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의 동녘이 밝았습니다.
귀성길, 귀경길 모두 무탈하게 다녀오셨는지요?
부모님과 조상님을 뵙고 오는 길은 언제나처럼 새로운 삶의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술 한잔에 담긴 우리민족의 한 또한 거대한 국가적 희망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고 계시는지요?
작게는 5~7시간에서 많게는 15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고 앞차의 꼬리를 물고 조금씩 전진하는 차량의 행렬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광경입니다.
저는 그 민족대이동을 보는 다른관점의 부정적인 시각과는 달리 차라리 장엄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5천년 이상을 기다려온 지난 역사의 줄기 또한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민족은 매우 성격이 급하다고들 하지만 반면에 매우 인내심이 뛰어난 민족인 것입니다.
지고지순한 그 인내의 결과는 이제 밝은 동녘의 아침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펼쳐나갈 유일한 민족으로서의 앞날을 가져올것이라 믿어봅니다.
오늘은 동녘의 아침을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61회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61회를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은 마치 빛과도 같아야 합니다.
빛은 분산과 집중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게 비추기도 하지만 한곳을 뜨겁게 달구기도 합니다.
은은하게 사물의 색감을 드러내주기도 하지만 맑고 투명하게 빛나게도 합니다.
구름을 투영하는 빛은 잔잔히 내려오지만 바다를 스치고 가는 빛은 강렬해서 눈을 베기도 합니다.
빛은 그 자체로 양이지만 양속에 음을 또한 지니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빛은 아직까지는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빠릅니다.
빛은 굴절을 싫어합니다.
편향된 벽 앞에서 왜곡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그러한 굴절과 왜곡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편견과 아집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흑이냐 백이냐를 따지며 사람을 가릅니다.
이익과 손해를 따지며 세상을 계산합니다.
믿음과 배신을 따지며 사랑을 심판합니다.
빛은 자신의 판단으로 사물을 분별하지 않습니다.
공정하게 나누어 줄 뿐이며 변함없이 퍼 줄 뿐입니다.
빛의 강약은 받는 사물의 자세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빛을 멀리하고픈 사람은 마음에 은폐의 골이 있는 사람입니다.
빛을 가까이하려는 사람은 기꺼이 투명해지고 싶은 사람입니다.
은폐의 골을 가진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림자가 그 골의 깊이만큼 깊어집니다.
투명한 사람은 더욱 빛나고 시간이 지나면 빛과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같은 사람이 되고 있습니까?
불우하고 그림진 사람들속에서 조그마한 등불이 되고 있습니까?
넓은 세상의 거대한 그늘속에서 또 하나의 태양이 되고 있습니까?
백색의 마법사가 뿜어대는 눈부시게 하얀 빛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 조그마한 스포트라이트가 되어주고 있습니까?
경제적 어려움, 사람으로 인한 상처, 자아의 무력함, 시기와 교만과 질투와 배신의 어두운 늪에서 우리는 언제 벗어날 수 있습니까?
그 늪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서로에 대한 연민과 존중으로 시작하는 나눔과 공유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빛입니다.
내가 비추어주는 마음의 빛은 상대의 마음속에 희망의 싹을 자라게 합니다.
희망의 나무가 어서 어서 자라서 또 작은 나무를 키우고 바람을 막아주기를 우리는 바라는것입니다.
당첨금 32억이 재판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과연 판사가 몇 대 몇으로 나누어줄것인가 하는것이지 그 32억을 법원까지 가지고 온 사람들의 마음의 처사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고 심각하게 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온 신기를 가지고 단언컨대 그 네명의 당첨관련자들의 인생은 가장 쓰레기 같은 인생이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돈이 얼마나 사람을 추악하게 만들것인지를 스스로들이 반드시 증언하게 될것입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루아침에 32억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독입니다.
자신들을 죽이고 나아가 타인도 병들게 하는 지독한 독입니다.
언론에서는 기다렸다는듯이 그 독에 대해서만 대서특필을 합니다.
재미있다는듯이 여기저기서 펜을 갈겨댑니다.
여론이 형성되고 그 여론은 일종의 압력이 됩니다.
로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에 기름을 끼얹는 격입니다.
우리는 로또매니아도 아니고 옹호자도 아닙니다.
단지 방법적수단으로서 참여하고 나누고자 하는것일진대 어느순간부터 우리의 꼬리표는 매니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것의 사회학적이고 경제학적인 의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남은 것은 탐욕과 배신과 몰인정으로 가득찬 일확천금의 과욕을 노리는 사람들이 되어버렸습니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우리가 참여하는 이 방식에서 정부는 사회기금을 마련하고 조금이나마 나눔의 여력이 펼쳐집니다. 물론 중간에서 쏙쏙 빼먹는 사업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판매점의 주인은 우리와 같은 서민이 아닙니까? 그 분들도 어차피 구멍가게마진보다 조금 나은 마진을 얻을 뿐입니다. 그나마도 요즘은 구매대행사이트들이 난립하여 판매점의 직접수익도 많이 줄었습니다.
