업비 750억원을 들여 2㎿급 풍력발전기 13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풍력발전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5만6765㎿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효성측은 ‘2018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시설에 신재생에너지 공급도 추진하면서 바우길과 연계한 관광자원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효성측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2년여간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2006년 2월 주민동의를 마치고 2007년 12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처분이 무효라며 지난 2009년 법정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년째 사업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대기리 풍력발전단지와 관련된 주민 민원이 해소되고, 개발행위 허가 절차도 모두 마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윈드파워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사업 시행 후 소음·진동·야생동물 등 환경피해 문제의 경우 철저한 저감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