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이전 보일러 손상으로 운행이 불가능해진 D51복구와 함께 다른 SL의 복구에 착수한듯 싶습니다.
-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운용이 가능했던 SL이 정태보존으로 퇴역하면서 사실상 보유한 SL은 0이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요즘 유행하는 한마디가 생각됩니다.
"요즘 JR동일본을 보면서 느낀건데... SL을 좀 많이 굴려야 한다고 생각해... 근데 우린 마지막 SL도 퇴역시켰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전시된 C61 부활 37년만에 운행된다. - JR동일본
SL(증기기관차)의 재생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JR동일본에서는 군마현 이세자키시의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C61형을 부활시킬 방침을 결정하였다. 최근 본격적으로 점검작업이 시작되어 이벤트용이나 계절열차 등의 활약을 검토하고 있어 2011년 봄에는 37년만에 기적을 울리게 될 예정이다.
SL의 부활은 99년 반에츠사이선(니가타, 후쿠시마현)에서 C57가 계절열차 "반에츠 모노가타리"로 운행을 시작한 이래 12년 만이다.
JR동일본은 "귀부인"이라고 불리는 C57과 "데고이치"라고 불리는 D51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모두 계절열차나 각종 이벤트 등에 차출되고 있어 그동안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인해 보존상태가 좋은 차량의 정보가 집약되어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델인 C62등 12건을 검토한 결과 JR동일본이 이세자키시에 양도하여 관리중이던 C61 20호기의 부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C61은 도호쿠본선 최초의 특급열차 "하츠카리"등을 견인한 명기관차로서 1947~49년까지 33량이 제작되었다. 자동석탄공급장치등을 갖춘 근대적인 SL로서 강하면서도 스마트한 아랫부분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장 20m, 폭 3m, 중량 78t, 동륜 직경 1.75m이며 최고속도는 100km/h. 블루트레인 "하야부사"등을 견인하거나, 도호쿠, 오우본선, 가고시마본선등에서 운용되었다. 74년 닛포본선의 노베오카 - 미나미미야자키간의 운행을 마지막으로 사라져 이듬해 폐차되었다.
20호기는 각 부위가 해체되어 JR동일본 오오미야차량센터로 옮겨져 수복되며 작업은 약 1년정도 걸릴 예정이다. 메인터넌스 전용 설비비용 포함 약 3억엔이 예상되며 JR동일본 관계자는 "가족 동반 여행에 즐겨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마이니치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