한 발, 아니 두어발만 물러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얽히고 설켜있는 가관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에 무좀이 있으니 발을 잘라내야 한다는 논리는 무좀이 없는자들의 잔혹한 논리이듯이 그 얽히고 설킨 로또사업의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 또한 진정한 참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빛의 특성을 닮은 마음의 원칙을 말씀드리려 했습니다.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얇은 장막이 드리운다면 빛의 특성처럼 우리는 마치 백내장 환자들처럼 사물을 분별할수 없고 번호를 찾아낼수 없습니다.
고액당첨자가 007처럼 당첨금을 찾아 멀리 도망이나 가고 함께 공동구매를 해놓고서도 나중에는 신의가 깨어지는 이러한 티끌들이 자꾸만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있습니다.
7년간 함께 고생하며 삶의 노고를 함께 나누었다던 그 당첨관련자분들은 당첨되기 직전까지는 얼마나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감싸는 친구이며 이웃이었겠습니까? 그 맑고 투명했던 마음의 빛이 당첨을 가져왔을지도 모르건만 결과적으로 다시 파탄의 길로 갈 것이 확실해보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법적으로 나눈 그 얼마의 돈으로 에쿠스몰고 50평짜리 아파트에 들어가본들 그 분들의 삶에 진정한 행복이 오겠습니까?
설마 우리카페의 회원분이 아니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61회를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은 투명한 빛과도 같아야 하겠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닭을 키워야지 황금알에 연연해서야 졸부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졸부는 악부보다도 더 무익한 존재입니다.
강남뽕밭의 졸부들이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었습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또재단의 설립을 주장한적이 있습니다.
그 재단의 설립이 1인의 힘으로 어렵다면 지금까지 당첨된 1등 당첨자들과 향후 당첨될 1등 당첨자들의 십시일반으로 재단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사회의 일정한 몫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나 치고 또는 모두 도망다니거나 숨어버렸으니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무엇이 그렇게 싫어서 그 당첨자들은 숨어버린것입니까?
테러를 당한다, 여기저기 뜯기는게 많다, 사생활이 곤란해진다..등등 이유는 많습니다.
음지에 숨어 있으면 오히려 쥐도새도 모르게 당하는 법입니다.
그렇게 당했다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쌤통이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의 정서입니다.
우리나라 정보망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십니까?
차라리 당당하게 인터뷰하고 깨끗하게 나눔을 실천한다면 그 사람을 누가 해하겠습니까?
무슨 대단한 사업을 하시겠다고 수십억을 꿰어차고서 숨어다니느냐 이겁니다.
아닌말로 길가다가 만원짜리 자동한번 긁은게 수십억원에 당첨되는 세상에서 그게 나누어서는 안될 그야말로 자신의 피눈물의 대가입니까?
우리민족의 탄탄한 우수성을 짓밟는 비겁한 사욕은 사회를 망치고 세상을 병들게 할 것입니다.
지상최고의 희망집단을 꿈꾸는 우리카페에서는 정말로 당당하고 멋진 청부들이 매주 쏟아져나오기를 강력하게 바래어 봅니다.
그 청부들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별빛이 되고 달빛이 되어 빛을 모아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태양처럼 빛나는 한낮의 말고 투명한 빛이 되어 영원히 빛나지 않겠습니까?
로또재단...어제 하루종일 생각했습니다.내가 당첨되면 할수 있을까?하구요 전 당첨되면 약간의 기부만 하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시작만 한다면 어렵고 몸아픈 사람들 지속적으로 도울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청부의 꿈을 이루길바라며 그시작은저와 여러분이 되길...꾸벅
첫댓글 구구절절 지당하신 말씀! 마음을 비우라... 그러면 그대에게 복이 찾아 오리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건강하시구요!
네.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힘찬 새해가 될것 같네여,,^^*
새해복많이 깃드길
새해복많이받으세요...저도 지난주엔 계속 시댁에 있다가 오늘에서야 여기 왔네요..지난 주엔 로또도 잊을 만큼 바쁜한주를 보냈어요..저희 시댁이 워낙 대가족이라..31명^^ 쫌 많죠...에구 저두 32억쯤 되봤으면...헉 일인당..1억씩이네요..그래두 얼마나 좋을까...dele님두 좋은결과있으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여. 꾸벅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__)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Dale님..글..잘읽었습니다..갑신년..새해..福..많이..받으세요..*^^*
항상 수고가 많으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감이 가네요....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Dale님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감사히마음에새기면서....건강하시고요...올한해도 늘행복이함께하시길물론다른분들도...^^*
행복한 새해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길 빌며
좋은 글귀 구절구절 감사한 맘으로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길 빌겠습니다.
로또재단...어제 하루종일 생각했습니다.내가 당첨되면 할수 있을까?하구요 전 당첨되면 약간의 기부만 하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시작만 한다면 어렵고 몸아픈 사람들 지속적으로 도울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청부의 꿈을 이루길바라며 그시작은저와 여러분이 되길...꾸벅
dale 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여..~~~
이젠 꿈풀이 보다는 님의 메세지에서 희망을 찾아 봅니다...
고향길 잘 다녀오시고 설을 잘 쇠셨는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사하시는 봐가 크네요.샣에도 좋은 이야기 부탁해요
빛을 모입시다 ~~~~~~~~~~ 얍
늘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기회가 온다면,착한 부자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