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처럼’이라는 자기 의를 버리고 아들의 생명으로 살기를...(히 13:1-8).

2023년 9월 28일(목 ) * 시작 기도주님...두 언약인 시내산과 시온산은 지금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뜻합니다. 시내산은 육체를 따라 난 자들이요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약속의 자녀로서 성령을 따라 난 자들입니다. 이 종 역시 육체를 따라 난 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 보이지만 마땅히 내쫓김을 받아야 할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나를 여종의 자식이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라고 불러 주십니다(갈 4:31). 그 은혜로 오늘도 주님 앞에 섭니다. 율법 안에서 나는 죽고 예수 안에서 내가 다시 살기 원합니다.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밤새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쉴 틈 없이 쳤습니다. 나의 거짓된 마음을 향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아침에 주님과 연합하여 동행하기 원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은혜로 덮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히 13:1-8제목 : ‘하나님처럼’이라는 자기 의를 버리고 아들의 생명으로 살기를...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 나의 묵상시련과 고난 그리고 박해의 위기 중에 있는 히브리서 독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기자를 통하여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를 잊지 않으신다.성도가 당하는 시련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됨의 증거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복종하여 그 생명으로 날마다 살아야 한다.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역시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기 때문이다(히 5:8). 이제 우리는 하늘에 속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기업으로 받았다.누구든지 그의 보혈을 힘입어 하나님의 나라 곧 하늘 지성소로 나아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날마다 교제와 사귐을 가지게 되었다.그런데 우리 육신의 삶은 여전히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삶의 방식에 있어서는 차별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권면한다.형제를 사랑하고 손님 대접을 잊지 말 것이다.이로써 천사를 대접한 이들도 있었다.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들을 기억하라.이는 우리도 그들과 동일한 운명이기 때문이다.결혼과 침소를 존중히 여기라.하나님께서는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신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라.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도우시며 지켜주시기 때문이다.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던 믿음의 선지자들을 기억하여 그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를 잘 살펴서 그들의 믿음을 본받을 것이다.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동일하시다. 성경은 무조건 이런 삶을 살라고 명하는 것이 아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들의 생명을 얻는 것이며 이 생명을 가진 자들이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됨의 자격을 가진 자로써 지극히 마땅한 것이다. 어떤 이들은 무조건 삶만 강조하는 이들이 있다.물론 삶이 중요하다.그러나 생명 없이 이런 삶을 사는 것은 그 삶 자체가 자기의 義로 똘똘 뭉쳐진 것이 아닐 수 없다.자기의 노력과 힘으로 이런 삶을 살므로 해서 자기 자신이 하나님처럼의 자리에 올라가 앉는 것이다. 사탄의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넘어뜨린 말이 다름 아니라 ‘하나님처럼’이었다.(창 3:4-6)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떠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하나님께로부터 지음 받은 하와는 아담과 함께 이전까지는 자신의 눈으로 그 무엇을 보지 않았다.하나님의 눈으로 보았으며 하나님과 함께 호흡하였다.그래서 그들은 벌거벗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이다.(창 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그런데 뱀으로 등장한 사탄은 여자를 속인다.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히, 무트 타무트)고 하셨다. 하지만 뱀은 여자에게 결코 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고 하면서 그를 속였다.결국 그는 그 속임에 넘어가고 말았다.그렇게 마음이 뱀에게 빼앗기자 그동안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가 어찌 그리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며 탐스러워 보이는지..... 사람이 하나님의 품속에 있을 때는 사람의 눈이 감추어져서 오직 하나님의 눈으로 만물을 보게 된다.그런데 뱀의 유혹에 빠지니 하나님의 눈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보는 주체가 하나님에게서 사람으로 바뀔 때 그 마음 안에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유혹이 역사하게 된다.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그 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기 때문이다.(시 36:1-2)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이와 같이 뱀 곧 사탄이 유혹하는 미끼는 네가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이다.물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품속에 거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악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하와는 자기도 먹고 또한 자기의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 그도 먹고 말았다.이로 인하여 결국 아담은 창조 언약 안에서 주신 말씀에 불순종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리고 만다.결국 한 사람 아담이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렀고 그 결과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롬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이와 같이 아들의 생명 없이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는 의지를 가리켜 자기주장의지라 한다.이것은 결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에 이를 뿐이다.하나님이 될 수 있는 것은 이런 자기주장의지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아버지의 품속에서 아들의 생명을 얻어 자녀 됨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아들의 생명(조에) 없이 아담의 생명 곧 육신의 생명인 프쉬케만으로도 도덕적, 윤리적으로 높은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가 하나님 됨을 드러내어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 한다.그들이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여 보기에 탐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다.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하면 죽을 것 같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칭찬과 영광을 얻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며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추어지도록 하라고 하신다.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혈안이 되어 살았던 자들이다.(마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그래서 이런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독설을 뱉으셨다.(마 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이들은 끊임없이 섬김의 자리가 아니라 모세의 자리에 올라가 앉아서 하나님처럼 되려는 탐욕을 놓지 못하였다.(마 23:2)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그런데 나의 지난 날의 삶을 돌이켜보면 내가 바로 독사의 자식이요 내가 하나님처럼의 자리에 올라가 앉으려는 악인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나는 형제를 사랑하는 자로 살았다.그래서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지금까지 내 수중에 있는 물질로 많은 이들을 도왔다. 내가 무슨 부자여서 이웃을 돕는다기보다 없는 중에 아껴서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도운 것이다. 이렇게 도움을 준 일들 중에는 주변의 사람들이 아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그 이유는 내가 복음을 알지 못할 때에는 이런 선한 일은 당연히 주변에 알려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조차 하나님 앞에서 악이라는 것을 알고난 후에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과 나 그리고 도움을 받은 이만 알 뿐이다.  이렇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이후에도 내 입이 근질근질하기도 한다. 좀 누군가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이 일들이 내가 한 일이 아니요 주께서 하신 일임을 믿기에 두 손으로 입을 가릴 뿐이다. 나는 이렇게 연약한 자요 나의 의를 드러내기를 갈망함이 내 안에 도사리고 있음을 고백한다.  우리 안에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과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갇힌 자를 긍휼히 여기며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 것이며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는 이 마음은 아들의 생명 안에서 행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자기주장의지가 발동되어 내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애쓸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그 은혜 안에서 아들의 생명으로 살아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며 오히려 주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비쳐지며 그 빛이 오늘 아들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마음에 비쳐질 것이다.(고후 4: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묵상 후 기도주님...내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던 이 죄인을 긍휼히 여기사 온전히 아들의 생명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나의 죄 됨을 인정하고 고백하오니 이제는 하나님과 분리된 자가 아니라 아들 됨의 권세를 누리며 오늘 하루도 그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그 생명으로 형제를 사랑하며 나그네를 대접하고 가정을 귀히 여길 줄 알며 침소를 더럽히지 않는 자 되게 하시고 경제적으로 부족할지라도 있는 것에 자족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주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사오니 나의 온전한 도움(에쩨르) 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감사합니다.영광을 받으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