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望雲山)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산(높이 786m).
남해군 서면(西面) 연죽리(烟竹里)에 위치하며 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동쪽은 남해읍, 북쪽은 고현면과 경계를 이룬다. 망운산(望雲山)은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인데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다.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망운산은 산봉우리가 구름을 내려다본다는 의미에서 연상되어 유래된 것으로 전한다. 정상에는 송신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망운산은 남해군 서쪽에 자리하며 남해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자락으로 화방사가 있고 남쪽으로는 용두봉(709m)과 학성봉(615m), 물야산(411.8m)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한려수도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며 북쪽 방면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 반야봉 등이 조망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망운산 봉우리에 봉수가 있었다."라고 처음 기록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현에서 서쪽 2리에 진산이 있다."라고 수록되어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읍내면(邑內面) 아산리(牙山里)와 서면 연죽리에 나타난다. 『해동지도』에 망운산이 수록되며 『동여도』, 『1872년지방지도』 등에 남해의 진산으로 나타난다.
기슭에 망운암이 있고, 한국전쟁 때 미군 헬기가 추락하여 전사자를 추모하는 비석이 세워진 곳이다. 대부분 문헌과 고지도에 수록되는 중요한 지명이다.
남해군에서 제일 높은 산이어서 지상파 방송국의 송신소도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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